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봉에 첫눈…주말 날씨 춥다

<앵커 멘트>
설악산 대청봉에 첫 눈이 왔습니다. 주말부터는 날씨가 추워질 것이란 예보입니다. 대관령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유호성 기자! 상당히 추워보이는데요 대청봉에는 지금도 눈이 내리고 있는지요?
올해 첫 눈이 설악산 대청봉에 내리고 있습니다.

<리포트>

중계차가 나와 있는 이곳 대관령은 이 시각 현재 굵은 빗방울이 내리고 있습니다.

기온이 뚝 떨어지기는 햇지만 아직은 영상의 기온이라 눈이 내리지는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발 천 7백여 미터에 위치한 설악산 대청봉은 오후 5시 20분부터 올해 첫눈이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설악산 중청 대피소에 있는 등산객 백여 명은 올해 첫 눈을 맞이하는 행운을 누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문성(설악산 중청대피소): "계속 심한 눈보라와 함께 눈이 내리고 있어요. 5시 20분부터 온 눈이 지금 3cm 정도 적설량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설악산 첫 눈은 지난해 11월 3일의 첫눈에 비하면 십여 일 정도 빠른 것입니다.

대청봉 주위는 붉게 물든 나뭇잎과 새하얀 눈이 묘한 비경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이곳 대관령은 내일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2도까지 떨어지면서 1-3센티미터 가량의 눈이 쌓일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이 7도, 철원 2도,광주 8도 등 예년보다 1-3도 뚝 떨어지는 아주 쌀쌀한 날씨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대관령에서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