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후 요르단과 준결승전 “우리는 더 강해졌다”

입력 2024.02.06 (21:19) 수정 2024.02.06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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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축구 대표팀이 잠시 후 요르단과 아시안컵 준결승전을 펼칩니다.

대표팀은 지난 20년 간 요르단에 패한 적은 없었지만, 만만치 않은 상대인 것은 분명한데요.

핵심 수비수 김민재 선수가 빠지고, 연이은 경기로 체력적으로도 힘든 상황이지만, 대표팀은 결승 진출을 향해 정신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한국이 아시안컵 우승을 했던 60여년 전의 기적을 다시 한 번 이루기 위해, 마지막까지 노력하고 있는데요.

대표팀의 현지 훈련 현장을 이준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요르단전을 앞두고 마지막 담금질에 나선 태극전사들의 표정은 자신감이 넘쳤습니다.

["안녕하세요!"]

김민재의 공백을 메워야 하는 중앙 수비수 정승현.

한층 무거워진 어깨를 클린스만 감독이 따뜻하게 격려해줍니다.

외신들의 취재 열기도 뜨거운 가운데 대표팀은 모든 준비를 마쳤습니다.

[황희찬/축구 국가대표 : "저희가 계속해서 얘기를 해왔던 우승이라는 큰 목표에 또 한 발짝 더 크게 다가왔다고 생각하고, 경험 많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다같이 분위기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아시아축구연맹은 두 가지 관전 포인트를 제시하며 요르단과의 준결승전을 주목했습니다.

먼저 요르단의 에이스 알타마리를 꽁꽁 묶었던 김민재의 결장을 4강전의 최대 변수로 지목했습니다.

또 16강과 8강에서 기적의 극장골로 승부를 뒤집은 한국의 저력이 이번에도 계속될 지 주목할 포인트로 꼽았습니다.

[황인범/축구 국가대표 : "(김)민재 없이 경기한다고 해서 저희 수비가 흔들린다거나 안 좋아진다고 생각을 전혀 하고 있지 않고, (뒤에서) 준비하고 있었던 선수들이 얼마나 좋은 선수들인지 너무 잘 알고 있어서."]

우리나라는 지난 20년간 요르단을 3승 3무로 압도하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는 두 골씩 주고받는 무승부였습니다.

축구 전문 통계 매체 옵타는 한국이 요르단을 꺾고 결승에 올라갈 확률을 66.7%로 예측하며 한국의 승리를 점치고 있습니다.

이곳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을 붉은 함성으로 가득하게 만들, 태극전사들의 거침없는 도전이 잠시 후 시작됩니다.

도하에서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촬영기자:최진영/영상편집:권혁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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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잠시 후 요르단과 준결승전 “우리는 더 강해졌다”
    • 입력 2024-02-06 21:19:46
    • 수정2024-02-06 21:5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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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축구 대표팀이 잠시 후 요르단과 아시안컵 준결승전을 펼칩니다.

대표팀은 지난 20년 간 요르단에 패한 적은 없었지만, 만만치 않은 상대인 것은 분명한데요.

핵심 수비수 김민재 선수가 빠지고, 연이은 경기로 체력적으로도 힘든 상황이지만, 대표팀은 결승 진출을 향해 정신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한국이 아시안컵 우승을 했던 60여년 전의 기적을 다시 한 번 이루기 위해, 마지막까지 노력하고 있는데요.

대표팀의 현지 훈련 현장을 이준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요르단전을 앞두고 마지막 담금질에 나선 태극전사들의 표정은 자신감이 넘쳤습니다.

["안녕하세요!"]

김민재의 공백을 메워야 하는 중앙 수비수 정승현.

한층 무거워진 어깨를 클린스만 감독이 따뜻하게 격려해줍니다.

외신들의 취재 열기도 뜨거운 가운데 대표팀은 모든 준비를 마쳤습니다.

[황희찬/축구 국가대표 : "저희가 계속해서 얘기를 해왔던 우승이라는 큰 목표에 또 한 발짝 더 크게 다가왔다고 생각하고, 경험 많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다같이 분위기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아시아축구연맹은 두 가지 관전 포인트를 제시하며 요르단과의 준결승전을 주목했습니다.

먼저 요르단의 에이스 알타마리를 꽁꽁 묶었던 김민재의 결장을 4강전의 최대 변수로 지목했습니다.

또 16강과 8강에서 기적의 극장골로 승부를 뒤집은 한국의 저력이 이번에도 계속될 지 주목할 포인트로 꼽았습니다.

[황인범/축구 국가대표 : "(김)민재 없이 경기한다고 해서 저희 수비가 흔들린다거나 안 좋아진다고 생각을 전혀 하고 있지 않고, (뒤에서) 준비하고 있었던 선수들이 얼마나 좋은 선수들인지 너무 잘 알고 있어서."]

우리나라는 지난 20년간 요르단을 3승 3무로 압도하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는 두 골씩 주고받는 무승부였습니다.

축구 전문 통계 매체 옵타는 한국이 요르단을 꺾고 결승에 올라갈 확률을 66.7%로 예측하며 한국의 승리를 점치고 있습니다.

이곳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을 붉은 함성으로 가득하게 만들, 태극전사들의 거침없는 도전이 잠시 후 시작됩니다.

도하에서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촬영기자:최진영/영상편집:권혁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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