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알콜보다 간에 더 해롭다

입력 2005.10.21 (22:14)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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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간이 나빠졌다 하면 술을 먼저 원인으로 꼽습니다.
그런데 비만이 간을 더욱 치명적으로 손상시킨다는 연구결과가 호주에서 나왔습니다.
김나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술을 많이 마시면 간에 해롭다'

누구나 알고 있는 이 의학상식에 더욱 강력한 경고가 더해졌습니다.

만병의 근원으로 알려진 비만이 음주보다 간을 더 손상시키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호주의 한 대학 연구팀이 일반인 2천 6백여 명의 키와 몸무게, 음주 습관 등을 토대로 간 손상 정도를 분석한 결과 술을 마시는 사람은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간이 손상되는 확률이 2배가 높은 반면, 비만인 사람은 비만이 아닌 사람보다 무려 7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체중이 많이 나갈수록 덜 취하고 알코올의 영향을 적게 받는다는 통념과 완전히 상반되는 결과입니다.

연구팀은 또 살이 많이 찐 사람들이 이처럼 추가 위험 요소를 갖고 있는 만큼 비만인 상태에서 술을 마실 경우 간이 나빠질 가능성은 실제로 14배나 높아져 '불난 데 기름을 붓는 격'이라고 강하게 경고했습니다.

KBS뉴스 김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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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만, 알콜보다 간에 더 해롭다
    • 입력 2005-10-21 21:23:59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멘트> 간이 나빠졌다 하면 술을 먼저 원인으로 꼽습니다. 그런데 비만이 간을 더욱 치명적으로 손상시킨다는 연구결과가 호주에서 나왔습니다. 김나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술을 많이 마시면 간에 해롭다' 누구나 알고 있는 이 의학상식에 더욱 강력한 경고가 더해졌습니다. 만병의 근원으로 알려진 비만이 음주보다 간을 더 손상시키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호주의 한 대학 연구팀이 일반인 2천 6백여 명의 키와 몸무게, 음주 습관 등을 토대로 간 손상 정도를 분석한 결과 술을 마시는 사람은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간이 손상되는 확률이 2배가 높은 반면, 비만인 사람은 비만이 아닌 사람보다 무려 7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체중이 많이 나갈수록 덜 취하고 알코올의 영향을 적게 받는다는 통념과 완전히 상반되는 결과입니다. 연구팀은 또 살이 많이 찐 사람들이 이처럼 추가 위험 요소를 갖고 있는 만큼 비만인 상태에서 술을 마실 경우 간이 나빠질 가능성은 실제로 14배나 높아져 '불난 데 기름을 붓는 격'이라고 강하게 경고했습니다. KBS뉴스 김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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