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운동권’·‘정치 검사’ 청산 공방 계속…개혁신당 “최소 30석 넘겨야”

입력 2024.02.13 (12:03) 수정 2024.02.13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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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설 연휴가 끝나고도 여야의 운동권 청산론, 검사 독재 청산론 공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제3지대 세력이 모인 개혁신당은 오늘 첫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양당정치 청산을 강조했습니다.

추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야는 총선을 겨냥한 시대정신 프레임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포문은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어제 먼저 열었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여당의 '운동권 청산론'에 대해 "독립운동가들을 폄하했던 친일파들의 논리와 똑같다"고 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 독립운동가에 대해 "그분들이 돈봉투 돌리고, 재벌한테 뒷돈 받고, 룸살롱 가서 여성 동료에게 욕설을 했나"라면서 민주당을 향해 "'국뽕정치'를 하기 위해서 친일파 대 독립운동 이미지를 자꾸 사용한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갖다 댈 걸 갖다 대야지"라며 국민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홍익표 원내대표는 "특수활동비를 자신들의 쌈짓돈처럼 흥청망청 용돈처럼 나눠 쓴 사람들이 누군가"라며 "민주화 운동가를 탄압·처벌하는 데 협력해 온 정치 검사들이 민주화 운동을 욕보인 것은 좌시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한 위원장과 여당의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이낙연·이준석 전 대표가 공동대표를 맡은 개혁신당은 오늘 첫 최고위원회의를 열었습니다.

회의에서 이준석 공동대표는 "국민들이 바라는 가장 적극적인 개혁은 몇 년간 지속된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의 의미 없는 경쟁의 종말"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낙연 공동대표도 "양당정치를 바꾸지 못하면 대한민국은 지금보다 훨씬 심각하게 망가질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낙연 공동대표는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서는 "이번 총선에서 최소한 30석은 넘어야겠다고 생각한다"며 "그래야 양당의 횡포를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추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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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운동권’·‘정치 검사’ 청산 공방 계속…개혁신당 “최소 30석 넘겨야”
    • 입력 2024-02-13 12:03:44
    • 수정2024-02-13 14: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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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설 연휴가 끝나고도 여야의 운동권 청산론, 검사 독재 청산론 공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제3지대 세력이 모인 개혁신당은 오늘 첫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양당정치 청산을 강조했습니다.

추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야는 총선을 겨냥한 시대정신 프레임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포문은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어제 먼저 열었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여당의 '운동권 청산론'에 대해 "독립운동가들을 폄하했던 친일파들의 논리와 똑같다"고 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 독립운동가에 대해 "그분들이 돈봉투 돌리고, 재벌한테 뒷돈 받고, 룸살롱 가서 여성 동료에게 욕설을 했나"라면서 민주당을 향해 "'국뽕정치'를 하기 위해서 친일파 대 독립운동 이미지를 자꾸 사용한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갖다 댈 걸 갖다 대야지"라며 국민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홍익표 원내대표는 "특수활동비를 자신들의 쌈짓돈처럼 흥청망청 용돈처럼 나눠 쓴 사람들이 누군가"라며 "민주화 운동가를 탄압·처벌하는 데 협력해 온 정치 검사들이 민주화 운동을 욕보인 것은 좌시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한 위원장과 여당의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이낙연·이준석 전 대표가 공동대표를 맡은 개혁신당은 오늘 첫 최고위원회의를 열었습니다.

회의에서 이준석 공동대표는 "국민들이 바라는 가장 적극적인 개혁은 몇 년간 지속된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의 의미 없는 경쟁의 종말"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낙연 공동대표도 "양당정치를 바꾸지 못하면 대한민국은 지금보다 훨씬 심각하게 망가질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낙연 공동대표는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서는 "이번 총선에서 최소한 30석은 넘어야겠다고 생각한다"며 "그래야 양당의 횡포를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추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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