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도 조류 독감 확인

입력 2005.10.20 (22:16)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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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웃나라 중국에서도 조류독감이 발생했습니다.
그러나 중국은 관련 정보를 공개하지 않아 국제사회의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박찬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 네이멍구 후허하오터시 근처에서 최근 가금류 2천 6백마리가 조류독감으로 집단 폐사했습니다.

관영 신화통신은 이번 조류독감이 인체에 치명적인 H5N1 형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신화통신은 그러나 발생시점과 사람이 감염됐는지 여부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이바람에 중국 최대 경제도시 상하이에는 조류독감 비상이 걸렸습니다.

상하이시는 푸동공항에 사스 때와 비슷한 검역장비와 인원을 동원해 조류독감 발생지역이나 국가에서 들어오는 여행객의 짐을 면밀하게 조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을 바라보는 세계의 시선은 여전히 불안하기만 합니다.

지난 96년 세계 최초로 H5N1형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중국에서 확인됐지만 아직도 샘플을 공개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오미 시게루 (WHO 태평양지역 담당관): "모든 회원국들은 조류독감 바이러스와 샘플을 공유해야 합니다. 물론 중국도 대상국에 포함됩니다."

게다가 중국은 지난 2002년 사스 발병사실을 숨겼던 전력이 있어 조류독감 정보를 모두 공개하라는 국제사회의 요구는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박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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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서도 조류 독감 확인
    • 입력 2005-10-20 21:30:54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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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웃나라 중국에서도 조류독감이 발생했습니다. 그러나 중국은 관련 정보를 공개하지 않아 국제사회의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박찬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 네이멍구 후허하오터시 근처에서 최근 가금류 2천 6백마리가 조류독감으로 집단 폐사했습니다. 관영 신화통신은 이번 조류독감이 인체에 치명적인 H5N1 형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신화통신은 그러나 발생시점과 사람이 감염됐는지 여부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이바람에 중국 최대 경제도시 상하이에는 조류독감 비상이 걸렸습니다. 상하이시는 푸동공항에 사스 때와 비슷한 검역장비와 인원을 동원해 조류독감 발생지역이나 국가에서 들어오는 여행객의 짐을 면밀하게 조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을 바라보는 세계의 시선은 여전히 불안하기만 합니다. 지난 96년 세계 최초로 H5N1형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중국에서 확인됐지만 아직도 샘플을 공개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오미 시게루 (WHO 태평양지역 담당관): "모든 회원국들은 조류독감 바이러스와 샘플을 공유해야 합니다. 물론 중국도 대상국에 포함됩니다." 게다가 중국은 지난 2002년 사스 발병사실을 숨겼던 전력이 있어 조류독감 정보를 모두 공개하라는 국제사회의 요구는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박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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