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한국 상품 수입 중단 움직임

입력 2005.10.19 (22:25)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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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란 정부가 한국 상품에 대해 수입 금지 조처를 내려 정부가 대책마련에 나섰습니다.
윤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란 상무성의 한국산 제품에 대한 수입 제한 조치 소식은 현지 업체들로부터 확인된 것입니다.

이란 주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코트라 관계자는 지난 17일 이란 상무성이 한국산 제품에 대한 수입 중단 조치를 현지 한국 업체들에 구두로 통보해왔고, 이후 수입 허가가 나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정부는 오늘 주이란 대사를 보내 확인을 요청했으나 이란 외교부는 공식적인 통보를 받은바 없다는 애매한 답변을 내놨습니다.

이란 정부의 이런 태도 때문에 일각에선 지난달 말 국제원자력기구, IAEA에서 이란 핵 관련 결의안을 한국이 찬성을 한 것 때문 아닌가 하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와관련해 로이터 통신은 현지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 핵 프로그램을 한국과 영국이 반대한 데 대한 보복 조치로 이란이 두 나라 제품의 수입을 금지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정부는 사태 파악이 우선이라며 이런 관측을 부인했습니다.

<녹취> 반기문(외교통상부 장관): "이란 정부가 국제기구의 태도를 이유 삼아 어떠한 이런 조치를 취한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

정부는 내일 주한 이란 대사를 외교부로 불러 추가 확인에 나설 예정입니다.

KBS 뉴스 윤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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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 한국 상품 수입 중단 움직임
    • 입력 2005-10-19 20:59:31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멘트> 이란 정부가 한국 상품에 대해 수입 금지 조처를 내려 정부가 대책마련에 나섰습니다. 윤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란 상무성의 한국산 제품에 대한 수입 제한 조치 소식은 현지 업체들로부터 확인된 것입니다. 이란 주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코트라 관계자는 지난 17일 이란 상무성이 한국산 제품에 대한 수입 중단 조치를 현지 한국 업체들에 구두로 통보해왔고, 이후 수입 허가가 나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정부는 오늘 주이란 대사를 보내 확인을 요청했으나 이란 외교부는 공식적인 통보를 받은바 없다는 애매한 답변을 내놨습니다. 이란 정부의 이런 태도 때문에 일각에선 지난달 말 국제원자력기구, IAEA에서 이란 핵 관련 결의안을 한국이 찬성을 한 것 때문 아닌가 하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와관련해 로이터 통신은 현지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 핵 프로그램을 한국과 영국이 반대한 데 대한 보복 조치로 이란이 두 나라 제품의 수입을 금지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정부는 사태 파악이 우선이라며 이런 관측을 부인했습니다. <녹취> 반기문(외교통상부 장관): "이란 정부가 국제기구의 태도를 이유 삼아 어떠한 이런 조치를 취한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 정부는 내일 주한 이란 대사를 외교부로 불러 추가 확인에 나설 예정입니다. KBS 뉴스 윤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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