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댐, 18년만에 준공

입력 2005.10.19 (22:25)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말도 많았던 평화의 댐이 공사를 시작한 지 18년만에 완공됐습니다.
박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평화의 댐이 웅장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높이 125미터, 길이 601미터의 크기로, 26억 톤의 물을 가둘 수 있습니다.

소양강댐과 충주댐에 이어 국내에서 3번째로 큰 댐입니다.

<인터뷰>김은미 (평화의 댐 인근 주민): "18년만에 완공됐다고 해서 왔는데, 댐 잘 지어놓은 것 같아요"

이처럼 20년 가까이 공사가 오래 진행된 것은 평화의 댐을 둘러싸고 사회적 논란이 끊이질 않았기 때문입니다.

1986년, 5공 정권은 직선제를 요구하는 여론을 잠재우기 위해 '금강산 댐'이라는 카드를 내놓습니다.

639억 원의 국민성금이 투입된 평화의 댐 공사는 그러나 지난 90년, 강산 댐 위협이 과장됐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중단됩니다.

10여 년이 흐른 2002년, 임남댐으로 이름을 바꾼 금강산 댐의 안전에 이상이 있다는 징후가 포착되면서 정부는 2단계 증축 공사를 선언하고 공사를 재개합니다.

<인터뷰>곽결호 (수자원공사 사장): "북한강 지역의 홍수 대비는 물론 한강 본류의 치수 대책에도 여유가 생겼습니다."

수자원공사는 댐 주변에 물 문화관과 연못 등을 조성해 남북 대치 상황에서 태어난 평화의 댐을 관광 명소로도 개발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평화의 댐, 18년만에 준공
    • 입력 2005-10-19 21:24:53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멘트> 말도 많았던 평화의 댐이 공사를 시작한 지 18년만에 완공됐습니다. 박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평화의 댐이 웅장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높이 125미터, 길이 601미터의 크기로, 26억 톤의 물을 가둘 수 있습니다. 소양강댐과 충주댐에 이어 국내에서 3번째로 큰 댐입니다. <인터뷰>김은미 (평화의 댐 인근 주민): "18년만에 완공됐다고 해서 왔는데, 댐 잘 지어놓은 것 같아요" 이처럼 20년 가까이 공사가 오래 진행된 것은 평화의 댐을 둘러싸고 사회적 논란이 끊이질 않았기 때문입니다. 1986년, 5공 정권은 직선제를 요구하는 여론을 잠재우기 위해 '금강산 댐'이라는 카드를 내놓습니다. 639억 원의 국민성금이 투입된 평화의 댐 공사는 그러나 지난 90년, 강산 댐 위협이 과장됐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중단됩니다. 10여 년이 흐른 2002년, 임남댐으로 이름을 바꾼 금강산 댐의 안전에 이상이 있다는 징후가 포착되면서 정부는 2단계 증축 공사를 선언하고 공사를 재개합니다. <인터뷰>곽결호 (수자원공사 사장): "북한강 지역의 홍수 대비는 물론 한강 본류의 치수 대책에도 여유가 생겼습니다." 수자원공사는 댐 주변에 물 문화관과 연못 등을 조성해 남북 대치 상황에서 태어난 평화의 댐을 관광 명소로도 개발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