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복 벗는 경찰대 출신…어디로 가나 봤더니 [잇슈 키워드]

입력 2024.02.16 (07:44) 수정 2024.02.16 (07:5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마지막 키워드는 '경찰대'입니다.

경찰대 학생은 졸업과 동시에 경찰 초급 간부인 '경위'로 임용됩니다.

안정적인 직장이다 보니 한때 경쟁률이 100대 1에 달했을 정도인데요.

그런데 최근 경찰대 출신들이 경찰을 떠나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경찰대 졸업생 2천4백여 가운데 5백여 명이 경찰 조직을 떠났습니다.

5명 중 1명 꼴인데, 특히 30~40대 젊은 경찰관들의 퇴직이 두드러졌습니다.

이들이 제복을 벗는 이유, 역차별과 불이익이 심해지고 있다는 불만과 관련이 깊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경찰대를 졸업했다는 이유로 경위부터 시작하는 건 불공정하다는 분위기가 조성되며 적폐 취급을 당한다는 겁니다.

경찰대 위주로 고위직을 구성하는 게 문제가 있다는 생각에서, 순경 출신을 승진 심사 때 우대하는 점도 불만의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이미 경찰대는 신입생 정원을 절반인 50명으로 줄였고, 남학생에게 주던 병역 혜택도 없앴습니다.

제복을 벗은 경찰대 출신이 향하는 곳은 주로 공기업이나 대기업입니다.

또 최근 3년간 해마다 80명 안팎의 경찰대 출신 경찰관이 로스쿨로 진학했다는 통계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잇슈키워드였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제복 벗는 경찰대 출신…어디로 가나 봤더니 [잇슈 키워드]
    • 입력 2024-02-16 07:44:45
    • 수정2024-02-16 07:59:33
    뉴스광장
마지막 키워드는 '경찰대'입니다.

경찰대 학생은 졸업과 동시에 경찰 초급 간부인 '경위'로 임용됩니다.

안정적인 직장이다 보니 한때 경쟁률이 100대 1에 달했을 정도인데요.

그런데 최근 경찰대 출신들이 경찰을 떠나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경찰대 졸업생 2천4백여 가운데 5백여 명이 경찰 조직을 떠났습니다.

5명 중 1명 꼴인데, 특히 30~40대 젊은 경찰관들의 퇴직이 두드러졌습니다.

이들이 제복을 벗는 이유, 역차별과 불이익이 심해지고 있다는 불만과 관련이 깊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경찰대를 졸업했다는 이유로 경위부터 시작하는 건 불공정하다는 분위기가 조성되며 적폐 취급을 당한다는 겁니다.

경찰대 위주로 고위직을 구성하는 게 문제가 있다는 생각에서, 순경 출신을 승진 심사 때 우대하는 점도 불만의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이미 경찰대는 신입생 정원을 절반인 50명으로 줄였고, 남학생에게 주던 병역 혜택도 없앴습니다.

제복을 벗은 경찰대 출신이 향하는 곳은 주로 공기업이나 대기업입니다.

또 최근 3년간 해마다 80명 안팎의 경찰대 출신 경찰관이 로스쿨로 진학했다는 통계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잇슈키워드였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