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방긋, 요르단 울상’ 내일 밤 아시안컵 4강전

입력 2024.02.05 (21:15) 수정 2024.02.05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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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축구대표팀이 내일(6일) 밤 자정 아시안컵 결승 진출을 놓고 요르단과 격돌합니다.

두 경기 연속 극적인 승리로 기세가 오른 우리 대표팀과 달리 요르단은 베테랑 공격수가 팀내 불화로 귀국조치 되면서 파열음이 나오고 있습니다.

도하에서 이준희 기잡니다.

[리포트]

두 경기 연속 연장 승부이후 회복에 집중한 대표팀은 체력을 빠르게 되찾고 있습니다.

주장 손흥민은 훈련에서도 승부욕을 불태웠고.

["핸드볼!"]

클린스만 감독은 경고 누적으로 4강전에 결장하는 김민재의 기합소리를 따라하며 분위기를 밝게 만들었습니다.

["아아어어아~!!"]

최상의 팀 분위기는 자신감 넘치는 기자회견으로 이어졌습니다.

8골 이상 실점한 팀이 우승한 적은 없었다는 중동기자의 질문에, 황인범은 여유있게 응수했습니다.

[황인범/축구 국가대표 : "새로운 역사는 쓰이라고 있는 거라고 생각하고, 8실점을 했다고 우승 못 한다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은 거면 그렇지 않다는 걸 선수들이 그리고 저희팀이 보여드리겠습니다."]

[클린스만/감독 : "드라마같은 정말 어려운 경기를 거치며 우리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반면 요르단의 분위기는 뒤숭숭합니다.

주축 선수 2명이 경고 누적으로 출전이 불가능하고, 요르단에서 A매치 최다골 기록을 보유한 베테랑 공격수는 팀내 불화로 4강전을 앞두고 전격 귀국조치를 당했습니다.

여기에 에이스 알 타마리는 부상설 속에 팀 훈련에서 제외됐습니다.

[아무타/요르단 축구대표팀 감독 : "신의 가호가 따라준다면, 알 타마리는 내일 경기에 나올 것입니다."]

알 타마리를 꽁꽁 묶었던 김민재의 공백을 어떻게 메우느냐가 관건인 가운데, 조별리그때와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예고한 축구대표팀.

기세와 분위기 모두 최고입니다.

이번만큼은 90분 안에 승부를 끝내 편안한 승리를 선물하겠다는 각오입니다.

도하에서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촬영기자:최진영/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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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방긋, 요르단 울상’ 내일 밤 아시안컵 4강전
    • 입력 2024-02-05 21:15:26
    • 수정2024-02-05 21:2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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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축구대표팀이 내일(6일) 밤 자정 아시안컵 결승 진출을 놓고 요르단과 격돌합니다.

두 경기 연속 극적인 승리로 기세가 오른 우리 대표팀과 달리 요르단은 베테랑 공격수가 팀내 불화로 귀국조치 되면서 파열음이 나오고 있습니다.

도하에서 이준희 기잡니다.

[리포트]

두 경기 연속 연장 승부이후 회복에 집중한 대표팀은 체력을 빠르게 되찾고 있습니다.

주장 손흥민은 훈련에서도 승부욕을 불태웠고.

["핸드볼!"]

클린스만 감독은 경고 누적으로 4강전에 결장하는 김민재의 기합소리를 따라하며 분위기를 밝게 만들었습니다.

["아아어어아~!!"]

최상의 팀 분위기는 자신감 넘치는 기자회견으로 이어졌습니다.

8골 이상 실점한 팀이 우승한 적은 없었다는 중동기자의 질문에, 황인범은 여유있게 응수했습니다.

[황인범/축구 국가대표 : "새로운 역사는 쓰이라고 있는 거라고 생각하고, 8실점을 했다고 우승 못 한다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은 거면 그렇지 않다는 걸 선수들이 그리고 저희팀이 보여드리겠습니다."]

[클린스만/감독 : "드라마같은 정말 어려운 경기를 거치며 우리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반면 요르단의 분위기는 뒤숭숭합니다.

주축 선수 2명이 경고 누적으로 출전이 불가능하고, 요르단에서 A매치 최다골 기록을 보유한 베테랑 공격수는 팀내 불화로 4강전을 앞두고 전격 귀국조치를 당했습니다.

여기에 에이스 알 타마리는 부상설 속에 팀 훈련에서 제외됐습니다.

[아무타/요르단 축구대표팀 감독 : "신의 가호가 따라준다면, 알 타마리는 내일 경기에 나올 것입니다."]

알 타마리를 꽁꽁 묶었던 김민재의 공백을 어떻게 메우느냐가 관건인 가운데, 조별리그때와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예고한 축구대표팀.

기세와 분위기 모두 최고입니다.

이번만큼은 90분 안에 승부를 끝내 편안한 승리를 선물하겠다는 각오입니다.

도하에서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촬영기자:최진영/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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