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안 돋보기] 의성군, 세포배양 U시티 구축 박차

입력 2024.02.19 (19:30) 수정 2024.02.20 (14:1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세포배양 용기를 생산하는 한 바이오 기업입니다.

배양용기에 플라스마를 코팅 처리해 세포 흡착성과 성장속도를 크게 향상시킨 고기능성 배양용기를 개발했습니다.

이 업체는 지난해 7월 의성에 위치한 경북 세포배양산업 지원센터에 입주했습니다.

의성군과 경상북도의 체계적인 지원과 공용장비를 활용할 수 있어 입주를 결정했습니다.

[이교웅/LMK 대표 : "세포배양기술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연구센터뿐만 아니라 이런 인프라가 갖춰진 지원센터가 절실히 필요한 입장이었습니다.저희가 가진 기술과 여기 인프라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서..."]

배양육 산업 진출을 위해 세포배양 배지를 개발하고 있는 이 업체도 부설 연구소를 세포배양산업 지원센터에 꾸렸습니다.

100%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산업용 배양 배지를 자체 개발해 상용화할 계획입니다.

[천희진/네오크레마 연구원 : "세포배양액은 세포가 생존하거나 성장, 분화하는 데 필요한 영양소라고 보시면 되구요. 그렇기 때문에 세포배양산업에서는 꼭 필요한 중요한 요소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지난해 3월 9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전국에서 처음으로 문을 연 경북 세포배양산업 지원센터.

두 개 기업이 입주를 완료했고, 올해 안에 4개 업체가 추가로 입주할 예정입니다.

지난해 입주한 영남대 세포배양연구소 분원이 다음달부터 연구원을 상주시켜 본격적인 기업지원에 나섭니다.

입주기업과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기술지도와 이전, 세포배양 분야 전문 인력 양성에도 나서게 됩니다.

[최인호/영남대 세포배양연구소장 : "세포배양이라는 산업이 바이오산업의 핵심기술로 자리잡으면서 연관된 기업체가 상당히 커지고 있거든요.세포배양분야의 원천기술, 핵심 소재, 핵심인력을 양성하자고 시작한 사업이..."]

의성군은 올해까지 3년간 3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바이오리액터와 유세포분석기 등 연구장비 구축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또 GMP, 즉 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에 부합하는 배지 생산공장도 구축합니다.

올해 말까지 90여억원의 군비를 들여 공장을 준공하고, 배지 생산 기술을 보유한 선도기업에 운영을 맡길 계획입니다.

[윤미라/의성군 미래산업과장 : "대량생산을 바탕으로 해서 현재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배지를 국산화하는 데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또 23만㎡ 규모로 조성되는 의성 바이오밸리 일반산업단지도 다음달에 착공해 오는 2천26년 6월 준공할 예정입니다.

여기에 산업단지 근로자의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지방소멸대응기금 백억 원을 들여 기숙사와 복합문화시설을 갖춘 '의성愛 워라밸 복합문화센터'도 올 상반기 착공합니다.

기업 맞춤형 바이오 인력 양성에도 힘을 쏟습니다.

영남대학교와 지역 고등학교, 바이오기업들과 업무협약을 하고 인재양성과 혁신기술개발 지원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습니다.

지난해 12명의 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졸업생 7명이 지원센터 내 입주업체에 채용됐습니다.

올해도 세포배양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장학금과 인건비 지원사업을 확대하고, 정착 근로자를 위한 주거비 지원책도 시행합니다.

인프라 조성, 인력양성과 함께 입주기업들의 산업화 지원도 강화합니다.

입주기업과 세포배양 소부장 기업의 시제품 고도화를 지원하고, 기술교류와 글로벌 시장동향 공유를 위한 산학연 세미나도 정기적으로 열 계획입니다.

의성만의 차별화된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다양한 국책과제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세포배양규제자유특구사업에 예비특구로 선정됐고, 올해 5월 최종 지정을 받으면 내년부터 4년간 특구사업을 추진합니다.

[김주수/의성군수 : "새로운 성장산업인 세포배양산업이 활성화 될 경우엔 새로운 일자리뿐만 아니라 지역에 관련되는 산업도 함께 육성될 수있는 계기가 마련된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2천15년부터 추진해온 의성군의 세포배양산업이 가시화되면서 의성군이 바이오 소재 산업의 중심 지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현안 돋보기] 의성군, 세포배양 U시티 구축 박차
    • 입력 2024-02-19 19:30:31
    • 수정2024-02-20 14:17:49
    뉴스7(대구)
세포배양 용기를 생산하는 한 바이오 기업입니다.

배양용기에 플라스마를 코팅 처리해 세포 흡착성과 성장속도를 크게 향상시킨 고기능성 배양용기를 개발했습니다.

이 업체는 지난해 7월 의성에 위치한 경북 세포배양산업 지원센터에 입주했습니다.

의성군과 경상북도의 체계적인 지원과 공용장비를 활용할 수 있어 입주를 결정했습니다.

[이교웅/LMK 대표 : "세포배양기술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연구센터뿐만 아니라 이런 인프라가 갖춰진 지원센터가 절실히 필요한 입장이었습니다.저희가 가진 기술과 여기 인프라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서..."]

배양육 산업 진출을 위해 세포배양 배지를 개발하고 있는 이 업체도 부설 연구소를 세포배양산업 지원센터에 꾸렸습니다.

100%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산업용 배양 배지를 자체 개발해 상용화할 계획입니다.

[천희진/네오크레마 연구원 : "세포배양액은 세포가 생존하거나 성장, 분화하는 데 필요한 영양소라고 보시면 되구요. 그렇기 때문에 세포배양산업에서는 꼭 필요한 중요한 요소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지난해 3월 9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전국에서 처음으로 문을 연 경북 세포배양산업 지원센터.

두 개 기업이 입주를 완료했고, 올해 안에 4개 업체가 추가로 입주할 예정입니다.

지난해 입주한 영남대 세포배양연구소 분원이 다음달부터 연구원을 상주시켜 본격적인 기업지원에 나섭니다.

입주기업과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기술지도와 이전, 세포배양 분야 전문 인력 양성에도 나서게 됩니다.

[최인호/영남대 세포배양연구소장 : "세포배양이라는 산업이 바이오산업의 핵심기술로 자리잡으면서 연관된 기업체가 상당히 커지고 있거든요.세포배양분야의 원천기술, 핵심 소재, 핵심인력을 양성하자고 시작한 사업이..."]

의성군은 올해까지 3년간 3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바이오리액터와 유세포분석기 등 연구장비 구축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또 GMP, 즉 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에 부합하는 배지 생산공장도 구축합니다.

올해 말까지 90여억원의 군비를 들여 공장을 준공하고, 배지 생산 기술을 보유한 선도기업에 운영을 맡길 계획입니다.

[윤미라/의성군 미래산업과장 : "대량생산을 바탕으로 해서 현재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배지를 국산화하는 데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또 23만㎡ 규모로 조성되는 의성 바이오밸리 일반산업단지도 다음달에 착공해 오는 2천26년 6월 준공할 예정입니다.

여기에 산업단지 근로자의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지방소멸대응기금 백억 원을 들여 기숙사와 복합문화시설을 갖춘 '의성愛 워라밸 복합문화센터'도 올 상반기 착공합니다.

기업 맞춤형 바이오 인력 양성에도 힘을 쏟습니다.

영남대학교와 지역 고등학교, 바이오기업들과 업무협약을 하고 인재양성과 혁신기술개발 지원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습니다.

지난해 12명의 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졸업생 7명이 지원센터 내 입주업체에 채용됐습니다.

올해도 세포배양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장학금과 인건비 지원사업을 확대하고, 정착 근로자를 위한 주거비 지원책도 시행합니다.

인프라 조성, 인력양성과 함께 입주기업들의 산업화 지원도 강화합니다.

입주기업과 세포배양 소부장 기업의 시제품 고도화를 지원하고, 기술교류와 글로벌 시장동향 공유를 위한 산학연 세미나도 정기적으로 열 계획입니다.

의성만의 차별화된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다양한 국책과제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세포배양규제자유특구사업에 예비특구로 선정됐고, 올해 5월 최종 지정을 받으면 내년부터 4년간 특구사업을 추진합니다.

[김주수/의성군수 : "새로운 성장산업인 세포배양산업이 활성화 될 경우엔 새로운 일자리뿐만 아니라 지역에 관련되는 산업도 함께 육성될 수있는 계기가 마련된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2천15년부터 추진해온 의성군의 세포배양산업이 가시화되면서 의성군이 바이오 소재 산업의 중심 지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대구-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