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오늘 기준금리 결정…3.5% 동결 전망 우세

입력 2024.02.22 (06:17) 수정 2024.02.22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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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은행이 오늘(22일) 올해 들어 두 번째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미 연준의 조기 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아진 가운데 한은도 9차례 연속 동결 결정을 이어갈 거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보도에 손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은 오늘(22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시장에서는 대부분 현재 연 3.5%인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금융투자협회가 채권 관련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전원이 '동결'을 예측했습니다.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며 미국 기준금리가 내리는 시점이 늦어질 거란 전망이 힘을 얻은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은 지난달 금리를 동결하며,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에도 선을 그었습니다.

[제롬 파월/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 "연준은 물가상승률이 꾸준히 2%를 향해 간다는 더 큰 확신이 들기 전에 금리를 내리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2%대로 내려왔지만 여전히 목표치를 웃도는 물가 상황도 한은의 금리 동결에 무게를 싣습니다.

[이창용/한국은행 총재/1월 기자간담회 : "물가 경로가 저희 예상대로 갈지 이런 것들을 봐야 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적어도 6개월 이상은 금리를 인하하기 쉽지 않을 거다."]

꺾이지 않는 가계부채 증가세도 당장 금리 인하 검토에 나서기 부담스러운 이유입니다.

지난해 4분기 가계 빚은 전분기보다 8조 원 늘어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한은은 오늘 수정 경제전망도 발표합니다.

지난해 11월 경제전망에선 올해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이 각각 2.1%, 2.6%로 제시됐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영상편집:김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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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은행, 오늘 기준금리 결정…3.5% 동결 전망 우세
    • 입력 2024-02-22 06:17:31
    • 수정2024-02-22 07:55:44
    뉴스광장 1부
[앵커]

한국은행이 오늘(22일) 올해 들어 두 번째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미 연준의 조기 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아진 가운데 한은도 9차례 연속 동결 결정을 이어갈 거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보도에 손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은 오늘(22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시장에서는 대부분 현재 연 3.5%인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금융투자협회가 채권 관련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전원이 '동결'을 예측했습니다.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며 미국 기준금리가 내리는 시점이 늦어질 거란 전망이 힘을 얻은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은 지난달 금리를 동결하며,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에도 선을 그었습니다.

[제롬 파월/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 "연준은 물가상승률이 꾸준히 2%를 향해 간다는 더 큰 확신이 들기 전에 금리를 내리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2%대로 내려왔지만 여전히 목표치를 웃도는 물가 상황도 한은의 금리 동결에 무게를 싣습니다.

[이창용/한국은행 총재/1월 기자간담회 : "물가 경로가 저희 예상대로 갈지 이런 것들을 봐야 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적어도 6개월 이상은 금리를 인하하기 쉽지 않을 거다."]

꺾이지 않는 가계부채 증가세도 당장 금리 인하 검토에 나서기 부담스러운 이유입니다.

지난해 4분기 가계 빚은 전분기보다 8조 원 늘어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한은은 오늘 수정 경제전망도 발표합니다.

지난해 11월 경제전망에선 올해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이 각각 2.1%, 2.6%로 제시됐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영상편집:김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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