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사직 ‘계속’…의료공백 장기화 우려
입력 2024.02.22 (22:12)
수정 2024.02.22 (22:1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발하는 전공의들의 집단 결근이 계속되면서 의료 공백 상황이 장기화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가 급기야 집단적인 의료 거부 행위에 대한 수사 방침까지 내렸습니다.
조정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공의 217명 가운데 80%에 가까운 169명이 사직서를 내고 집단 행동에 들어간 충남대병원.
사직서 제출 규모는 하루 새 30여 명이 더 늘었습니다.
남은 전문의와 교수들이 업무량을 대폭 늘려 병원 운영을 이어가고 있지만 수술 연기와 취소는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충남대병원 측은 "수술실 운영 규모를 30%까지 줄였다"며 "이대로라면 다음 주쯤에는 절반으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대전과 충남지역 수련병원 18곳의 전공의 820여 명 가운데 72%인 5백90여 명이 근무지를 이탈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가운데 3백30여 명에 대해서는 정부가 업무 복귀를 명령하고 거부 시 강력 처벌을 언급했지만 큰 변화는 없는 상탭니다.
대전시는 보건의료재난 위기 경보가 '심각'으로 조정될 경우 공공 의료원 진료 시간 확대 등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김혜경/대전시 감염병관리과장 : "공공병원 5개소와 보건소 진료시간을 평일·야간 공휴일 연장 운영할 계획입니다. 또 개원의의 휴진 여부를 파악해서 시민들에게 문 여는 의료기관 정보를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앱 등으로 실시간 제공해서..."]
지역 의대에서도 집단 휴학과 수업거부 등 단체 행동이 확대되면서 학사 운영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촬영기자:안성복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발하는 전공의들의 집단 결근이 계속되면서 의료 공백 상황이 장기화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가 급기야 집단적인 의료 거부 행위에 대한 수사 방침까지 내렸습니다.
조정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공의 217명 가운데 80%에 가까운 169명이 사직서를 내고 집단 행동에 들어간 충남대병원.
사직서 제출 규모는 하루 새 30여 명이 더 늘었습니다.
남은 전문의와 교수들이 업무량을 대폭 늘려 병원 운영을 이어가고 있지만 수술 연기와 취소는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충남대병원 측은 "수술실 운영 규모를 30%까지 줄였다"며 "이대로라면 다음 주쯤에는 절반으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대전과 충남지역 수련병원 18곳의 전공의 820여 명 가운데 72%인 5백90여 명이 근무지를 이탈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가운데 3백30여 명에 대해서는 정부가 업무 복귀를 명령하고 거부 시 강력 처벌을 언급했지만 큰 변화는 없는 상탭니다.
대전시는 보건의료재난 위기 경보가 '심각'으로 조정될 경우 공공 의료원 진료 시간 확대 등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김혜경/대전시 감염병관리과장 : "공공병원 5개소와 보건소 진료시간을 평일·야간 공휴일 연장 운영할 계획입니다. 또 개원의의 휴진 여부를 파악해서 시민들에게 문 여는 의료기관 정보를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앱 등으로 실시간 제공해서..."]
지역 의대에서도 집단 휴학과 수업거부 등 단체 행동이 확대되면서 학사 운영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촬영기자:안성복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집단 사직 ‘계속’…의료공백 장기화 우려
-
- 입력 2024-02-22 22:12:05
- 수정2024-02-22 22:19:24
[앵커]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발하는 전공의들의 집단 결근이 계속되면서 의료 공백 상황이 장기화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가 급기야 집단적인 의료 거부 행위에 대한 수사 방침까지 내렸습니다.
조정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공의 217명 가운데 80%에 가까운 169명이 사직서를 내고 집단 행동에 들어간 충남대병원.
사직서 제출 규모는 하루 새 30여 명이 더 늘었습니다.
남은 전문의와 교수들이 업무량을 대폭 늘려 병원 운영을 이어가고 있지만 수술 연기와 취소는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충남대병원 측은 "수술실 운영 규모를 30%까지 줄였다"며 "이대로라면 다음 주쯤에는 절반으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대전과 충남지역 수련병원 18곳의 전공의 820여 명 가운데 72%인 5백90여 명이 근무지를 이탈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가운데 3백30여 명에 대해서는 정부가 업무 복귀를 명령하고 거부 시 강력 처벌을 언급했지만 큰 변화는 없는 상탭니다.
대전시는 보건의료재난 위기 경보가 '심각'으로 조정될 경우 공공 의료원 진료 시간 확대 등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김혜경/대전시 감염병관리과장 : "공공병원 5개소와 보건소 진료시간을 평일·야간 공휴일 연장 운영할 계획입니다. 또 개원의의 휴진 여부를 파악해서 시민들에게 문 여는 의료기관 정보를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앱 등으로 실시간 제공해서..."]
지역 의대에서도 집단 휴학과 수업거부 등 단체 행동이 확대되면서 학사 운영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촬영기자:안성복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발하는 전공의들의 집단 결근이 계속되면서 의료 공백 상황이 장기화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가 급기야 집단적인 의료 거부 행위에 대한 수사 방침까지 내렸습니다.
조정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공의 217명 가운데 80%에 가까운 169명이 사직서를 내고 집단 행동에 들어간 충남대병원.
사직서 제출 규모는 하루 새 30여 명이 더 늘었습니다.
남은 전문의와 교수들이 업무량을 대폭 늘려 병원 운영을 이어가고 있지만 수술 연기와 취소는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충남대병원 측은 "수술실 운영 규모를 30%까지 줄였다"며 "이대로라면 다음 주쯤에는 절반으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대전과 충남지역 수련병원 18곳의 전공의 820여 명 가운데 72%인 5백90여 명이 근무지를 이탈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가운데 3백30여 명에 대해서는 정부가 업무 복귀를 명령하고 거부 시 강력 처벌을 언급했지만 큰 변화는 없는 상탭니다.
대전시는 보건의료재난 위기 경보가 '심각'으로 조정될 경우 공공 의료원 진료 시간 확대 등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김혜경/대전시 감염병관리과장 : "공공병원 5개소와 보건소 진료시간을 평일·야간 공휴일 연장 운영할 계획입니다. 또 개원의의 휴진 여부를 파악해서 시민들에게 문 여는 의료기관 정보를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앱 등으로 실시간 제공해서..."]
지역 의대에서도 집단 휴학과 수업거부 등 단체 행동이 확대되면서 학사 운영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촬영기자:안성복
-
-
조정아 기자 right@kbs.co.kr
조정아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