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알프스 케이블카 찬반 공방 ‘가열’…관건은?

입력 2024.02.05 (19:51) 수정 2024.02.05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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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건립을 놓고 각종 단체의 찬반 공방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울주군은 올 하반기에 착공에 들어간다는 방침인데 환경영향평가 결과가 관건입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시민사회단체연합이 영남알프스 케이블카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했습니다.

"KTX고속철도 건설도 환경 파괴는 없었다"며 '보행 약자의 볼 권리와 울산의 관광 산업 활성화 등을 추진 이유로 내세웠습니다.

[윤시철/울산범시민사회단체연합 상임공동대표 : "'태화강의 기적'을 일구어냈듯이 영남알프스 케이블카도 환경단체, 종교계, 시민단체 등 각계각층이 머리를 맞대면 전 세계에서 가장 친환경적인 케이블카를 이곳 울산에 건립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난해 11월에는 서울산 6개 읍면 발전협의회 소속 주민들도 조속한 설치를 촉구했습니다.

반대 목소리도 여전합니다.

반대하는 측에서는 지난달 27일 울주군 복합웰컴센터에서 시산제 등을 개최하며 반대 의지를 다졌습니다.

최근에는 환경부에 반대입장의 공문을 보낸데 이어 유네스코에도 협조 요청 의견서를 제출했습니다.

지난해 11월 통도사 측은 '도발'이라고 표현하며 비판의 수위를 높이기도 했습니다.

[현범 스님/통도사 영축환경위원장/지난해 11월20일 : "2018년 낙동강 유역 환경청에 부동의 결정을 하도록 힘을 보탰음에도 이번에는 영축산과 가장 가까운 노선으로 다시 추진하는 것은 영축총림 통도사에 대한 도발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영남알프스 케이블카는 지난해 6월 낙동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전략 환경영향평가를 조건부로 통과한 상태입니다.

울주군은 오는 7월 실시계획을 승인해 올해 안에 착공에 들어간다는 방침입니다.

찬반 양측의 첨예한 대립 속에 올 상반기로 예정된 환경청의 환경영향평가 결과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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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찬반 공방 ‘가열’…관건은?
    • 입력 2024-02-05 19:51:43
    • 수정2024-02-05 19:56:27
    뉴스7(부산)
[앵커]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건립을 놓고 각종 단체의 찬반 공방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울주군은 올 하반기에 착공에 들어간다는 방침인데 환경영향평가 결과가 관건입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시민사회단체연합이 영남알프스 케이블카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했습니다.

"KTX고속철도 건설도 환경 파괴는 없었다"며 '보행 약자의 볼 권리와 울산의 관광 산업 활성화 등을 추진 이유로 내세웠습니다.

[윤시철/울산범시민사회단체연합 상임공동대표 : "'태화강의 기적'을 일구어냈듯이 영남알프스 케이블카도 환경단체, 종교계, 시민단체 등 각계각층이 머리를 맞대면 전 세계에서 가장 친환경적인 케이블카를 이곳 울산에 건립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난해 11월에는 서울산 6개 읍면 발전협의회 소속 주민들도 조속한 설치를 촉구했습니다.

반대 목소리도 여전합니다.

반대하는 측에서는 지난달 27일 울주군 복합웰컴센터에서 시산제 등을 개최하며 반대 의지를 다졌습니다.

최근에는 환경부에 반대입장의 공문을 보낸데 이어 유네스코에도 협조 요청 의견서를 제출했습니다.

지난해 11월 통도사 측은 '도발'이라고 표현하며 비판의 수위를 높이기도 했습니다.

[현범 스님/통도사 영축환경위원장/지난해 11월20일 : "2018년 낙동강 유역 환경청에 부동의 결정을 하도록 힘을 보탰음에도 이번에는 영축산과 가장 가까운 노선으로 다시 추진하는 것은 영축총림 통도사에 대한 도발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영남알프스 케이블카는 지난해 6월 낙동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전략 환경영향평가를 조건부로 통과한 상태입니다.

울주군은 오는 7월 실시계획을 승인해 올해 안에 착공에 들어간다는 방침입니다.

찬반 양측의 첨예한 대립 속에 올 상반기로 예정된 환경청의 환경영향평가 결과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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