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DMZ 평화 관광’ 인기…‘천만 관광객’ 눈 앞
입력 2024.02.16 (21:49)
수정 2024.02.16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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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국제공항에는 환승을 위해 잠시 머무르는 외국인들도 많죠.
이런 외국인 환승객들의 짧은 일정에 맞춘 DMZ 관광이 20년 넘게 운영되며, 누적 인원 수 천만 명 돌파를 앞두고 있습니다.
윤나경 기잡니다.
[리포트]
인천 공항에서 출발한 버스에서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들이 내립니다.
비행기 환승 시간을 이용해 파주 임진각과 DMZ 일대를 둘러보는 '공항 환승 관광'에 참여한 외국인 관광객입니다.
["이곳은 오두산 통일전망대입니다. 매우 의미있는 장소입니다."]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며 전망대의 역사적 의미를 이해하고, 망원경으로 북한도 살펴봅니다.
[브랜디 스타라우브/미국 관광객 :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전까지 남한과 북한의 차이에 대해 몰랐고, 그래서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여기서 북한을 보니 영화 세트장을 보는 것 같습니다."]
임진각에서 출발해 제3땅굴 등 비무장지대 일대를 둘러보는 'DMZ 평화 관광'도 인기입니다.
평일인데도 전용 투어 버스엔 내외국인 관광객이 끊이지 않습니다.
[장성희/대구시 남산동 : "우리나라 아픈 역사에 대해서 알 수 있는 특징이 있는 거 같아요. 책에서나 TV로만 보다가 직접 눈으로 볼 수 있으니까 아이들도 확실히 더 체감할 수 있고..."]
지난 2002년 시작한 'DMZ 평화 관광' 프로그램은 관광객이 꾸준히 늘면서 지난해 9백6십만 명 넘어섰고, 올 가을쯤엔 천만 명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 비율이 크게 늘었는데, 지난해에는 전체 관광객의 69%가 외국인이었습니다.
[김윤정/파주시청 관광과장 : "짧은 시간에 한반도의 분단 현실을 직시할 수 있습니다. 덕분에 인천공항 환승 투어도 많은 외국인이 찾고 있습니다."]
파주시는 DMZ 내에 있는 허준 선생 묘와 도라산역 등을 재정비해 관광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6월부터는 온라인 예약시스템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윤나경입니다.
인천국제공항에는 환승을 위해 잠시 머무르는 외국인들도 많죠.
이런 외국인 환승객들의 짧은 일정에 맞춘 DMZ 관광이 20년 넘게 운영되며, 누적 인원 수 천만 명 돌파를 앞두고 있습니다.
윤나경 기잡니다.
[리포트]
인천 공항에서 출발한 버스에서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들이 내립니다.
비행기 환승 시간을 이용해 파주 임진각과 DMZ 일대를 둘러보는 '공항 환승 관광'에 참여한 외국인 관광객입니다.
["이곳은 오두산 통일전망대입니다. 매우 의미있는 장소입니다."]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며 전망대의 역사적 의미를 이해하고, 망원경으로 북한도 살펴봅니다.
[브랜디 스타라우브/미국 관광객 :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전까지 남한과 북한의 차이에 대해 몰랐고, 그래서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여기서 북한을 보니 영화 세트장을 보는 것 같습니다."]
임진각에서 출발해 제3땅굴 등 비무장지대 일대를 둘러보는 'DMZ 평화 관광'도 인기입니다.
평일인데도 전용 투어 버스엔 내외국인 관광객이 끊이지 않습니다.
[장성희/대구시 남산동 : "우리나라 아픈 역사에 대해서 알 수 있는 특징이 있는 거 같아요. 책에서나 TV로만 보다가 직접 눈으로 볼 수 있으니까 아이들도 확실히 더 체감할 수 있고..."]
지난 2002년 시작한 'DMZ 평화 관광' 프로그램은 관광객이 꾸준히 늘면서 지난해 9백6십만 명 넘어섰고, 올 가을쯤엔 천만 명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 비율이 크게 늘었는데, 지난해에는 전체 관광객의 69%가 외국인이었습니다.
[김윤정/파주시청 관광과장 : "짧은 시간에 한반도의 분단 현실을 직시할 수 있습니다. 덕분에 인천공항 환승 투어도 많은 외국인이 찾고 있습니다."]
파주시는 DMZ 내에 있는 허준 선생 묘와 도라산역 등을 재정비해 관광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6월부터는 온라인 예약시스템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윤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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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주 ‘DMZ 평화 관광’ 인기…‘천만 관광객’ 눈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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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02-16 21:49:37
- 수정2024-02-16 21:58:52
![](/data/news/2024/02/16/20240216_rgOqrQ.jpg)
[앵커]
인천국제공항에는 환승을 위해 잠시 머무르는 외국인들도 많죠.
이런 외국인 환승객들의 짧은 일정에 맞춘 DMZ 관광이 20년 넘게 운영되며, 누적 인원 수 천만 명 돌파를 앞두고 있습니다.
윤나경 기잡니다.
[리포트]
인천 공항에서 출발한 버스에서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들이 내립니다.
비행기 환승 시간을 이용해 파주 임진각과 DMZ 일대를 둘러보는 '공항 환승 관광'에 참여한 외국인 관광객입니다.
["이곳은 오두산 통일전망대입니다. 매우 의미있는 장소입니다."]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며 전망대의 역사적 의미를 이해하고, 망원경으로 북한도 살펴봅니다.
[브랜디 스타라우브/미국 관광객 :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전까지 남한과 북한의 차이에 대해 몰랐고, 그래서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여기서 북한을 보니 영화 세트장을 보는 것 같습니다."]
임진각에서 출발해 제3땅굴 등 비무장지대 일대를 둘러보는 'DMZ 평화 관광'도 인기입니다.
평일인데도 전용 투어 버스엔 내외국인 관광객이 끊이지 않습니다.
[장성희/대구시 남산동 : "우리나라 아픈 역사에 대해서 알 수 있는 특징이 있는 거 같아요. 책에서나 TV로만 보다가 직접 눈으로 볼 수 있으니까 아이들도 확실히 더 체감할 수 있고..."]
지난 2002년 시작한 'DMZ 평화 관광' 프로그램은 관광객이 꾸준히 늘면서 지난해 9백6십만 명 넘어섰고, 올 가을쯤엔 천만 명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 비율이 크게 늘었는데, 지난해에는 전체 관광객의 69%가 외국인이었습니다.
[김윤정/파주시청 관광과장 : "짧은 시간에 한반도의 분단 현실을 직시할 수 있습니다. 덕분에 인천공항 환승 투어도 많은 외국인이 찾고 있습니다."]
파주시는 DMZ 내에 있는 허준 선생 묘와 도라산역 등을 재정비해 관광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6월부터는 온라인 예약시스템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윤나경입니다.
인천국제공항에는 환승을 위해 잠시 머무르는 외국인들도 많죠.
이런 외국인 환승객들의 짧은 일정에 맞춘 DMZ 관광이 20년 넘게 운영되며, 누적 인원 수 천만 명 돌파를 앞두고 있습니다.
윤나경 기잡니다.
[리포트]
인천 공항에서 출발한 버스에서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들이 내립니다.
비행기 환승 시간을 이용해 파주 임진각과 DMZ 일대를 둘러보는 '공항 환승 관광'에 참여한 외국인 관광객입니다.
["이곳은 오두산 통일전망대입니다. 매우 의미있는 장소입니다."]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며 전망대의 역사적 의미를 이해하고, 망원경으로 북한도 살펴봅니다.
[브랜디 스타라우브/미국 관광객 :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전까지 남한과 북한의 차이에 대해 몰랐고, 그래서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여기서 북한을 보니 영화 세트장을 보는 것 같습니다."]
임진각에서 출발해 제3땅굴 등 비무장지대 일대를 둘러보는 'DMZ 평화 관광'도 인기입니다.
평일인데도 전용 투어 버스엔 내외국인 관광객이 끊이지 않습니다.
[장성희/대구시 남산동 : "우리나라 아픈 역사에 대해서 알 수 있는 특징이 있는 거 같아요. 책에서나 TV로만 보다가 직접 눈으로 볼 수 있으니까 아이들도 확실히 더 체감할 수 있고..."]
지난 2002년 시작한 'DMZ 평화 관광' 프로그램은 관광객이 꾸준히 늘면서 지난해 9백6십만 명 넘어섰고, 올 가을쯤엔 천만 명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 비율이 크게 늘었는데, 지난해에는 전체 관광객의 69%가 외국인이었습니다.
[김윤정/파주시청 관광과장 : "짧은 시간에 한반도의 분단 현실을 직시할 수 있습니다. 덕분에 인천공항 환승 투어도 많은 외국인이 찾고 있습니다."]
파주시는 DMZ 내에 있는 허준 선생 묘와 도라산역 등을 재정비해 관광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6월부터는 온라인 예약시스템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윤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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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나경 기자 bellen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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