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경제] 인공지능 급성장…대구·경북도 대응

입력 2024.02.21 (19:34) 수정 2024.02.21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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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생성형 인공지능, 챗GPT 열풍이 불기 시작한 지 1년이 넘었습니다.

당시 질문에 대한 정확한 대답은 물론 인공지능이 하지 못할 것이라 여겨졌던 창의적인 작업까지 척척해내면서 놀라움을 안겨줬습니다.

특히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들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인공지능에 대한 문턱을 크게 낮췄습니다.

1년이 지난 지금 인공지능의 발전 상황과 지역의 산업 가능성을 같이 경제에서 알아봤습니다.

세련된 복장을 한 여성이 도쿄 거리를 걷습니다.

이 영상은 실제 촬영됐거나 컴퓨터 그래픽 전문가가 만든 것이 아닙니다.

여성의 모습과 옷차림, 배경 등을 글로 설명하자 인공지능이 스스로 만들어낸 영상입니다.

챗GPT를 개발한 오픈AI사가 최근에 선보인 동영상 제작 인공지능 기술입니다.

그 동안 명령어를 통해 사진이나 그림, 짧은 영상을 만들어 내는 것은 가능했지만, 높은 품질의 영상을 1분 가까이 구현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정호영/경북대 인공지능학과장 : "기존에 사용했던 머신러닝 모델을 학습할 수 있는 데이터의 증가 등이 큰 요인을 끼치고 있고요. 학제간 연구나 협업, 그리고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 증가도 기술 발전의 빠른 속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인공지능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관련 산업의 성장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실제 오픈AI의 경우 기업가치가 10개월여 만에 3배 넘게 커져 800억 달러, 우리 돈으로 100조 원을 훌쩍 넘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SNS플랫폼인 틱톡과 미국 스페이스X에 이어 세계에서 기업가치가 3번째로 큰 기술 창업기업이 된 겁니다.

엔비디아도 생성형 인공지능 개발에 사용되는 그래픽 처리장치 수요 증가에 힘입어 22년 만에 시가총액에서 아마존을 넘어 4위에 올랐습니다.

[윤상현/대구정책연구원 신산업전략랩 단장 : "2025년 전망에도 한 1,680억 달러로 전망하고 있는 만큼 시장이 많이 성장하고 있습니다. 향후 AI 활용 등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해외 인공지능 연구기관과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이처럼 인공지능 관련 기술력과 경제규모가 급성장하면서 대구.경북의 기민한 대응이 필요합니다.

대구시는 지난해부터 인재 양성에 초점을 맞추다 최근에는 지역 전통산업인 제조업과의 융합에 나섰습니다.

당장 올해부터 제조기업과 인공지능 기업을 연계해 문제 해결을 위한 플랫폼을 만들고 모의 실험을 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입니다.

[최운백/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 : "인공지능 대전환이 지역 산업 경쟁력에도 중요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서 제조공정 전반에 인공지능을 접목하여 공정혁신을 주도함으로써 생산성 향상과 더불어 비용 절감 효과 등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경상북도도 디지털 전환 기본계획에 인공지능을 포함시켜 지역의 특성을 반영하고 산업과의 융합을 통한 지역 현안 해결에 활용할 계획입니다.

인공지능의 기술력과 파급효과가 급속도로 커지는 가운데 지역에서도 대처 노력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같이 경제 김재노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그래픽: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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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같이경제] 인공지능 급성장…대구·경북도 대응
    • 입력 2024-02-21 19:34:11
    • 수정2024-02-21 20:11:52
    뉴스7(대구)
국내에서 생성형 인공지능, 챗GPT 열풍이 불기 시작한 지 1년이 넘었습니다.

당시 질문에 대한 정확한 대답은 물론 인공지능이 하지 못할 것이라 여겨졌던 창의적인 작업까지 척척해내면서 놀라움을 안겨줬습니다.

특히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들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인공지능에 대한 문턱을 크게 낮췄습니다.

1년이 지난 지금 인공지능의 발전 상황과 지역의 산업 가능성을 같이 경제에서 알아봤습니다.

세련된 복장을 한 여성이 도쿄 거리를 걷습니다.

이 영상은 실제 촬영됐거나 컴퓨터 그래픽 전문가가 만든 것이 아닙니다.

여성의 모습과 옷차림, 배경 등을 글로 설명하자 인공지능이 스스로 만들어낸 영상입니다.

챗GPT를 개발한 오픈AI사가 최근에 선보인 동영상 제작 인공지능 기술입니다.

그 동안 명령어를 통해 사진이나 그림, 짧은 영상을 만들어 내는 것은 가능했지만, 높은 품질의 영상을 1분 가까이 구현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정호영/경북대 인공지능학과장 : "기존에 사용했던 머신러닝 모델을 학습할 수 있는 데이터의 증가 등이 큰 요인을 끼치고 있고요. 학제간 연구나 협업, 그리고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 증가도 기술 발전의 빠른 속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인공지능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관련 산업의 성장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실제 오픈AI의 경우 기업가치가 10개월여 만에 3배 넘게 커져 800억 달러, 우리 돈으로 100조 원을 훌쩍 넘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SNS플랫폼인 틱톡과 미국 스페이스X에 이어 세계에서 기업가치가 3번째로 큰 기술 창업기업이 된 겁니다.

엔비디아도 생성형 인공지능 개발에 사용되는 그래픽 처리장치 수요 증가에 힘입어 22년 만에 시가총액에서 아마존을 넘어 4위에 올랐습니다.

[윤상현/대구정책연구원 신산업전략랩 단장 : "2025년 전망에도 한 1,680억 달러로 전망하고 있는 만큼 시장이 많이 성장하고 있습니다. 향후 AI 활용 등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해외 인공지능 연구기관과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이처럼 인공지능 관련 기술력과 경제규모가 급성장하면서 대구.경북의 기민한 대응이 필요합니다.

대구시는 지난해부터 인재 양성에 초점을 맞추다 최근에는 지역 전통산업인 제조업과의 융합에 나섰습니다.

당장 올해부터 제조기업과 인공지능 기업을 연계해 문제 해결을 위한 플랫폼을 만들고 모의 실험을 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입니다.

[최운백/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 : "인공지능 대전환이 지역 산업 경쟁력에도 중요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서 제조공정 전반에 인공지능을 접목하여 공정혁신을 주도함으로써 생산성 향상과 더불어 비용 절감 효과 등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경상북도도 디지털 전환 기본계획에 인공지능을 포함시켜 지역의 특성을 반영하고 산업과의 융합을 통한 지역 현안 해결에 활용할 계획입니다.

인공지능의 기술력과 파급효과가 급속도로 커지는 가운데 지역에서도 대처 노력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같이 경제 김재노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그래픽: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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