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벽지 붙여라”…이집트 피라미드 복원 공사 논란 [잇슈 SNS]

입력 2024.02.05 (06:47) 수정 2024.02.05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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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소셜미디어와 변화무쌍한 인터넷 세상에서 어떤 이슈와 영상들이 누리꾼의 주목을 받았을까요?

먼저 소셜미디어상에서 논란에 휩싸인 이집트 피라미드 복원 현장입니다.

세계적인 유적지이자 고대 이집트 문명을 상징하는 기자 피라미드 지구인데요.

이곳에 있는 3대 피라미드 중 가장 규모가 작은 멘카우레 피라미드가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현재 해당 피라미드에선 화강암으로 외벽을 재포장하는 복원 공사가 진행 중인데요.

모스타파 와지리 이집트 국가유물최고위원회 사무총장에 따르면 원래 건설 당시에는 피라미드 외벽은 화강암 벽돌로 둘러싸여 있었지만 오랜 시간 침식 등의 이유로 모두 떨어져 나갔는데요.

이에 따라 이번 계획은 사라진 화강암층을 재구성하여 원형을 되살리는 '세기의 프로젝트'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피라미드 아랫부분에 새로 설치 중인 화강암 외벽이 너무 이질적인 모습이었던 탓에 여론이 들끓었는데요.

오히려 기존 피라미드의 석회암층을 훼손하는 게 아니냐는 반응부터 타일 대신 벽지를 붙이는 것은 어떠냐는 조롱성 댓글까지 등장했다고 합니다.

일부 학자들도 지금의 피라미드가 화강암 무게를 견딜 수 있는지 등에 대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는데요.

이런 가운데 이집트 정부는 향후 3년간 복원사업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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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4-02-05 06:5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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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소셜미디어상에서 논란에 휩싸인 이집트 피라미드 복원 현장입니다.

세계적인 유적지이자 고대 이집트 문명을 상징하는 기자 피라미드 지구인데요.

이곳에 있는 3대 피라미드 중 가장 규모가 작은 멘카우레 피라미드가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현재 해당 피라미드에선 화강암으로 외벽을 재포장하는 복원 공사가 진행 중인데요.

모스타파 와지리 이집트 국가유물최고위원회 사무총장에 따르면 원래 건설 당시에는 피라미드 외벽은 화강암 벽돌로 둘러싸여 있었지만 오랜 시간 침식 등의 이유로 모두 떨어져 나갔는데요.

이에 따라 이번 계획은 사라진 화강암층을 재구성하여 원형을 되살리는 '세기의 프로젝트'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피라미드 아랫부분에 새로 설치 중인 화강암 외벽이 너무 이질적인 모습이었던 탓에 여론이 들끓었는데요.

오히려 기존 피라미드의 석회암층을 훼손하는 게 아니냐는 반응부터 타일 대신 벽지를 붙이는 것은 어떠냐는 조롱성 댓글까지 등장했다고 합니다.

일부 학자들도 지금의 피라미드가 화강암 무게를 견딜 수 있는지 등에 대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는데요.

이런 가운데 이집트 정부는 향후 3년간 복원사업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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