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 브리핑] 처절했던 퇴각…“수백 명 남겨두고 떠났다”

입력 2024.02.21 (20:34) 수정 2024.02.21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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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곳곳의 다양한 소식을 한눈에 전해드리는 <맵 브리핑> 코너입니다.

첫 번째 소식, 우크라이나 동부, 아우디이우카와 관련된 내용입니다.

우크라이나군이 지난주 이곳에서 빠르게 철수하기 위해 부상자를 남겨두고 떠났다는 증언이 제기됐습니다.

폐허가 된 건물 밖에서 연이어 총격 소리가 들립니다.

건물 안 병사는 이내 포기한 듯한 발언을 내뱉습니다.

["우린 성공하지 못할 거예요. 지역 전체가 감시당하고 있어요."]

우크라이나군이 공개한 전투 영상인데요.

긴박한 상황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동부 최대 격전지로 꼽힌 아우디이우카, 지난 17일, 우크라이나군이 이곳에서 철수했습니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아우디이우카를 최소의 손실로 장악했다고 밝혔습니다.

[세르게이 쇼이구/러시아 국방장관 : "이 요새 지역은 9년 동안 만들어진 겁니다. 그러므로 여기서 적의 저항이 무너진 것은 대성공입니다."]

미국 CNN은 우크라이나군이 철수하며 부상자 300명을 내버려 둔 채로, 모든 것을 불태우라는 명령을 내렸다는 증언이 나왔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아우디이우카에서 철수하지 못해 러시아군에 붙잡히거나 실종된 우크라이나 인이 수백 명에서 많게는 천 명에 이를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군이 처한 위기가 당초 생각보다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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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소식, 우크라이나 동부, 아우디이우카와 관련된 내용입니다.

우크라이나군이 지난주 이곳에서 빠르게 철수하기 위해 부상자를 남겨두고 떠났다는 증언이 제기됐습니다.

폐허가 된 건물 밖에서 연이어 총격 소리가 들립니다.

건물 안 병사는 이내 포기한 듯한 발언을 내뱉습니다.

["우린 성공하지 못할 거예요. 지역 전체가 감시당하고 있어요."]

우크라이나군이 공개한 전투 영상인데요.

긴박한 상황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동부 최대 격전지로 꼽힌 아우디이우카, 지난 17일, 우크라이나군이 이곳에서 철수했습니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아우디이우카를 최소의 손실로 장악했다고 밝혔습니다.

[세르게이 쇼이구/러시아 국방장관 : "이 요새 지역은 9년 동안 만들어진 겁니다. 그러므로 여기서 적의 저항이 무너진 것은 대성공입니다."]

미국 CNN은 우크라이나군이 철수하며 부상자 300명을 내버려 둔 채로, 모든 것을 불태우라는 명령을 내렸다는 증언이 나왔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아우디이우카에서 철수하지 못해 러시아군에 붙잡히거나 실종된 우크라이나 인이 수백 명에서 많게는 천 명에 이를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군이 처한 위기가 당초 생각보다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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