이낙연·비명계, ‘개혁미래당’ 공동창당…‘빅텐트’ 어디까지?

입력 2024.01.28 (21:03) 수정 2024.01.28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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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낙연 전 대표와 탈당한 이른바 비명계 인사들이 손을 잡고 새롭게 당을 만드는데 합의했습니다.

당명이 개혁 미래당입니다.

제3지대의 이른바 빅텐트 논의에 탄력이 붙을 지 관심이 쏠립니다.

김지숙 기잡니다.

[리포트]

이낙연 전 대표가 이끄는 '새로운 미래'와 탈당한 비명계 의원들이 주도하는 '미래대연합'이 공동 창당에 합의했습니다.

'개혁미래당'으로 통합 당명을 정하고 다음 달 4일 창당대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새로운미래' 인재위원장 : "이번 주말에 '미래대연합'과 한 몸이 돼서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될 것입니다. 새롭게 출발하는 통합정당, 깨끗한 정치 하겠습니다."]

보수 신당 세력인 개혁신당과 한국의희망 합당에 이어 민주당 계열의 신당 합당으로 일단 제3지대 '중텐트'는 마련된 모양샙니다.

이제 남은 건 진영을 아우르는 빅텐트 구축.

다만, 이념적 차이는 물론 공천권 배분 등 풀어야 할 과제가 적지 않습니다.

특히 이낙연 전 대표와 이준석 대표의 주도권 다툼이 관건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대표 : "(저희가)미래 비전을 이야기하고 지향점을 이야기하는 과정에 지금 '미래대연합'과 '새로운미래'에 계신 분들은 정치의 측면에서만 너무 이걸 바라보신 것이 아니냐…"]

당명을 놓고 신경전도 이어졌습니다.

이준석 대표가 옆집 이름 알려져 간다고 그대로 차용하는 게 아니냐고 비판하자, 이낙연 전 대표는 즉각 임시라며 국민 공모를 통해 정식 당명을 확정할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한편, 제3지대 합류 제안을 받아오던 유승민 전 의원은 잔류 의사를 밝히며 합류설을 일축했습니다.

유 전 의원은 당을 지키겠다며 공천 신청은 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대권주자로서 신중한 행보를 이어가겠단 건데, 지도부 요청에 따른 험지 출마 가능성은 열어둔 걸로 풀이됩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촬영기자:임동수/영상편집:김형기/그래픽:박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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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낙연·비명계, ‘개혁미래당’ 공동창당…‘빅텐트’ 어디까지?
    • 입력 2024-01-28 21:03:37
    • 수정2024-01-28 22: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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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낙연 전 대표와 탈당한 이른바 비명계 인사들이 손을 잡고 새롭게 당을 만드는데 합의했습니다.

당명이 개혁 미래당입니다.

제3지대의 이른바 빅텐트 논의에 탄력이 붙을 지 관심이 쏠립니다.

김지숙 기잡니다.

[리포트]

이낙연 전 대표가 이끄는 '새로운 미래'와 탈당한 비명계 의원들이 주도하는 '미래대연합'이 공동 창당에 합의했습니다.

'개혁미래당'으로 통합 당명을 정하고 다음 달 4일 창당대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새로운미래' 인재위원장 : "이번 주말에 '미래대연합'과 한 몸이 돼서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될 것입니다. 새롭게 출발하는 통합정당, 깨끗한 정치 하겠습니다."]

보수 신당 세력인 개혁신당과 한국의희망 합당에 이어 민주당 계열의 신당 합당으로 일단 제3지대 '중텐트'는 마련된 모양샙니다.

이제 남은 건 진영을 아우르는 빅텐트 구축.

다만, 이념적 차이는 물론 공천권 배분 등 풀어야 할 과제가 적지 않습니다.

특히 이낙연 전 대표와 이준석 대표의 주도권 다툼이 관건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대표 : "(저희가)미래 비전을 이야기하고 지향점을 이야기하는 과정에 지금 '미래대연합'과 '새로운미래'에 계신 분들은 정치의 측면에서만 너무 이걸 바라보신 것이 아니냐…"]

당명을 놓고 신경전도 이어졌습니다.

이준석 대표가 옆집 이름 알려져 간다고 그대로 차용하는 게 아니냐고 비판하자, 이낙연 전 대표는 즉각 임시라며 국민 공모를 통해 정식 당명을 확정할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한편, 제3지대 합류 제안을 받아오던 유승민 전 의원은 잔류 의사를 밝히며 합류설을 일축했습니다.

유 전 의원은 당을 지키겠다며 공천 신청은 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대권주자로서 신중한 행보를 이어가겠단 건데, 지도부 요청에 따른 험지 출마 가능성은 열어둔 걸로 풀이됩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촬영기자:임동수/영상편집:김형기/그래픽:박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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