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표 신년 기자회견 발언에 여 “6.25 왜곡 말라”

입력 2024.02.02 (06:37) 수정 2024.02.02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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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그제 신년 기자회견에서 최근의 남북 관계를 언급하는 과정에서 6.25 전쟁은 군사 충돌이 누적된 결과라고 말했는데, 국민의힘이 어제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북한의 남침이 분명한 6.25 전쟁의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는 거라고 했습니다.

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그제 기자회견에서 국민의 전쟁 공포가 광범위하게 퍼져 가고 있다며 남북의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해선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6.25 전쟁을 거론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6.25 전쟁도, 어느 날 갑자기 우연히 일어난 것이 아닙니다. 38선에서 크고 작은 군사 충돌이 누적된 결과였음을 결코 잊지 말아야 합니다."]

정부의 대북 대응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만에 하나 '북풍 사건', '총풍 사건'처럼 정략적 이익을 위해서 국민 생명을 담보로 전쟁 게임을 시도하는 것이라면 당장 중단해야 합니다."]

국민의힘과 한동훈 위원장은 북한의 남침이 분명한데 공당의 대표가 역사 왜곡을 한다고 반박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왜냐하면 의견의 영역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과거 소련 문서가 이미 다 공개돼 있지 않습니까. 그게 얼마나 계획적으로 소련과 북한의 김일성이 사전에 계획해서 벌인 일이라는 점에 대해서..."]

북한이 아무리 도발해도 평화를 위해 굴종해야 한다는 뜻이냐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원내대표 : "원칙적인 대응은 주권 국가라면 당연한 것인데도... 피아 구분을 하지 않은 발언을 하신 겁니다."]

이에 민주당은 전후 맥락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며, 일부 내용으로 말꼬리 잡아 정쟁화하지 말라고 반박했습니다.

KBS 뉴스 전현우입니다.

촬영기자:윤재구/영상편집:송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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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대표 신년 기자회견 발언에 여 “6.25 왜곡 말라”
    • 입력 2024-02-02 06:37:16
    • 수정2024-02-02 08: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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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그제 신년 기자회견에서 최근의 남북 관계를 언급하는 과정에서 6.25 전쟁은 군사 충돌이 누적된 결과라고 말했는데, 국민의힘이 어제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북한의 남침이 분명한 6.25 전쟁의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는 거라고 했습니다.

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그제 기자회견에서 국민의 전쟁 공포가 광범위하게 퍼져 가고 있다며 남북의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해선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6.25 전쟁을 거론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6.25 전쟁도, 어느 날 갑자기 우연히 일어난 것이 아닙니다. 38선에서 크고 작은 군사 충돌이 누적된 결과였음을 결코 잊지 말아야 합니다."]

정부의 대북 대응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만에 하나 '북풍 사건', '총풍 사건'처럼 정략적 이익을 위해서 국민 생명을 담보로 전쟁 게임을 시도하는 것이라면 당장 중단해야 합니다."]

국민의힘과 한동훈 위원장은 북한의 남침이 분명한데 공당의 대표가 역사 왜곡을 한다고 반박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왜냐하면 의견의 영역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과거 소련 문서가 이미 다 공개돼 있지 않습니까. 그게 얼마나 계획적으로 소련과 북한의 김일성이 사전에 계획해서 벌인 일이라는 점에 대해서..."]

북한이 아무리 도발해도 평화를 위해 굴종해야 한다는 뜻이냐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원내대표 : "원칙적인 대응은 주권 국가라면 당연한 것인데도... 피아 구분을 하지 않은 발언을 하신 겁니다."]

이에 민주당은 전후 맥락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며, 일부 내용으로 말꼬리 잡아 정쟁화하지 말라고 반박했습니다.

KBS 뉴스 전현우입니다.

촬영기자:윤재구/영상편집:송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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