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집단 사직 사흘째…이 시각 서울대병원

입력 2024.02.22 (18:06) 수정 2024.02.22 (18:3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반대한 전공의들의 집단사직 등 진료 거부가 사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형병원에선 수술 연기 등 차질이 커지고 있는데요.

서울대병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정호 기자, 병원 진료 상황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제가 나와 있는 서울대병원은 이른바 '빅5'로 불리는 서울의 주요 대형병원 중에서도 전공의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인데요.

전공의 740명 중 상당수가 사직서를 내고 병원을 떠났습니다.

보건복지부 응급의료포털을 보면 서울대병원 일반 응급실 기준병상 26개 중 현재 가용할 수 있는 병상이 없다고 나옵니다.

다른 '빅5' 병원인 서울아산, 삼성서울, 서울성모, 신촌 세브란스는 그나마 응급실 병상 상황이 서울대병원보단 괜찮지만 안심할 순 없습니다.

이들 병원은 전공의 공백으로 예정된 수술의 30%에서 50%까지 수술을 연기했습니다.

진료 차질과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복지부의 피해신고·지원 센터에 접수된 피해 사례는 지금까지 150건 가까이 됩니다.

피해 사례는 주로 진료나 수술 취소, 연기 등입니다.

의사단체 반발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오후 2시에 정례 브리핑을 열어, 정부 의대 증원 정책에 대한 반대 주장을 펼쳤습니다.

이어 저녁 7시에는 서울시의사회가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궐기대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울대병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김현민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전공의 집단 사직 사흘째…이 시각 서울대병원
    • 입력 2024-02-22 18:06:38
    • 수정2024-02-22 18:32:49
    뉴스 6
[앵커]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반대한 전공의들의 집단사직 등 진료 거부가 사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형병원에선 수술 연기 등 차질이 커지고 있는데요.

서울대병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정호 기자, 병원 진료 상황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제가 나와 있는 서울대병원은 이른바 '빅5'로 불리는 서울의 주요 대형병원 중에서도 전공의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인데요.

전공의 740명 중 상당수가 사직서를 내고 병원을 떠났습니다.

보건복지부 응급의료포털을 보면 서울대병원 일반 응급실 기준병상 26개 중 현재 가용할 수 있는 병상이 없다고 나옵니다.

다른 '빅5' 병원인 서울아산, 삼성서울, 서울성모, 신촌 세브란스는 그나마 응급실 병상 상황이 서울대병원보단 괜찮지만 안심할 순 없습니다.

이들 병원은 전공의 공백으로 예정된 수술의 30%에서 50%까지 수술을 연기했습니다.

진료 차질과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복지부의 피해신고·지원 센터에 접수된 피해 사례는 지금까지 150건 가까이 됩니다.

피해 사례는 주로 진료나 수술 취소, 연기 등입니다.

의사단체 반발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오후 2시에 정례 브리핑을 열어, 정부 의대 증원 정책에 대한 반대 주장을 펼쳤습니다.

이어 저녁 7시에는 서울시의사회가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궐기대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울대병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김현민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