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보건의료 위기경보 ‘심각’ 상향…이 시각 서울대병원

입력 2024.02.23 (06:57) 수정 2024.02.23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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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보건의료 재난위기경보를 기존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올리기로 했습니다.

사직서를 낸 전공의들이 9천 명을 넘으면서 의료 공백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서울대학교 병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혜림 기자, 심각 단계 경보는 언제부터 적용되는 건가요?

[기자]

정부는 오늘 오전 8시부터 보건의료 재난위기경보를 최상위 수준인 '심각' 단계로 상향합니다.

기존 '경계'에서 한 단계 올린 건데, 복지부는 전공의 집단행동에 따른 의료현장 이탈이 심화 되고, 의사단체가 전국 의사 총궐기 대회 개최를 예고하는 등 국민의 건강과 생명에 대한 피해 우려가 커져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의 정부대응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맡게 됩니다.

정부는 오전 8시 반부터 중대본부장인 한덕수 국무총리의 주재로 회의를 열고 범정부 대응 방안을 논의합니다.

회의에는 복지부를 비롯해 교육부와 법무부, 행정안전부 등 관계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등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앵커]

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난 지 나흘째인데, 현장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이곳 서울대병원 일반 응급실 내 기준병상 26개가 모두 사용 중이라, 환자들은 빈자리가 나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서울대병원을 포함한 이른바 '빅5 병원'의 일주일 평균 수술 건수는 6천 건입니다.

대부분 평균 30~50%가량 줄였습니다.

그젯밤 10시 기준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는 9천 명이 넘었습니다.

전체 전공의 만 3천여 명 중 74%가 넘는 수치입니다.

이런 가운데 어제 저녁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는 서울시의사회가 '의대 증원 철회 촉구' 궐기대회를 여는 등, 의사단체들의 반발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대병원에서 KBS 뉴스 최혜림입니다.

촬영기자:김경민/영상편집: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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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보건의료 위기경보 ‘심각’ 상향…이 시각 서울대병원
    • 입력 2024-02-23 06:57:03
    • 수정2024-02-23 07: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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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보건의료 재난위기경보를 기존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올리기로 했습니다.

사직서를 낸 전공의들이 9천 명을 넘으면서 의료 공백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서울대학교 병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혜림 기자, 심각 단계 경보는 언제부터 적용되는 건가요?

[기자]

정부는 오늘 오전 8시부터 보건의료 재난위기경보를 최상위 수준인 '심각' 단계로 상향합니다.

기존 '경계'에서 한 단계 올린 건데, 복지부는 전공의 집단행동에 따른 의료현장 이탈이 심화 되고, 의사단체가 전국 의사 총궐기 대회 개최를 예고하는 등 국민의 건강과 생명에 대한 피해 우려가 커져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의 정부대응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맡게 됩니다.

정부는 오전 8시 반부터 중대본부장인 한덕수 국무총리의 주재로 회의를 열고 범정부 대응 방안을 논의합니다.

회의에는 복지부를 비롯해 교육부와 법무부, 행정안전부 등 관계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등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앵커]

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난 지 나흘째인데, 현장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이곳 서울대병원 일반 응급실 내 기준병상 26개가 모두 사용 중이라, 환자들은 빈자리가 나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서울대병원을 포함한 이른바 '빅5 병원'의 일주일 평균 수술 건수는 6천 건입니다.

대부분 평균 30~50%가량 줄였습니다.

그젯밤 10시 기준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는 9천 명이 넘었습니다.

전체 전공의 만 3천여 명 중 74%가 넘는 수치입니다.

이런 가운데 어제 저녁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는 서울시의사회가 '의대 증원 철회 촉구' 궐기대회를 여는 등, 의사단체들의 반발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대병원에서 KBS 뉴스 최혜림입니다.

촬영기자:김경민/영상편집: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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