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 감독 결국 교체…축구협회장은? [오늘 이슈]

입력 2024.02.16 (14:44) 수정 2024.02.16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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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이 결국 해임됐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늘 긴급 임원회의를 열고,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축구대표팀 전력강화위원회는 아시안컵에서 드러난 경기력 저하에 대한 책임으로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할 것을 축구협회에 건의했습니다.

최종 권한이 있는 정몽규 축구협회장이 이를 수용하면서 결국 감독을 교체하기로 한 겁니다.

앞서 역대 최고 전력으로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한 클린스만호는 요르단에 준결승에서 패해 탈락했습니다.

전술이 부족했다는 비판뿐 아니라 감독이 한국이 아닌 해외에 자주 체류해 이른바 '재택 근무' 논란도 여러 차례 불거졌습니다.

게다가 최근 손흥민과 이강인 등 주축 선수들의 갈등이 외부에 알려지면서 지도자로서 팀 규율조차 제대로 세우지 못했다는 비판이 잇따랐습니다.

이런 숱한 논란 속에 파울루 벤투 감독의 후임으로 지난해 2월 사령탑에 오른 클린스만 감독은 3년 6개월의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결국 1년 만에 자리에서 내려오게 됐습니다.

클린스만 감독이 약 29억 원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중도 해임으로 약 70억 원의 위약금을 물어줘야 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임 통보를 받은 클린스만 감독은 자신의 SNS에 "선수들과 스태프, 축구팬들에게 감사하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습니다.

축구대표팀은 당장 다음 달 태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을 앞두고 있어 후임 감독 선임도 빠르게 이뤄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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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4-02-16 14:4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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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이 결국 해임됐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늘 긴급 임원회의를 열고,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축구대표팀 전력강화위원회는 아시안컵에서 드러난 경기력 저하에 대한 책임으로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할 것을 축구협회에 건의했습니다.

최종 권한이 있는 정몽규 축구협회장이 이를 수용하면서 결국 감독을 교체하기로 한 겁니다.

앞서 역대 최고 전력으로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한 클린스만호는 요르단에 준결승에서 패해 탈락했습니다.

전술이 부족했다는 비판뿐 아니라 감독이 한국이 아닌 해외에 자주 체류해 이른바 '재택 근무' 논란도 여러 차례 불거졌습니다.

게다가 최근 손흥민과 이강인 등 주축 선수들의 갈등이 외부에 알려지면서 지도자로서 팀 규율조차 제대로 세우지 못했다는 비판이 잇따랐습니다.

이런 숱한 논란 속에 파울루 벤투 감독의 후임으로 지난해 2월 사령탑에 오른 클린스만 감독은 3년 6개월의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결국 1년 만에 자리에서 내려오게 됐습니다.

클린스만 감독이 약 29억 원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중도 해임으로 약 70억 원의 위약금을 물어줘야 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임 통보를 받은 클린스만 감독은 자신의 SNS에 "선수들과 스태프, 축구팬들에게 감사하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습니다.

축구대표팀은 당장 다음 달 태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을 앞두고 있어 후임 감독 선임도 빠르게 이뤄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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