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아닌 일본뇌염 비상!!

입력 2005.10.20 (22:16)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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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때아닌 가을철에 일본뇌염 환자가 5명이나 발생해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지난해에는 한명도 없다가 올해에는 왜 환자가 생겼을까요? 이충헌 의학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달전 갑자기 머리가 아프고 고열이 나 병원을 찾았다가 '일본뇌염' 진단을 받은 환잡니다.

MRI 검사를 해보니 까맣게 보여야 할 뇌 부위가 염증으로 인해 하얗게 변해 있습니다.

지난 8월 26일 서울에서 처음 발생했던 일본뇌염은 9월에 접어들어 충북과 대구, 10월에는 경북과 경기도에서 발생했습니다. 특정지역에 몰려있지 않고 전국적인 현상입니다.

더욱이 지난해에는 한 명도 없었고 지난 5년간 8명에 불과했던 일본뇌염 환자가 불과 두달 새 5명이나 생긴 것입니다.

일본뇌염은 치사율이 30%에 이르고, 생존하더라도 언어장애와 마비, 기억력장애 등 심각한 후유증이 남을 수 있습니다.

지난 5년동안 일본뇌염에 걸린 8명 가운데 2명이 숨졌습니다.

최근엔 어린이보다 노약자에서 일본뇌염이 많습니다.

<인터뷰> 민양기(한강성심병원 신경과 교수): "15세 이하 어린이는 예방접종으로 잘 발생 하지 않는 반면, 노약자들은 예방접종 역가가 떨어져 최근 발생이 느는 것으로"

때아닌 가을 모기떼의 극성으로 가정에서는 모기장이 다시 처지고 각 지자체에선 방역에 비상입니다.

보건당국의 긴밀한 대처가 시급합니다.

KBS 뉴스 이충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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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때아닌 일본뇌염 비상!!
    • 입력 2005-10-20 21:21:19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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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때아닌 가을철에 일본뇌염 환자가 5명이나 발생해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지난해에는 한명도 없다가 올해에는 왜 환자가 생겼을까요? 이충헌 의학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달전 갑자기 머리가 아프고 고열이 나 병원을 찾았다가 '일본뇌염' 진단을 받은 환잡니다. MRI 검사를 해보니 까맣게 보여야 할 뇌 부위가 염증으로 인해 하얗게 변해 있습니다. 지난 8월 26일 서울에서 처음 발생했던 일본뇌염은 9월에 접어들어 충북과 대구, 10월에는 경북과 경기도에서 발생했습니다. 특정지역에 몰려있지 않고 전국적인 현상입니다. 더욱이 지난해에는 한 명도 없었고 지난 5년간 8명에 불과했던 일본뇌염 환자가 불과 두달 새 5명이나 생긴 것입니다. 일본뇌염은 치사율이 30%에 이르고, 생존하더라도 언어장애와 마비, 기억력장애 등 심각한 후유증이 남을 수 있습니다. 지난 5년동안 일본뇌염에 걸린 8명 가운데 2명이 숨졌습니다. 최근엔 어린이보다 노약자에서 일본뇌염이 많습니다. <인터뷰> 민양기(한강성심병원 신경과 교수): "15세 이하 어린이는 예방접종으로 잘 발생 하지 않는 반면, 노약자들은 예방접종 역가가 떨어져 최근 발생이 느는 것으로" 때아닌 가을 모기떼의 극성으로 가정에서는 모기장이 다시 처지고 각 지자체에선 방역에 비상입니다. 보건당국의 긴밀한 대처가 시급합니다. KBS 뉴스 이충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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