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세인 재판 내일 시작

입력 2005.10.18 (22:1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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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에 대한 역사적인 재판이 내일 시작됩니다.
두바이에서 용태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4년간 이라크의 절대 권력자였던 사담 후세인이 이젠 죄인으로 법정에 섭니다.

첫 번째 심판 대상은 시아파 두자일 마을 학살사건입니다.

지난 82년 후세인이 이 마을에서 암살 공격을 받은 뒤 주민 140여 명이 보복 살해된 사건입니다.

재판절차는 언론과 일반인에게도 공개될 예정입니다.

쿠웨이트 침공과 쿠르드족 가스 학살 등 후세인의 죄상을 낱낱이 드러내 저항세력의 투쟁 명분을 약화시킨다는 것이 미군의 의도입니다.

미군은 또 라마디를 전폭기와 헬기로 잇따라 폭격하는 등 저항세력에 대한 공격도 강화했습니다.

그러나 주민들은 공습으로 숨진 70명이 어린이를 포함해 대부분 민간인이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헌법안 투표 결과는 일부 수니파 거주지역에서 부정 투표 가능성이 제기돼 발표가 연기됐습니다.

일부에서는 투표용지가 조작됐다는 소문도 있습니다.

헌법안 채택 여부에 관계없이 혼란은 여전할 전망입니다.

두바이에서 KBS뉴스 용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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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세인 재판 내일 시작
    • 입력 2005-10-18 21:12:3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멘트>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에 대한 역사적인 재판이 내일 시작됩니다. 두바이에서 용태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4년간 이라크의 절대 권력자였던 사담 후세인이 이젠 죄인으로 법정에 섭니다. 첫 번째 심판 대상은 시아파 두자일 마을 학살사건입니다. 지난 82년 후세인이 이 마을에서 암살 공격을 받은 뒤 주민 140여 명이 보복 살해된 사건입니다. 재판절차는 언론과 일반인에게도 공개될 예정입니다. 쿠웨이트 침공과 쿠르드족 가스 학살 등 후세인의 죄상을 낱낱이 드러내 저항세력의 투쟁 명분을 약화시킨다는 것이 미군의 의도입니다. 미군은 또 라마디를 전폭기와 헬기로 잇따라 폭격하는 등 저항세력에 대한 공격도 강화했습니다. 그러나 주민들은 공습으로 숨진 70명이 어린이를 포함해 대부분 민간인이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헌법안 투표 결과는 일부 수니파 거주지역에서 부정 투표 가능성이 제기돼 발표가 연기됐습니다. 일부에서는 투표용지가 조작됐다는 소문도 있습니다. 헌법안 채택 여부에 관계없이 혼란은 여전할 전망입니다. 두바이에서 KBS뉴스 용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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