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검복 입고 출근한 고등학교 교사…무슨 일이? [잇슈 키워드]

마지막 키워드는 '방검복'입니다.

현직 교사가 '방검복'을 입고 출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전북의 고등학교에서 근무하는 A 교사입니다.

이렇게 방검복을 입은 채 사진을 찍었습니다.

자신이 안전하다는 걸 가족에게 알리기 위해서입니다.

전북교사노조에 따르면 A 교사는 학생들 수업 태도가 불량하다고 지적했다가 2년간 지속적으로 살해 협박에 시달려왔습니다.

학교 교권보호위원회가 열렸지만, 경미한 조치에 그쳤고, 최근엔 아동학대 혐의로 신고까지 당했다고 합니다.

6개월 이상 병가를 권고하는 진단을 받을 만큼 극심한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전북교육청 측은 "A 교사가 방검복을 착용한 시기는 지난해 9월과 10월"이었다며, "지난 2년간 학생들이 A 교사에게 살해 협박을 일삼았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또 학생들이 교사를 지난달에 아동학대로 신고하면서 문제가 불거진 것으로 안다며, 관련해서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잇슈키워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