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와 황금세대, 세계수영선수권 단체전 첫 메달

입력 2024.02.17 (06:13) 수정 2024.02.17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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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수영이 또 한 번의 쾌거를 일궈냈습니다.

황선우와 김우민 등 황금 세대가 도하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계영 800m에서 2위에 오르며 새 역사를 썼습니다.

세계선수권 단체전 첫 메달입니다.

박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네 명의 선수가 200m씩 책임지는 계영 800m에서 우리나라는 양재훈이 첫 주자로 나섰습니다.

8위로 주춤했던 대표팀은 두 번째 주자 김우민이 힘을 내면서 3위로 올라섰습니다.

김우민은 자유형 400m 금메달리스트답게 저력을 발휘하며 추격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이호준 역시 3위를 지킨 우리나라는 마지막 영자 황선우를 앞세워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썼습니다.

'한국 수영의 에이스' 황선우는 자신이 맡은 마지막 200m에서 1분 43초 76의 놀라운 구간 기록으로 역영을 펼쳐 미국을 제쳤습니다.

중국을 막판까지 위협한 황선우는 0.1초 차 2위로 레이스를 마쳤습니다.

결승에 나선 32명의 선수 중 구간 기록이 가장 좋을 정도로 인상적인 황선우의 막판 스퍼트였습니다.

7분 01초 94, 황금 세대는 한국 수영 사상 첫 세계선수권 단체전 메달을 은빛으로 물들였습니다.

황선우는 개인 통산 네 번째 세계선수권 메달을 수확하며 박태환과 김수지를 넘어 한국인 최다 메달리스트가 됐습니다.

[황선우/수영 국가대표 : "좋은 성적을 내서 기분이 너무 뿌듯하고 파리올림픽이 5개월밖에 남지 않았는데 가기 전에 아주 좋은 발판이 마련된 것 같아서 이 발판을 토대로 잘 다듬어가면 파리올림픽에서 좋은 성적 낼 수 있을 것 같아서 좋습니다."]

한국 수영은 이번 대회 금메달 두 개와 은메달 한 개, 동메달 두 개를 따내는 역대 최고 성과를 거뒀습니다.

한편, 이주호는 남자 배영 200m에서 5위에 올라 한국 배영 종목 사상 세계선수권 역대 최고 성적을 올렸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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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선우와 황금세대, 세계수영선수권 단체전 첫 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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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수영이 또 한 번의 쾌거를 일궈냈습니다.

황선우와 김우민 등 황금 세대가 도하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계영 800m에서 2위에 오르며 새 역사를 썼습니다.

세계선수권 단체전 첫 메달입니다.

박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네 명의 선수가 200m씩 책임지는 계영 800m에서 우리나라는 양재훈이 첫 주자로 나섰습니다.

8위로 주춤했던 대표팀은 두 번째 주자 김우민이 힘을 내면서 3위로 올라섰습니다.

김우민은 자유형 400m 금메달리스트답게 저력을 발휘하며 추격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이호준 역시 3위를 지킨 우리나라는 마지막 영자 황선우를 앞세워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썼습니다.

'한국 수영의 에이스' 황선우는 자신이 맡은 마지막 200m에서 1분 43초 76의 놀라운 구간 기록으로 역영을 펼쳐 미국을 제쳤습니다.

중국을 막판까지 위협한 황선우는 0.1초 차 2위로 레이스를 마쳤습니다.

결승에 나선 32명의 선수 중 구간 기록이 가장 좋을 정도로 인상적인 황선우의 막판 스퍼트였습니다.

7분 01초 94, 황금 세대는 한국 수영 사상 첫 세계선수권 단체전 메달을 은빛으로 물들였습니다.

황선우는 개인 통산 네 번째 세계선수권 메달을 수확하며 박태환과 김수지를 넘어 한국인 최다 메달리스트가 됐습니다.

[황선우/수영 국가대표 : "좋은 성적을 내서 기분이 너무 뿌듯하고 파리올림픽이 5개월밖에 남지 않았는데 가기 전에 아주 좋은 발판이 마련된 것 같아서 이 발판을 토대로 잘 다듬어가면 파리올림픽에서 좋은 성적 낼 수 있을 것 같아서 좋습니다."]

한국 수영은 이번 대회 금메달 두 개와 은메달 한 개, 동메달 두 개를 따내는 역대 최고 성과를 거뒀습니다.

한편, 이주호는 남자 배영 200m에서 5위에 올라 한국 배영 종목 사상 세계선수권 역대 최고 성적을 올렸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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