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기본적으로 저열한 몰카 공작”…이재명 “여당 반칙·탈법에 대응”

입력 2024.02.07 (14:01) 수정 2024.02.07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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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늘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김건희 여사 고가 가방 의혹 등에 대한 견해를 밝혔습니다.

민주당이 야권 비례 연합 정당 창당 준비에 들어간 가운데 제3지대 세력들은 '빅텐트 구축'을 위한 통합 공관위 구성 논의를 시작했습니다.

진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건희 여사 고가 가방 의혹을 '몰카 공작'으로 규정했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오늘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도 "기본적으로 저열한 몰카 공작"이라며 "전후 과정에서 국민들께서 걱정할 만한 부분이 있는 건 분명하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이른바 '김 여사 리스크'의 대안으로 제2부속실 설치와 특별감찰관 임명을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특별감찰관 임명 지연 문제를 두고 "5년 내내 임명하지 않은 건 문재인 정권의 문제"라면서 "민주당 정부 시절 영부인 관련 의혹이 훨씬 더 많았다"고 말했습니다.

대권 도전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총선에 집중할 것이라며 "그 이후는 정말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통합형 비례 정당 역시 '꼼수 위성정당' 비판이 나오는 데 대해 다시 한 번 사과했습니다.

이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여당의 반칙과 탈법에 불가피하게 대응할 수밖에 없다"면서 "여당은 위성정당을 통해 비례 의석을 100%를 독식하겠다고 하는데 준연동형제를 완전히 무력화시키겠단 취지 아니냐"고 말했습니다.

이어 "비판하려면 똑같이 하는 게 맞다"며 "내 눈에 들보는 안 보고 남의 눈에 티끌 찾아서 비판하는 태도는 옳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어제 5선 서병수, 3선 김태호 의원에게 '낙동강 벨트' 출마를 요청한 데 이어 3선 조해진 의원에도 지역구를 옮겨 김해갑 또는 을에 출마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민주당은 2차 공천 심사 결과, 서울 강남갑에 김태형 당 교육연수원 부원장, 부산 진갑에 서은숙 최고위원 등 원외 단수 공천 지역 24곳을 확정하고 대상자들을 발표했습니다.

제3지대에서는 '빅텐트 구성'의 가장 큰 걸림돌로 꼽히는 공천 관련 논의를 시작합니다.

개혁신당과 새로운미래, 새로운선택, 원칙과 상식은 오늘 오후 2시 제3지대 제정당 원탁회의를 열고 통합공관위 구성을 논의합니다.

KBS 뉴스 진선민입니다.

영상편집:이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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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동훈 “기본적으로 저열한 몰카 공작”…이재명 “여당 반칙·탈법에 대응”
    • 입력 2024-02-07 14:01:18
    • 수정2024-02-07 17:37:59
    뉴스2
[앵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늘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김건희 여사 고가 가방 의혹 등에 대한 견해를 밝혔습니다.

민주당이 야권 비례 연합 정당 창당 준비에 들어간 가운데 제3지대 세력들은 '빅텐트 구축'을 위한 통합 공관위 구성 논의를 시작했습니다.

진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건희 여사 고가 가방 의혹을 '몰카 공작'으로 규정했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오늘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도 "기본적으로 저열한 몰카 공작"이라며 "전후 과정에서 국민들께서 걱정할 만한 부분이 있는 건 분명하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이른바 '김 여사 리스크'의 대안으로 제2부속실 설치와 특별감찰관 임명을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특별감찰관 임명 지연 문제를 두고 "5년 내내 임명하지 않은 건 문재인 정권의 문제"라면서 "민주당 정부 시절 영부인 관련 의혹이 훨씬 더 많았다"고 말했습니다.

대권 도전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총선에 집중할 것이라며 "그 이후는 정말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통합형 비례 정당 역시 '꼼수 위성정당' 비판이 나오는 데 대해 다시 한 번 사과했습니다.

이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여당의 반칙과 탈법에 불가피하게 대응할 수밖에 없다"면서 "여당은 위성정당을 통해 비례 의석을 100%를 독식하겠다고 하는데 준연동형제를 완전히 무력화시키겠단 취지 아니냐"고 말했습니다.

이어 "비판하려면 똑같이 하는 게 맞다"며 "내 눈에 들보는 안 보고 남의 눈에 티끌 찾아서 비판하는 태도는 옳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어제 5선 서병수, 3선 김태호 의원에게 '낙동강 벨트' 출마를 요청한 데 이어 3선 조해진 의원에도 지역구를 옮겨 김해갑 또는 을에 출마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민주당은 2차 공천 심사 결과, 서울 강남갑에 김태형 당 교육연수원 부원장, 부산 진갑에 서은숙 최고위원 등 원외 단수 공천 지역 24곳을 확정하고 대상자들을 발표했습니다.

제3지대에서는 '빅텐트 구성'의 가장 큰 걸림돌로 꼽히는 공천 관련 논의를 시작합니다.

개혁신당과 새로운미래, 새로운선택, 원칙과 상식은 오늘 오후 2시 제3지대 제정당 원탁회의를 열고 통합공관위 구성을 논의합니다.

KBS 뉴스 진선민입니다.

영상편집:이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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