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진료체계 ‘가동’…“비대면진료 전면 허용”

입력 2024.02.20 (06:27) 수정 2024.02.20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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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료 공백으로 인한 피해가 현실화하면서, 정부는 비상진료체계 가동 계획을 밝혔습니다.

응급의료체계를 24시간 모니터링하고, 공공인력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에는 비대면진료 전면 허용 방침까지 세웠습니다.

김우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공의들이 빠진 자리에서 가장 우려되는 건 '응급환자' 진료입니다.

[정통령/중수본 중앙비상진료상황실장 : "응급의료체계 유지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소방청 등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중증 응급환자 중심으로 대형 병원 응급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전국 4백여 개 응급의료기관은 국립중앙의료원에 설치된 상황실에서 24시간 관리합니다.

실시간 응급실 현황을 파악해, 필요한 경우 병원별 전원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119는 중증환자부터 대형병원 응급실에 우선 배정될 수 있도록 직접 이송 병원을 선정합니다.

전공의가 이탈한 대형병원은 필수의료과 중심으로 개편됩니다.

중증 응급수술과 중환자실, 투석실 위주로 인력이 배치되고, 경증 환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전원 조치합니다.

그 밖에 의료수요는 공중보건의와 군의관 투입, 지방의료원 등 공공병원 진료 시간 연장 등으로 막는단 계획입니다.

12개 군 병원의 응급실도 민간인에 개방하기로 했습니다.

의료공백 사태가 장기화되면, 제한적으로 허용되고 있는 비대면 진료를 대폭 풀겠다는 방침도 밝혔습니다.

[한덕수/국무총리 : "만성, 경증 환자분들이 의료 기관 이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집단 행동 기간 동안 비대면 진료도 전면 허용할 계획입니다."]

복지부는 의료 공백으로 인한 진료 차질 피해를 구제하기 위해 '피해신고 지원센터'도 설치해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우준입니다.

촬영기자:이호 김현태/영상편집:이상미/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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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상진료체계 ‘가동’…“비대면진료 전면 허용”
    • 입력 2024-02-20 06:27:38
    • 수정2024-02-20 06:4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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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료 공백으로 인한 피해가 현실화하면서, 정부는 비상진료체계 가동 계획을 밝혔습니다.

응급의료체계를 24시간 모니터링하고, 공공인력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에는 비대면진료 전면 허용 방침까지 세웠습니다.

김우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공의들이 빠진 자리에서 가장 우려되는 건 '응급환자' 진료입니다.

[정통령/중수본 중앙비상진료상황실장 : "응급의료체계 유지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소방청 등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중증 응급환자 중심으로 대형 병원 응급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전국 4백여 개 응급의료기관은 국립중앙의료원에 설치된 상황실에서 24시간 관리합니다.

실시간 응급실 현황을 파악해, 필요한 경우 병원별 전원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119는 중증환자부터 대형병원 응급실에 우선 배정될 수 있도록 직접 이송 병원을 선정합니다.

전공의가 이탈한 대형병원은 필수의료과 중심으로 개편됩니다.

중증 응급수술과 중환자실, 투석실 위주로 인력이 배치되고, 경증 환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전원 조치합니다.

그 밖에 의료수요는 공중보건의와 군의관 투입, 지방의료원 등 공공병원 진료 시간 연장 등으로 막는단 계획입니다.

12개 군 병원의 응급실도 민간인에 개방하기로 했습니다.

의료공백 사태가 장기화되면, 제한적으로 허용되고 있는 비대면 진료를 대폭 풀겠다는 방침도 밝혔습니다.

[한덕수/국무총리 : "만성, 경증 환자분들이 의료 기관 이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집단 행동 기간 동안 비대면 진료도 전면 허용할 계획입니다."]

복지부는 의료 공백으로 인한 진료 차질 피해를 구제하기 위해 '피해신고 지원센터'도 설치해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우준입니다.

촬영기자:이호 김현태/영상편집:이상미/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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