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도 극찬, 현지는 온통 한국 이야기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입력 2024.02.04 (21:13) 수정 2024.02.04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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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시안컵 4강에 오른 태극 전사들을 향한 현지의 관심이 아주 뜨겁습니다.

특히 강력한 우승후보 일본이 집으로 돌아가자 우승 기대가 한층 높아지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들도 온통 한국 축구 이야기를 대서특필하고 있습니다.

카타르 도하에서 이준희 기자가 소식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드라마도 이런 드라마가 없습니다.

호주전 대반전 혈투가 보여주듯 훈련장에 등장한 황희찬의 종아리엔 붕대가 칭칭 감겨있습니다.

두 경기 연속 120분이 넘는 강행군이 이어져 코치진이 휴식을 권유했지만 선수들은 훈련을 자청하며 우승을 향한 의지를 불태웠습니다.

[황희찬/축구 국가대표 : "솔직하게 말씀드려서 (몸 상태가) 100%는 아니지만 100%라고 생각하고 계속 뛰는 것 같아요. 다른 거 생각할 겨를없이..."]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일본이 이란에 탈락하는 이변이 연출되자, 카타르 현지엔 여기저기서 우리 대표팀에 대한 이야기만 나오고 있습니다.

중동 매체 '알 자지라'는 태극전사들에게 '기적을 만드는 사람들' 이라고 극찬을 건넸고 현지 취재 진들도 냉철한 분석까지 건넸습니다.

[베크조드/우즈베키스탄 기자 : "한국은 사우디, 호주를 상대로 정말 멋진 경기, 아름다운 플레이를 펼쳤습니다. 한국이 이길 거예요. 3대 0 한국 승리 예상합니다."]

[시게키/일본 기자 : "측면 수비가 조금 아쉬워요. 더 공격에 참여해야 합니다. 공격력은 대한민국이 이란보다도 더 우수하다고 생각합니다."]

요르단과 준결승전엔 현지 교민 천여명이 응원에 나서는 등 도하의 시선이 점점 태극전사들을 향해 쏠리고 있습니다.

아시아 호랑이의 위상을 되찾기 위한 여정까지 이제 단 두 걸음 남았습니다.

이곳 카타르를 약속의 땅으로 만들기 위한 태극전사들의 거침없는 도전은 계속됩니다.

도하에서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촬영기자:최진영/영상편집:권혁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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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신도 극찬, 현지는 온통 한국 이야기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 입력 2024-02-04 21:13:45
    • 수정2024-02-04 21:4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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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시안컵 4강에 오른 태극 전사들을 향한 현지의 관심이 아주 뜨겁습니다.

특히 강력한 우승후보 일본이 집으로 돌아가자 우승 기대가 한층 높아지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들도 온통 한국 축구 이야기를 대서특필하고 있습니다.

카타르 도하에서 이준희 기자가 소식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드라마도 이런 드라마가 없습니다.

호주전 대반전 혈투가 보여주듯 훈련장에 등장한 황희찬의 종아리엔 붕대가 칭칭 감겨있습니다.

두 경기 연속 120분이 넘는 강행군이 이어져 코치진이 휴식을 권유했지만 선수들은 훈련을 자청하며 우승을 향한 의지를 불태웠습니다.

[황희찬/축구 국가대표 : "솔직하게 말씀드려서 (몸 상태가) 100%는 아니지만 100%라고 생각하고 계속 뛰는 것 같아요. 다른 거 생각할 겨를없이..."]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일본이 이란에 탈락하는 이변이 연출되자, 카타르 현지엔 여기저기서 우리 대표팀에 대한 이야기만 나오고 있습니다.

중동 매체 '알 자지라'는 태극전사들에게 '기적을 만드는 사람들' 이라고 극찬을 건넸고 현지 취재 진들도 냉철한 분석까지 건넸습니다.

[베크조드/우즈베키스탄 기자 : "한국은 사우디, 호주를 상대로 정말 멋진 경기, 아름다운 플레이를 펼쳤습니다. 한국이 이길 거예요. 3대 0 한국 승리 예상합니다."]

[시게키/일본 기자 : "측면 수비가 조금 아쉬워요. 더 공격에 참여해야 합니다. 공격력은 대한민국이 이란보다도 더 우수하다고 생각합니다."]

요르단과 준결승전엔 현지 교민 천여명이 응원에 나서는 등 도하의 시선이 점점 태극전사들을 향해 쏠리고 있습니다.

아시아 호랑이의 위상을 되찾기 위한 여정까지 이제 단 두 걸음 남았습니다.

이곳 카타르를 약속의 땅으로 만들기 위한 태극전사들의 거침없는 도전은 계속됩니다.

도하에서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촬영기자:최진영/영상편집:권혁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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