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서울’ 이슈 재부상…고양시도 서울 편입 가세

입력 2024.02.16 (07:49) 수정 2024.02.16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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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동안 가라앉아 있었던 수도권 행정구역 재편 이슈를 여당이 다시 공격적으로 꺼내 들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총선 후 김포의 서울 편입을 두고 주민투표를 실시하겠다고 했고 인구 107만의 고양시도 서울 편입 대열에 줄을 섰습니다.

윤나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포 등의 서울 편입과 경기 북부 '광역지자체' 신설, 모두 주민들이 원하는 대로 하겠다고 한 국민의힘이 우선 김포시를 방문해 총선 후 주민투표를 예고했습니다.

[배준영/경기-서울 리노베이션 TF 위원장 : "집권 여당으로서 김포시가 주민 투표를 총선 이후에 조속히 실시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보다 30분 앞서 한강을 사이에 두고 김포를 마주하고 있는 고양시에서는 시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 편입 추진을 공식화했습니다.

서울과 고양은 하나의 생활권인데 생활권을 막힘없이 이어주어야 할 철도와 버스 도로 등이 대부분 경계에 멈춰 있다며 서울 편입으로 이를 해결하겠다는 겁니다.

[이동환/경기 고양시장 : "만성 교통난을 겪는 일자리와 교통의 악순환이 반복됐습니다. 이 모든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메가시티입니다."]

김포, 구리에 이어 인구 107만 명의 고양시까지 서울 편입 대열에 가세한 건데,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주민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였습니다.

[서민숙/경기도 고양시 : "서울 편입 한다는 것, 대환영합니다. 상인들도 서울과 가까우니까 그런 면에서 좋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혜인/경기도 고양시 : "이름만 사실 이렇게 변하는 거지 아마 그대로이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또, 고양시가 서울이 되면 고양시를 빼고 경기 북부에 광역지자체 신설이 가능하겠냐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KBS 뉴스 윤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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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가서울’ 이슈 재부상…고양시도 서울 편입 가세
    • 입력 2024-02-16 07:49:32
    • 수정2024-02-16 08:2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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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가라앉아 있었던 수도권 행정구역 재편 이슈를 여당이 다시 공격적으로 꺼내 들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총선 후 김포의 서울 편입을 두고 주민투표를 실시하겠다고 했고 인구 107만의 고양시도 서울 편입 대열에 줄을 섰습니다.

윤나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포 등의 서울 편입과 경기 북부 '광역지자체' 신설, 모두 주민들이 원하는 대로 하겠다고 한 국민의힘이 우선 김포시를 방문해 총선 후 주민투표를 예고했습니다.

[배준영/경기-서울 리노베이션 TF 위원장 : "집권 여당으로서 김포시가 주민 투표를 총선 이후에 조속히 실시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보다 30분 앞서 한강을 사이에 두고 김포를 마주하고 있는 고양시에서는 시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 편입 추진을 공식화했습니다.

서울과 고양은 하나의 생활권인데 생활권을 막힘없이 이어주어야 할 철도와 버스 도로 등이 대부분 경계에 멈춰 있다며 서울 편입으로 이를 해결하겠다는 겁니다.

[이동환/경기 고양시장 : "만성 교통난을 겪는 일자리와 교통의 악순환이 반복됐습니다. 이 모든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메가시티입니다."]

김포, 구리에 이어 인구 107만 명의 고양시까지 서울 편입 대열에 가세한 건데,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주민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였습니다.

[서민숙/경기도 고양시 : "서울 편입 한다는 것, 대환영합니다. 상인들도 서울과 가까우니까 그런 면에서 좋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혜인/경기도 고양시 : "이름만 사실 이렇게 변하는 거지 아마 그대로이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또, 고양시가 서울이 되면 고양시를 빼고 경기 북부에 광역지자체 신설이 가능하겠냐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KBS 뉴스 윤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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