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국회 법사위에서는 지휘권 발동에 대해 천정배 장관의 입장이 달라진 것을 놓고 여야 의원들이 공방을 벌였습니다.
남종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천정배(96년 당시 국민회의 의원): "우리는 검찰을 중립화 시켜서 준사법기관으로서 본래의 모습을 확보하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할 엄숙한 사명을 띄고 있다"
천정배 법무 장관이 검찰총장에 대한 지휘권을 폐지해야 한다는 취지로 9년전 국정감사장에서 한 이러한 발언이 오늘 국회 법사위에 논란이 됐습니다.
<인터뷰>천정배 (법무부 장관): "제가 초선때 1996년 야당 때 그런 취지 발언 한 적이 있습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천 장관이 지난 2001년에도 같은 내용이 담긴 참여연대의 입법청원을 소개했던 것도 지적하고, 장관이 된 뒤 입장이 바뀐 이유를 따졌습니다.
<인터뷰>장윤석(한나라당 의원): "내가 하면 로맨스고 남이하면 불륜이라는 생각을 안할 수가 없습니다"
반면 여당 의원들은 천 장관을 적극적으로 옹호했습니다.
<인터뷰> 최재천(열린우리당 의원): "자연인 천정배와 법무부 장관으로서의 천정배를 구별해야 한다. 과거법안을 비판하면 똑같은 법안 갖고 비판을 해야한다"
답변에 나선 천정배 장관은 당시는 검찰을 시녀로 삼은 정권의 폐해에 대해 분노를 표현한 것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인터뷰>천정배(법무 장관): "검찰을 정권의 시녀로 만든 그런 정치권력의 통로로서의 법무장관에 대해 매우 비판적인 것을 갖고 그렇게 한 것이다"
천정배 장관은 또 인권수호에 대한 자신의 소신은 변함이 없다고 강조하고, 검찰이 그 동안 환골탈태했기 때문에 검찰 독립에는 문제가 없다면서 장관의 수사지휘권을 규정한 검찰청법 8조의 개정에도 부정적 입장을 피력했습니다.
kbs 뉴스 남종혁입니다.
국회 법사위에서는 지휘권 발동에 대해 천정배 장관의 입장이 달라진 것을 놓고 여야 의원들이 공방을 벌였습니다.
남종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천정배(96년 당시 국민회의 의원): "우리는 검찰을 중립화 시켜서 준사법기관으로서 본래의 모습을 확보하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할 엄숙한 사명을 띄고 있다"
천정배 법무 장관이 검찰총장에 대한 지휘권을 폐지해야 한다는 취지로 9년전 국정감사장에서 한 이러한 발언이 오늘 국회 법사위에 논란이 됐습니다.
<인터뷰>천정배 (법무부 장관): "제가 초선때 1996년 야당 때 그런 취지 발언 한 적이 있습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천 장관이 지난 2001년에도 같은 내용이 담긴 참여연대의 입법청원을 소개했던 것도 지적하고, 장관이 된 뒤 입장이 바뀐 이유를 따졌습니다.
<인터뷰>장윤석(한나라당 의원): "내가 하면 로맨스고 남이하면 불륜이라는 생각을 안할 수가 없습니다"
반면 여당 의원들은 천 장관을 적극적으로 옹호했습니다.
<인터뷰> 최재천(열린우리당 의원): "자연인 천정배와 법무부 장관으로서의 천정배를 구별해야 한다. 과거법안을 비판하면 똑같은 법안 갖고 비판을 해야한다"
답변에 나선 천정배 장관은 당시는 검찰을 시녀로 삼은 정권의 폐해에 대해 분노를 표현한 것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인터뷰>천정배(법무 장관): "검찰을 정권의 시녀로 만든 그런 정치권력의 통로로서의 법무장관에 대해 매우 비판적인 것을 갖고 그렇게 한 것이다"
천정배 장관은 또 인권수호에 대한 자신의 소신은 변함이 없다고 강조하고, 검찰이 그 동안 환골탈태했기 때문에 검찰 독립에는 문제가 없다면서 장관의 수사지휘권을 규정한 검찰청법 8조의 개정에도 부정적 입장을 피력했습니다.
kbs 뉴스 남종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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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정배 장관 말바꾸기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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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5-10-18 21:01:14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멘트>
국회 법사위에서는 지휘권 발동에 대해 천정배 장관의 입장이 달라진 것을 놓고 여야 의원들이 공방을 벌였습니다.
남종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천정배(96년 당시 국민회의 의원): "우리는 검찰을 중립화 시켜서 준사법기관으로서 본래의 모습을 확보하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할 엄숙한 사명을 띄고 있다"
천정배 법무 장관이 검찰총장에 대한 지휘권을 폐지해야 한다는 취지로 9년전 국정감사장에서 한 이러한 발언이 오늘 국회 법사위에 논란이 됐습니다.
<인터뷰>천정배 (법무부 장관): "제가 초선때 1996년 야당 때 그런 취지 발언 한 적이 있습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천 장관이 지난 2001년에도 같은 내용이 담긴 참여연대의 입법청원을 소개했던 것도 지적하고, 장관이 된 뒤 입장이 바뀐 이유를 따졌습니다.
<인터뷰>장윤석(한나라당 의원): "내가 하면 로맨스고 남이하면 불륜이라는 생각을 안할 수가 없습니다"
반면 여당 의원들은 천 장관을 적극적으로 옹호했습니다.
<인터뷰> 최재천(열린우리당 의원): "자연인 천정배와 법무부 장관으로서의 천정배를 구별해야 한다. 과거법안을 비판하면 똑같은 법안 갖고 비판을 해야한다"
답변에 나선 천정배 장관은 당시는 검찰을 시녀로 삼은 정권의 폐해에 대해 분노를 표현한 것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인터뷰>천정배(법무 장관): "검찰을 정권의 시녀로 만든 그런 정치권력의 통로로서의 법무장관에 대해 매우 비판적인 것을 갖고 그렇게 한 것이다"
천정배 장관은 또 인권수호에 대한 자신의 소신은 변함이 없다고 강조하고, 검찰이 그 동안 환골탈태했기 때문에 검찰 독립에는 문제가 없다면서 장관의 수사지휘권을 규정한 검찰청법 8조의 개정에도 부정적 입장을 피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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