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심! 스키 시즌권 공동 구매 사기

입력 2005.10.20 (22:16)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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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스키장을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 시즌권 구매자를 노린 사기꾼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공동구매를 통해 싼값에 구해주겠다고 속인뒤, 돈만 챙겨 달아나고 있습니다.
황동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스키 시즌을 한달 앞두고 스키어와 스노보더들의 마음은 이미 설원을 달리고 있습니다.

전국의 스키장들도 이미 시즌권 판매에 들어갔고 인터넷에는 더 싼 값에 판다는 글들이 계속 올라옵니다.

그러나 싸게판다는 말에 속아 거액을 날리는 경우도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송수정(서울시 길동): "연락이 안된다, 카페가 폐쇄됐다. 그래서 확인해보니까 진짜 그렇더라구요. 앞이 캄캄했죠."

이 인터넷 카페도 2,3만 원 정도 싸게 판다고 광고한 뒤 8백여 명으로부터 3억여 원을 받고 달아났습니다.

<인터뷰>최승훈 (스노보드 동호회장): "금전적인 피해도 문제지만 회원들에게 신뢰를 잃은 것도 문제고 무엇보다도 준비해온 겨울을 도둑맞은 기분이 듭니다."

시즌권 구매 피해 사례는 소비자보호원에 이달들어 벌써 20건이 넘게 접수됐습니다.

<인터뷰>손영호 (소비자보호원 팀장): "특히 개인이 운영하는 인터넷 카페상에서 거래되는 스키장 시즌권의 경우에는 소비자 피해가 발생해도 구제받을 길이 없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더구나 이들 사기꾼들은 시즌권발급을 위해 구입신청자의 개인정보까지 갖고 있기 때문에 2차 피해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황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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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심! 스키 시즌권 공동 구매 사기
    • 입력 2005-10-20 21:22:59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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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스키장을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 시즌권 구매자를 노린 사기꾼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공동구매를 통해 싼값에 구해주겠다고 속인뒤, 돈만 챙겨 달아나고 있습니다. 황동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스키 시즌을 한달 앞두고 스키어와 스노보더들의 마음은 이미 설원을 달리고 있습니다. 전국의 스키장들도 이미 시즌권 판매에 들어갔고 인터넷에는 더 싼 값에 판다는 글들이 계속 올라옵니다. 그러나 싸게판다는 말에 속아 거액을 날리는 경우도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송수정(서울시 길동): "연락이 안된다, 카페가 폐쇄됐다. 그래서 확인해보니까 진짜 그렇더라구요. 앞이 캄캄했죠." 이 인터넷 카페도 2,3만 원 정도 싸게 판다고 광고한 뒤 8백여 명으로부터 3억여 원을 받고 달아났습니다. <인터뷰>최승훈 (스노보드 동호회장): "금전적인 피해도 문제지만 회원들에게 신뢰를 잃은 것도 문제고 무엇보다도 준비해온 겨울을 도둑맞은 기분이 듭니다." 시즌권 구매 피해 사례는 소비자보호원에 이달들어 벌써 20건이 넘게 접수됐습니다. <인터뷰>손영호 (소비자보호원 팀장): "특히 개인이 운영하는 인터넷 카페상에서 거래되는 스키장 시즌권의 경우에는 소비자 피해가 발생해도 구제받을 길이 없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더구나 이들 사기꾼들은 시즌권발급을 위해 구입신청자의 개인정보까지 갖고 있기 때문에 2차 피해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황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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