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솔올미술관 개관…과제 산적

입력 2024.02.19 (23:25) 수정 2024.02.19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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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릉에서는 도시계획상 공원구역 안에 아파트단지를 개발하는 댓가로 사업 시행자가 미술관을 건립했습니다.

현재는 임시로 운영되고 있는데요.

앞으로 소유권의 강릉시 이전부터 미술관 운영까지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습니다.

노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릉시 교동 언덕 위에 지어진 미술관 건물입니다.

최근 개관한 솔올미술관으로, 아시아 최초로 소개되는 현대미술 거장 '루치오 폰타나'의 공간환경 작품 6점 등 미술품 27점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이 미술관은 강릉시 7 공원에 아파트단지를 개발하는 조건으로 강릉시가 사업 시행자에게 시민 복지를 위해 요구한 것입니다.

[최희/강릉시 녹지과 도시공원담당 : "공원 같은 경우에 90% 됐고요. 미술관 같은 경우에는 별동으로 60평 정도 추가 건립이 되어야 합니다."]

솔올미술관측은 기존 공립 미술관과 달리 새로운 형태의 미술관을 추구합니다.

[김석모/솔올미술관 관장 : "강릉 규모 정도 되는 시에서는 수집하는 그런 예산보다는 좋은 전시 그리고 시민들이 현대 미술과 아주 품격있는 전시를 통해서."]

해당 미술관은 공원 정비사업이 완료되면 강릉시로 소유권이 넘어오게 됩니다.

강릉시는 시립미술관으로 운영할 계획인데, 구체적인 운영 방안이 아직 없는 데다, 미술관 예산도 문제입니다.

지금까지 솔올미술관에 배정된 예산은 홈페이지 제작을 위한 5천만 원이 전부입니다.

기존 시립미술관에 더해 앞으로 시립미술관이 확장하는 건데, 올해 관련 운영 예산은 오히려 지난해보다 40%나 줄었습니다.

[김종옥/강릉아트센터 기획전시팀장 : "더 큰 시설물을 저희가 운영을 해야 되는 부분이다 보니까 인력 확충 당연히 해야 될 부분이고요. 그다음에 예산도 더 저희가 확보를 해서."]

솔올미술관 개관으로 강릉시민을 위한 새로운 문화시설이 확충됐지만, 제대로 운영하기까지는 해결할 부분이 산적해 있습니다.

KBS 뉴스 노지영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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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릉 솔올미술관 개관…과제 산적
    • 입력 2024-02-19 23:24:59
    • 수정2024-02-19 23:50:55
    뉴스9(강릉)
[앵커]

강릉에서는 도시계획상 공원구역 안에 아파트단지를 개발하는 댓가로 사업 시행자가 미술관을 건립했습니다.

현재는 임시로 운영되고 있는데요.

앞으로 소유권의 강릉시 이전부터 미술관 운영까지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습니다.

노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릉시 교동 언덕 위에 지어진 미술관 건물입니다.

최근 개관한 솔올미술관으로, 아시아 최초로 소개되는 현대미술 거장 '루치오 폰타나'의 공간환경 작품 6점 등 미술품 27점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이 미술관은 강릉시 7 공원에 아파트단지를 개발하는 조건으로 강릉시가 사업 시행자에게 시민 복지를 위해 요구한 것입니다.

[최희/강릉시 녹지과 도시공원담당 : "공원 같은 경우에 90% 됐고요. 미술관 같은 경우에는 별동으로 60평 정도 추가 건립이 되어야 합니다."]

솔올미술관측은 기존 공립 미술관과 달리 새로운 형태의 미술관을 추구합니다.

[김석모/솔올미술관 관장 : "강릉 규모 정도 되는 시에서는 수집하는 그런 예산보다는 좋은 전시 그리고 시민들이 현대 미술과 아주 품격있는 전시를 통해서."]

해당 미술관은 공원 정비사업이 완료되면 강릉시로 소유권이 넘어오게 됩니다.

강릉시는 시립미술관으로 운영할 계획인데, 구체적인 운영 방안이 아직 없는 데다, 미술관 예산도 문제입니다.

지금까지 솔올미술관에 배정된 예산은 홈페이지 제작을 위한 5천만 원이 전부입니다.

기존 시립미술관에 더해 앞으로 시립미술관이 확장하는 건데, 올해 관련 운영 예산은 오히려 지난해보다 40%나 줄었습니다.

[김종옥/강릉아트센터 기획전시팀장 : "더 큰 시설물을 저희가 운영을 해야 되는 부분이다 보니까 인력 확충 당연히 해야 될 부분이고요. 그다음에 예산도 더 저희가 확보를 해서."]

솔올미술관 개관으로 강릉시민을 위한 새로운 문화시설이 확충됐지만, 제대로 운영하기까지는 해결할 부분이 산적해 있습니다.

KBS 뉴스 노지영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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