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주변국 반발 아랑곳 하지 않아

입력 2005.10.18 (22:1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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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이즈미 총리에 이어 일본국회의원 195명이 단체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습니다.
한국과 중국의 항의에 아랑곳하지 않고 오히려 이웃나라를 이해시켜 가자고 목청까지 높였습니다.
도쿄에서 김대회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고이즈미 총리의 어제 신사참배에 대한 한국과 중국의 항의에 반발이라도 하듯 오늘은 여.야 국회의원 195명이 집단으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습니다.

<녹취>구라타(전 참의원 의장/자민): "각국마다 여러가지 각도에서 의견이 있지만 총리 참배는 적절했습니다."

이들 의원들은 참배는 당연한 것이라며 한국과 중국 측의 비판을 애써 외면했습니다.

일본 각료들은 한술 더 떴습니다.

관계 개선책을 마련하기보다 오히려 한국과 중국 측에 참배의 취지를 잘 설명하자고 목청을 높였습니다.

<녹취>마치무라 (일본 외무장관): "여러 외교 경로를 통해 (한국,중국에)이해를 얻도록 하겠습니다."

<녹취>나카가와 (日 경제산업장관): "총리가 자신의 신조를 관철한 것은 훌륭했습니다."

반면 일본 재계는 외교관계 악화에 깊은 우려를 표명하며 정부가 사태 해결에 신속히 나서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일본의 주요 언론들도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화면이 전세계로 거듭 전해지면서 역사를 반성하지 않는 국가라는 일본의 이미지가 재생산되고 있다고 강한 어조로 비판했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김대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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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주변국 반발 아랑곳 하지 않아
    • 입력 2005-10-18 21:13:46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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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이즈미 총리에 이어 일본국회의원 195명이 단체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습니다. 한국과 중국의 항의에 아랑곳하지 않고 오히려 이웃나라를 이해시켜 가자고 목청까지 높였습니다. 도쿄에서 김대회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고이즈미 총리의 어제 신사참배에 대한 한국과 중국의 항의에 반발이라도 하듯 오늘은 여.야 국회의원 195명이 집단으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습니다. <녹취>구라타(전 참의원 의장/자민): "각국마다 여러가지 각도에서 의견이 있지만 총리 참배는 적절했습니다." 이들 의원들은 참배는 당연한 것이라며 한국과 중국 측의 비판을 애써 외면했습니다. 일본 각료들은 한술 더 떴습니다. 관계 개선책을 마련하기보다 오히려 한국과 중국 측에 참배의 취지를 잘 설명하자고 목청을 높였습니다. <녹취>마치무라 (일본 외무장관): "여러 외교 경로를 통해 (한국,중국에)이해를 얻도록 하겠습니다." <녹취>나카가와 (日 경제산업장관): "총리가 자신의 신조를 관철한 것은 훌륭했습니다." 반면 일본 재계는 외교관계 악화에 깊은 우려를 표명하며 정부가 사태 해결에 신속히 나서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일본의 주요 언론들도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화면이 전세계로 거듭 전해지면서 역사를 반성하지 않는 국가라는 일본의 이미지가 재생산되고 있다고 강한 어조로 비판했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김대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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