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 단계 첫 주말…공공병원 상황은?

입력 2024.02.25 (06:59) 수정 2024.02.25 (17:1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의대증원에 반발한 전공의들이 집단 사직과 근무지 이탈이 잇따르면서 의료 공백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의료 공백을 막기 위해 공공의료기관 진료를 확대하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섰지만, 의료 현장에서의 혼란은 여전합니다.

박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보건의료위기를 '심각' 단계로 올린 뒤 맞는 첫 주말, 공공병원의 진료 현장입니다.

외래 환자도 적은 편이었고 응급실도 아직까지는 한산한 분위기입니다.

[문경주/서울 관악구 : "혹시 예약이 취소가 되거나 하지는 않았는지 물어봤거든요. (진료 안내) 문자가 왔다고 하더라고요. 안심은 하고 있는데, 길어지면 아무래도 문제가 되지 않을까…"]

정부는 평일 진료 시간을 연장하는 등 공공의료기관을 최대한으로 가동하고 있습니다.

[김덕겸/보라매병원 진료부원장 : "가정의학과 중심으로 해서 평일 (오후) 8시까지 외래 진료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중증환자를 중심으로 진료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최대한 응급실 운영에 최선을 다하려고…"]

앞으로는 주말과 휴일에 진료시간도 연장한다는 방침이지만, 대학병원의 의료공백을 막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입니다.

환자들이 선호하는 이른바 '빅5 병원'의 응급실에는 환자들이 여전히 몰려 응급실 병상이 포화 상태인 데 반해 개방된 군 병원 응급실에서 진료받은 민간인은 닷새 동안 서른두 명에 불과합니다.

[김성주/한국암환자 권익협의회장 : "중증 암 환자들의 치료나 여건에는 크게 도움이 될 것 같지 않습니다. 항암이나 수술을 한다고 했을 때 그렇게 공공의료에서 충분히 할 수 있을 정도로 어떤 의료 자원들을 가지고 있는지…"]

의료공백 사태로 갈 곳 없는 환자들이 공공병원을 통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홍보는 물론 구체적인 안내가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촬영기자:최원석/영상편집:신남규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심각’ 단계 첫 주말…공공병원 상황은?
    • 입력 2024-02-25 06:59:40
    • 수정2024-02-25 17:16:53
    뉴스광장
[앵커]

의대증원에 반발한 전공의들이 집단 사직과 근무지 이탈이 잇따르면서 의료 공백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의료 공백을 막기 위해 공공의료기관 진료를 확대하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섰지만, 의료 현장에서의 혼란은 여전합니다.

박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보건의료위기를 '심각' 단계로 올린 뒤 맞는 첫 주말, 공공병원의 진료 현장입니다.

외래 환자도 적은 편이었고 응급실도 아직까지는 한산한 분위기입니다.

[문경주/서울 관악구 : "혹시 예약이 취소가 되거나 하지는 않았는지 물어봤거든요. (진료 안내) 문자가 왔다고 하더라고요. 안심은 하고 있는데, 길어지면 아무래도 문제가 되지 않을까…"]

정부는 평일 진료 시간을 연장하는 등 공공의료기관을 최대한으로 가동하고 있습니다.

[김덕겸/보라매병원 진료부원장 : "가정의학과 중심으로 해서 평일 (오후) 8시까지 외래 진료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중증환자를 중심으로 진료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최대한 응급실 운영에 최선을 다하려고…"]

앞으로는 주말과 휴일에 진료시간도 연장한다는 방침이지만, 대학병원의 의료공백을 막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입니다.

환자들이 선호하는 이른바 '빅5 병원'의 응급실에는 환자들이 여전히 몰려 응급실 병상이 포화 상태인 데 반해 개방된 군 병원 응급실에서 진료받은 민간인은 닷새 동안 서른두 명에 불과합니다.

[김성주/한국암환자 권익협의회장 : "중증 암 환자들의 치료나 여건에는 크게 도움이 될 것 같지 않습니다. 항암이나 수술을 한다고 했을 때 그렇게 공공의료에서 충분히 할 수 있을 정도로 어떤 의료 자원들을 가지고 있는지…"]

의료공백 사태로 갈 곳 없는 환자들이 공공병원을 통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홍보는 물론 구체적인 안내가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촬영기자:최원석/영상편집:신남규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