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이탈 사흘째…이 시각 서울대병원
입력 2024.02.22 (21:18)
수정 2024.02.22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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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전공의들의 이탈이 사흘째 이어지며 환자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서울대병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우준 기자, 환자 피해가 커지며 보건위기단계 격상 가능성도 나오고 있는데, 어떻습니까?
[기자]
보건복지부는 보건의료위기 단계를 기존 '경계'에서 '심각'으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 중인 걸로 전해졌습니다.
전공의 사직 규모가 확산하고, 수술 취소 등 환자 피해 사례가 커지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한 걸로 보입니다.
내일(23일)은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엽니다.
이 회의에는 복지부를 비롯해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해 범정부 대응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앵커]
현장에서 본 의료공백 상황, 어느 정돈가요?
[기자]
이곳 서울대병원처럼 상급종합병원의 역할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수술, 응급, 외래인데요.
전공의 이탈 사흘째가 되면서 외래 진료에도 여파가 커지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위급한 수술과 응급 빈자리를 외래 인력에서 끌어다 쓰다 보니, 외래 진료 규모가 크게 감소했습니다.
[환자 : "평소에는 바로 바로 그냥 가면, 전공의라 바로바로 봐주시는데 지금은 오늘같이 40분. (기다리시고?) 네네."]
[환자 보호자/음성변조 : "옆에서 보통 한 분이나 두 분 정도 전공의나 이제 타이핑을 다 해 주셨거든요. 그런 데 없으니까…. 교수님 너무 힘들어하세요."]
제 뒤로 보이는 응급실은 바삐 돌아갔습니다.
줄어든 인력으로 몰려드는 응급 환자를 받아보니, 가용 하루종일 50% 미만을 뜻하는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앵커]
특히 대형병원은 긴급하고 중요한 수술이 많은데, 수술 취소나 연기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서울대병원을 포함한 빅5의 일주일 평균 수술 건수는 6천 건입니다.
대부분 평균 30~50%가량 줄였습니다.
어제(21일)까지 9천 명 넘는 전공의가 환자를 두고 사직서를 냈습니다.
전체 전공의 만 2천여 명 중 74%가 넘는 수치입니다.
지금까지 서울대학교 병원에서 KBS 뉴스 김우준입니다.
촬영기자:김현민/영상편집:이상미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전공의들의 이탈이 사흘째 이어지며 환자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서울대병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우준 기자, 환자 피해가 커지며 보건위기단계 격상 가능성도 나오고 있는데, 어떻습니까?
[기자]
보건복지부는 보건의료위기 단계를 기존 '경계'에서 '심각'으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 중인 걸로 전해졌습니다.
전공의 사직 규모가 확산하고, 수술 취소 등 환자 피해 사례가 커지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한 걸로 보입니다.
내일(23일)은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엽니다.
이 회의에는 복지부를 비롯해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해 범정부 대응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앵커]
현장에서 본 의료공백 상황, 어느 정돈가요?
[기자]
이곳 서울대병원처럼 상급종합병원의 역할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수술, 응급, 외래인데요.
전공의 이탈 사흘째가 되면서 외래 진료에도 여파가 커지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위급한 수술과 응급 빈자리를 외래 인력에서 끌어다 쓰다 보니, 외래 진료 규모가 크게 감소했습니다.
[환자 : "평소에는 바로 바로 그냥 가면, 전공의라 바로바로 봐주시는데 지금은 오늘같이 40분. (기다리시고?) 네네."]
[환자 보호자/음성변조 : "옆에서 보통 한 분이나 두 분 정도 전공의나 이제 타이핑을 다 해 주셨거든요. 그런 데 없으니까…. 교수님 너무 힘들어하세요."]
제 뒤로 보이는 응급실은 바삐 돌아갔습니다.
줄어든 인력으로 몰려드는 응급 환자를 받아보니, 가용 하루종일 50% 미만을 뜻하는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앵커]
특히 대형병원은 긴급하고 중요한 수술이 많은데, 수술 취소나 연기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서울대병원을 포함한 빅5의 일주일 평균 수술 건수는 6천 건입니다.
대부분 평균 30~50%가량 줄였습니다.
어제(21일)까지 9천 명 넘는 전공의가 환자를 두고 사직서를 냈습니다.
전체 전공의 만 2천여 명 중 74%가 넘는 수치입니다.
지금까지 서울대학교 병원에서 KBS 뉴스 김우준입니다.
촬영기자:김현민/영상편집:이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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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공의 이탈 사흘째…이 시각 서울대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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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02-22 21:18:14
- 수정2024-02-22 22:2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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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전공의들의 이탈이 사흘째 이어지며 환자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서울대병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우준 기자, 환자 피해가 커지며 보건위기단계 격상 가능성도 나오고 있는데, 어떻습니까?
[기자]
보건복지부는 보건의료위기 단계를 기존 '경계'에서 '심각'으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 중인 걸로 전해졌습니다.
전공의 사직 규모가 확산하고, 수술 취소 등 환자 피해 사례가 커지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한 걸로 보입니다.
내일(23일)은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엽니다.
이 회의에는 복지부를 비롯해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해 범정부 대응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앵커]
현장에서 본 의료공백 상황, 어느 정돈가요?
[기자]
이곳 서울대병원처럼 상급종합병원의 역할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수술, 응급, 외래인데요.
전공의 이탈 사흘째가 되면서 외래 진료에도 여파가 커지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위급한 수술과 응급 빈자리를 외래 인력에서 끌어다 쓰다 보니, 외래 진료 규모가 크게 감소했습니다.
[환자 : "평소에는 바로 바로 그냥 가면, 전공의라 바로바로 봐주시는데 지금은 오늘같이 40분. (기다리시고?) 네네."]
[환자 보호자/음성변조 : "옆에서 보통 한 분이나 두 분 정도 전공의나 이제 타이핑을 다 해 주셨거든요. 그런 데 없으니까…. 교수님 너무 힘들어하세요."]
제 뒤로 보이는 응급실은 바삐 돌아갔습니다.
줄어든 인력으로 몰려드는 응급 환자를 받아보니, 가용 하루종일 50% 미만을 뜻하는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앵커]
특히 대형병원은 긴급하고 중요한 수술이 많은데, 수술 취소나 연기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서울대병원을 포함한 빅5의 일주일 평균 수술 건수는 6천 건입니다.
대부분 평균 30~50%가량 줄였습니다.
어제(21일)까지 9천 명 넘는 전공의가 환자를 두고 사직서를 냈습니다.
전체 전공의 만 2천여 명 중 74%가 넘는 수치입니다.
지금까지 서울대학교 병원에서 KBS 뉴스 김우준입니다.
촬영기자:김현민/영상편집:이상미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전공의들의 이탈이 사흘째 이어지며 환자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서울대병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우준 기자, 환자 피해가 커지며 보건위기단계 격상 가능성도 나오고 있는데, 어떻습니까?
[기자]
보건복지부는 보건의료위기 단계를 기존 '경계'에서 '심각'으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 중인 걸로 전해졌습니다.
전공의 사직 규모가 확산하고, 수술 취소 등 환자 피해 사례가 커지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한 걸로 보입니다.
내일(23일)은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엽니다.
이 회의에는 복지부를 비롯해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해 범정부 대응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앵커]
현장에서 본 의료공백 상황, 어느 정돈가요?
[기자]
이곳 서울대병원처럼 상급종합병원의 역할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수술, 응급, 외래인데요.
전공의 이탈 사흘째가 되면서 외래 진료에도 여파가 커지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위급한 수술과 응급 빈자리를 외래 인력에서 끌어다 쓰다 보니, 외래 진료 규모가 크게 감소했습니다.
[환자 : "평소에는 바로 바로 그냥 가면, 전공의라 바로바로 봐주시는데 지금은 오늘같이 40분. (기다리시고?) 네네."]
[환자 보호자/음성변조 : "옆에서 보통 한 분이나 두 분 정도 전공의나 이제 타이핑을 다 해 주셨거든요. 그런 데 없으니까…. 교수님 너무 힘들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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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대형병원은 긴급하고 중요한 수술이 많은데, 수술 취소나 연기 상황은 어떻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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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을 포함한 빅5의 일주일 평균 수술 건수는 6천 건입니다.
대부분 평균 30~50%가량 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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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전공의 만 2천여 명 중 74%가 넘는 수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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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김현민/영상편집:이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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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준 기자 universe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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