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거없는 소문”, “정치 공세”…공천 신경전 과열

입력 2024.02.21 (21:39) 수정 2024.02.21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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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총선을 40여 일 앞두고 공천 경쟁이 점점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현역 국회의원을 둘러싼 각종 의혹과 추측성 소문이 곳곳에서 쏟아져 지역 정가가 술렁이고 있습니다.

진희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정우택 의원이 1대 1 경선을 앞두고 의혹 해명에 나섰습니다.

최근 일부 언론에 공개된 '돈 봉투 수수' 의혹 영상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면서, 악의적인 정치 공세라고 주장했습니다.

공천 면접 직전에 영상이 공개된 것을 두고, 정치적인 의도가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이번 의혹을 언급한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신원 불상의 제보자 등을 허위사실유포와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정우택/국민의힘 국회의원/청주 상당 : "(공천) 면접을 하루 앞둔 저녁에 이런 허위 보도를 하는 것은 다분히 의도적인 저의가 있다고 의심할 수밖에 없습니다."]

충주에선 경선 경쟁자 간 신경전이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국민의힘 이종배 의원은 경선 상대인 이동석 예비후보를 겨냥해, 사실과 다른 당내 평가 결과를 유포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예비후보는 기사를 인용한 문자 메시지였을 뿐, 정치적인 의도는 없었다고 반박했습니다.

하지만 이 의원 측은 기사가 수정된 뒤에도 이 예비후보 측이 메시지를 보냈다면서 선관위에 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청주 청원의 더불어민주당 변재일 의원과 제천·단양의 국민의힘 엄태영 의원도 소속 정당 평가에서 하위권에 들었다는 근거 없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경선 여부 등 공천 발표가 국민의힘보다 상대적으로 더딘 민주당 변 의원 측은, 공천 경쟁자가 5명이고 평가 결과도 개인 통보여서 추측성 소문이 난무하고 있다며 당의 빠른 정리를 바랐습니다.

대결 윤곽이 거의 잡힌 국민의힘과 경선 여부 발표가 임박한 민주당.

공천 후유증 관리가 이번 총선의 최대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최영준/그래픽:최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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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근거없는 소문”, “정치 공세”…공천 신경전 과열
    • 입력 2024-02-21 21:39:31
    • 수정2024-02-21 22:16:49
    뉴스9(청주)
[앵커]

총선을 40여 일 앞두고 공천 경쟁이 점점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현역 국회의원을 둘러싼 각종 의혹과 추측성 소문이 곳곳에서 쏟아져 지역 정가가 술렁이고 있습니다.

진희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정우택 의원이 1대 1 경선을 앞두고 의혹 해명에 나섰습니다.

최근 일부 언론에 공개된 '돈 봉투 수수' 의혹 영상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면서, 악의적인 정치 공세라고 주장했습니다.

공천 면접 직전에 영상이 공개된 것을 두고, 정치적인 의도가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이번 의혹을 언급한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신원 불상의 제보자 등을 허위사실유포와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정우택/국민의힘 국회의원/청주 상당 : "(공천) 면접을 하루 앞둔 저녁에 이런 허위 보도를 하는 것은 다분히 의도적인 저의가 있다고 의심할 수밖에 없습니다."]

충주에선 경선 경쟁자 간 신경전이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국민의힘 이종배 의원은 경선 상대인 이동석 예비후보를 겨냥해, 사실과 다른 당내 평가 결과를 유포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예비후보는 기사를 인용한 문자 메시지였을 뿐, 정치적인 의도는 없었다고 반박했습니다.

하지만 이 의원 측은 기사가 수정된 뒤에도 이 예비후보 측이 메시지를 보냈다면서 선관위에 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청주 청원의 더불어민주당 변재일 의원과 제천·단양의 국민의힘 엄태영 의원도 소속 정당 평가에서 하위권에 들었다는 근거 없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경선 여부 등 공천 발표가 국민의힘보다 상대적으로 더딘 민주당 변 의원 측은, 공천 경쟁자가 5명이고 평가 결과도 개인 통보여서 추측성 소문이 난무하고 있다며 당의 빠른 정리를 바랐습니다.

대결 윤곽이 거의 잡힌 국민의힘과 경선 여부 발표가 임박한 민주당.

공천 후유증 관리가 이번 총선의 최대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최영준/그래픽:최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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