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을’ 다자구도 격전 예고…민주당 공천 방식 등 변수

입력 2024.02.14 (09:57) 수정 2024.02.14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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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북에서 가장 많은 예비후보가 등록하기도 한 '전주을'은, 다자 구도가 예측되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는데요.

민주당 공천 방식과 민주진보 연합의 지역구 단일화, 제3지대 후보 출마 등이 변수로 꼽히고 있습니다.

진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진보당 강성희 의원이 오는 4월 총선 전주을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민주당만으로는 정권 교체를 이뤄낼 수 없다며 범야권 결집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강성희/전주을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진보당 : "민주진보개혁세력의 총단결을 실현해내고 전북 국회의원들의 선봉에서 전북의 무너진 자존심을 회복하겠습니다."]

앞서 3선 출사표를 던진 국민의힘 정운천 의원에 이어 지역구 현역 의원이 재선을 도전한 전주을.

민주당과 무소속 등 입지자만 10명을 넘기며 전북 모든 선거구 가운데 최대 격전지로 떠올랐습니다.

다만 전략 선거구 지정 이후 아직 정해지지 않은 민주당 공천 방식은 변수입니다.

현재 당 검증위 심사를 통과한 전주을 민주당 후보군은 7명.

후보들은 경선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전략공천 가능성도 여전히 열려있습니다.

표 이탈 최소화를 위한 공천 방식에 고민이 깊어지는 가운데 경선 일정을 고려하면 늦어도 이달 안에 결정될 전망입니다.

또한 민주당이 진보당 등과 추진하는 민주개혁진보 선거연합에서 지역구 단일화 논의도 나온 상황.

입지자 반발이나 선거 구도 유불리를 따졌을 때 쉽지 않을 전망이지만, 유일한 진보당 현역 의원이 있어 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습니다.

[민주당 전주을 예비후보/음성변조 : "유명 인사들끼리 나눠 먹는 이런 야권 연대를 하는 건 그건 기득권 나눠 먹기죠. 유권자들에게 또 (여러 후보를 두고) 투표할 기회를 줘야 된다."]

아울러 최근 합당을 선언한 이른바 '제3지대' 통합정당인 개혁신당 또한 후보를 낼 예정이어서 춘추전국시대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진유민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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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주을’ 다자구도 격전 예고…민주당 공천 방식 등 변수
    • 입력 2024-02-14 09:57:14
    • 수정2024-02-14 11:01:28
    930뉴스(전주)
[앵커]

전북에서 가장 많은 예비후보가 등록하기도 한 '전주을'은, 다자 구도가 예측되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는데요.

민주당 공천 방식과 민주진보 연합의 지역구 단일화, 제3지대 후보 출마 등이 변수로 꼽히고 있습니다.

진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진보당 강성희 의원이 오는 4월 총선 전주을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민주당만으로는 정권 교체를 이뤄낼 수 없다며 범야권 결집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강성희/전주을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진보당 : "민주진보개혁세력의 총단결을 실현해내고 전북 국회의원들의 선봉에서 전북의 무너진 자존심을 회복하겠습니다."]

앞서 3선 출사표를 던진 국민의힘 정운천 의원에 이어 지역구 현역 의원이 재선을 도전한 전주을.

민주당과 무소속 등 입지자만 10명을 넘기며 전북 모든 선거구 가운데 최대 격전지로 떠올랐습니다.

다만 전략 선거구 지정 이후 아직 정해지지 않은 민주당 공천 방식은 변수입니다.

현재 당 검증위 심사를 통과한 전주을 민주당 후보군은 7명.

후보들은 경선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전략공천 가능성도 여전히 열려있습니다.

표 이탈 최소화를 위한 공천 방식에 고민이 깊어지는 가운데 경선 일정을 고려하면 늦어도 이달 안에 결정될 전망입니다.

또한 민주당이 진보당 등과 추진하는 민주개혁진보 선거연합에서 지역구 단일화 논의도 나온 상황.

입지자 반발이나 선거 구도 유불리를 따졌을 때 쉽지 않을 전망이지만, 유일한 진보당 현역 의원이 있어 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습니다.

[민주당 전주을 예비후보/음성변조 : "유명 인사들끼리 나눠 먹는 이런 야권 연대를 하는 건 그건 기득권 나눠 먹기죠. 유권자들에게 또 (여러 후보를 두고) 투표할 기회를 줘야 된다."]

아울러 최근 합당을 선언한 이른바 '제3지대' 통합정당인 개혁신당 또한 후보를 낼 예정이어서 춘추전국시대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진유민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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