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들어갔나? 인체 영향은

입력 2005.10.21 (22:14)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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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분뇨를 비료로 쓰는 중국에서는 기생충알이 얼마든지 김치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김병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번 중국산 김치에 기생충이 나온것은 김치재료가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만들어졌음을 뜻합니다,

보건당국은 우선 유력한 경로로 배추등 재배과정과 비위생적인 조리과정에서 기생충알이 들어갔을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노연홍 (보건복지부 보건정책국장): "분뇨나 오염된 용수 등을 통해 흘러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채소 재배 과정에서 화학 비료를 쓰는 우리나라와 달리 중국에서는 여전히 분뇨를 광범위하게 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에 검출된 구충과 동양모양선충은 지난해 실태조사에서 우리나라 국민들에게는 전혀 검출되지 않았던 기생충입니다.

하지만 이번에 조사 대상의 절반이 넘는 중국산 김치에서 기생충알이 광범위하게 검출됨에 따라 기생충에 감염된 사람의 분뇨를 통해 다른사람에게도 옮겼을 가능성도 높다고 보건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용태순 (연세대 기생충학교실 과장): "인체에 감염되면 빈혈, 복통 등을 일으키게 된다."

또 동양모양선충과 사람등포자충은 소장 점막에 손상을 일으키게 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사라진 것으로 알려진 토양매개기생충이 다시 검출됨에 따라 앞으로 채소류 등 열을 가하지 않는 수입 식품 전반에 대한 광범위한 기생충 검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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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떻게 들어갔나? 인체 영향은
    • 입력 2005-10-21 20:57:46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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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분뇨를 비료로 쓰는 중국에서는 기생충알이 얼마든지 김치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김병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번 중국산 김치에 기생충이 나온것은 김치재료가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만들어졌음을 뜻합니다, 보건당국은 우선 유력한 경로로 배추등 재배과정과 비위생적인 조리과정에서 기생충알이 들어갔을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노연홍 (보건복지부 보건정책국장): "분뇨나 오염된 용수 등을 통해 흘러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채소 재배 과정에서 화학 비료를 쓰는 우리나라와 달리 중국에서는 여전히 분뇨를 광범위하게 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에 검출된 구충과 동양모양선충은 지난해 실태조사에서 우리나라 국민들에게는 전혀 검출되지 않았던 기생충입니다. 하지만 이번에 조사 대상의 절반이 넘는 중국산 김치에서 기생충알이 광범위하게 검출됨에 따라 기생충에 감염된 사람의 분뇨를 통해 다른사람에게도 옮겼을 가능성도 높다고 보건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용태순 (연세대 기생충학교실 과장): "인체에 감염되면 빈혈, 복통 등을 일으키게 된다." 또 동양모양선충과 사람등포자충은 소장 점막에 손상을 일으키게 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사라진 것으로 알려진 토양매개기생충이 다시 검출됨에 따라 앞으로 채소류 등 열을 가하지 않는 수입 식품 전반에 대한 광범위한 기생충 검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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