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 타자’ 오타니가 온다! “MLB 서울 개막전 출전 확신”

[앵커]

메이저리그 최고 스타 LA 다저스의 오타니가 다음 달 서울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와의 개막전 출전을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국내 팬들 앞에서 오타니는 개막전 3번 타자로 다저스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보입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3만 5천 장의 입장 티켓이 순식간에 매진된 다저스 팬 페스티벌, 가장 관심을 모은 건 처음으로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공식 행사에 나선 오타니였습니다.

오타니는 다저스에서의 첫 타석이 서울 개막전이 될 거라고 확신하며 스스로 '불참 우려'를 지웠습니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 "타격은 100% 가까운 스윙을 하고 있어서, 특별한 일이 없다면 서울 개막전에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개인훈련을 이미 시작한 오타니는, 조만간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본격적인 개막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라며 기대감도 드러냈습니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 "원하는 건 월드시리즈 우승뿐입니다. 모든 팀의 목표이자, 가장 큰 목표입니다."]

오타니의 출전 의지에 더해 로버츠 감독은 서울에서 첫선을 보일 '다이너마이트 상위 타선'도 공개했습니다.

1번 타자 무키 베츠 2번 타자 프레디 프리먼, 3번 타자 오타니 MVP 출신 3명이 연달아 포진한 무시무시한 라인업도 관심입니다.

[무키 베츠/LA 다저스 : "오타니 앞에서 타석에 들어서고, 오타니가 하는 모든 걸 볼 수 있다는 게 큰 축복이자 즐거움이 될 겁니다."]

2012년 청소년 대회 이후 12년 만에 최고의 빅리거로 한국을 찾게 된 오타니, 메이저리그 서울 개막전에 대한 팬들의 기대가 한층 커졌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영상편집:최찬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