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또 멧돼지 소동…어디서 오기에?

입력 2005.10.19 (22:25)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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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 도심에서 또 멧돼지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20일전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야생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은준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강 한가운데서 멧돼지가 헤엄을 치며 강을 건너고 있습니다.

추격에 나선 경찰과 소방대원이 보트를 타고 멧돼지를 에워쌉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멧돼지는 숨진 채로 물 밖으로 끌려나옵니다.

<인터뷰> 이용진(강동소방서 소방사): "나중에 어느 정도 힘이 빠지게 한 뒤 뒷다리를 로프로 채웠어요. 뒷다리를 들어버리나까 자연스럽게 머리가 앞으로 숙여지면서 숨을 못 쉬게..."

야생 멧돼지가 처음 발견된 시간은 오늘 정오쯤, 장소는 20일 전 멧돼지 소동이 벌어진 서울 아차산 아래 광장동입니다.

서울 도심에 멧돼지가 나타난 것은 지난해 7월 이후 이번이 다섯 번째로 모두 아차산과 북한산, 인왕산 등 야산 근처입니다.

<인터뷰> 정순욱(건국대 수의학과 교수): "서식공간 살고 있는 공간들이 좁아져서 사람들과의 충돌할 기회가 많아지는 것이고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이 줄다 보니까 먹을 것을 찾기 위해 도시로 내려오는 겁니다"

먹이를 찾아 도심까지 내려오는 멧돼지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려면 우선 멧돼지의 서식지와 개체수 파악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은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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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심 또 멧돼지 소동…어디서 오기에?
    • 입력 2005-10-19 21:17:32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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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 도심에서 또 멧돼지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20일전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야생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은준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강 한가운데서 멧돼지가 헤엄을 치며 강을 건너고 있습니다. 추격에 나선 경찰과 소방대원이 보트를 타고 멧돼지를 에워쌉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멧돼지는 숨진 채로 물 밖으로 끌려나옵니다. <인터뷰> 이용진(강동소방서 소방사): "나중에 어느 정도 힘이 빠지게 한 뒤 뒷다리를 로프로 채웠어요. 뒷다리를 들어버리나까 자연스럽게 머리가 앞으로 숙여지면서 숨을 못 쉬게..." 야생 멧돼지가 처음 발견된 시간은 오늘 정오쯤, 장소는 20일 전 멧돼지 소동이 벌어진 서울 아차산 아래 광장동입니다. 서울 도심에 멧돼지가 나타난 것은 지난해 7월 이후 이번이 다섯 번째로 모두 아차산과 북한산, 인왕산 등 야산 근처입니다. <인터뷰> 정순욱(건국대 수의학과 교수): "서식공간 살고 있는 공간들이 좁아져서 사람들과의 충돌할 기회가 많아지는 것이고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이 줄다 보니까 먹을 것을 찾기 위해 도시로 내려오는 겁니다" 먹이를 찾아 도심까지 내려오는 멧돼지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려면 우선 멧돼지의 서식지와 개체수 파악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은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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