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중위소득 세비’ 연일 제안…민주, ‘선거제 당론 권한’ 이재명에 위임

입력 2024.02.02 (19:07) 수정 2024.02.02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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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의원 세비를 중위소득 수준으로 낮추자고 제안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일각의 비판에 반박했습니다.

비례대표 선거제를 두고 전 당원 투표를 검토하던 민주당은 오늘 최고위 회의를 열고 당론 결정 권한을 이재명 대표에게 위임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개인 의견임을 전제로 국회의원 세비를 국민 중위소득 수준으로 줄이자고 어제 제안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현실성이 떨어진단 일각의 지적에 국회의원은 국민을 대표하는 사람들이라며 중위소득 세비가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분은 정치하면 안 되는 사람이라고 말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국회의원이 정상적으로 열심히 일하는 걸 방해하는 내용이 전혀 없습니다. 집에 가져가는 돈만 좀 줄이겠다는 거 아닙니까?"]

한 위원장은 또 '서울편입'을 추진 중인 구리시의 전통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을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한 위원장은 "행정구역 개편은 지역마다 요구가 다른 만큼 지역 의사를 충분히 존중해 신속히 진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4월 총선에 적용될 비례대표 선거제에 대한 당론 결정을 이재명 대표에게 맡기기로 했습니다.

앞서 당 지도부는 선거제 결정을 위해 전 당원 투표 실시를 검토했는데 이를 포함한 포괄적인 권한을 이 대표에게 위임했다는 겁니다.

언제 입장을 정할지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민주당은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또 한반도위기관리 태스크포스(TF) 첫 회의를 열고 핫라인 복구 등 정부의 대북정책 기조 변화를 촉구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불필요한 자극적 언사, 과잉 대응, 말 폭탄, 강 대 강 대치 이런 것들이 대체 우리의 안보에 무슨 도움이 되겠습니까?"]

순항미사일 발사 등 최근 북한의 도발 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히 규탄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재우입니다.

촬영기자:임동수 윤재구/영상편집: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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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동훈, ‘중위소득 세비’ 연일 제안…민주, ‘선거제 당론 권한’ 이재명에 위임
    • 입력 2024-02-02 19:07:07
    • 수정2024-02-02 19:4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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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의원 세비를 중위소득 수준으로 낮추자고 제안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일각의 비판에 반박했습니다.

비례대표 선거제를 두고 전 당원 투표를 검토하던 민주당은 오늘 최고위 회의를 열고 당론 결정 권한을 이재명 대표에게 위임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개인 의견임을 전제로 국회의원 세비를 국민 중위소득 수준으로 줄이자고 어제 제안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현실성이 떨어진단 일각의 지적에 국회의원은 국민을 대표하는 사람들이라며 중위소득 세비가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분은 정치하면 안 되는 사람이라고 말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국회의원이 정상적으로 열심히 일하는 걸 방해하는 내용이 전혀 없습니다. 집에 가져가는 돈만 좀 줄이겠다는 거 아닙니까?"]

한 위원장은 또 '서울편입'을 추진 중인 구리시의 전통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을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한 위원장은 "행정구역 개편은 지역마다 요구가 다른 만큼 지역 의사를 충분히 존중해 신속히 진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4월 총선에 적용될 비례대표 선거제에 대한 당론 결정을 이재명 대표에게 맡기기로 했습니다.

앞서 당 지도부는 선거제 결정을 위해 전 당원 투표 실시를 검토했는데 이를 포함한 포괄적인 권한을 이 대표에게 위임했다는 겁니다.

언제 입장을 정할지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민주당은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또 한반도위기관리 태스크포스(TF) 첫 회의를 열고 핫라인 복구 등 정부의 대북정책 기조 변화를 촉구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불필요한 자극적 언사, 과잉 대응, 말 폭탄, 강 대 강 대치 이런 것들이 대체 우리의 안보에 무슨 도움이 되겠습니까?"]

순항미사일 발사 등 최근 북한의 도발 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히 규탄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재우입니다.

촬영기자:임동수 윤재구/영상편집: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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