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집단행동 엿새째…의협은 오늘 비상회의 개최

입력 2024.02.25 (17:01) 수정 2024.02.25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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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하는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이 엿새째 이어지면서, 의료 현장 사정은 더 어려워졌습니다.

특히 응급실은 포화 직전에 이른 가운데 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늘 오후 대표자 회의를 열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이도윤 기자, 휴일 의료 현장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전공들의 집단행동에 병원들은 진료 예약을 줄이고 급하지 않은 수술은 연기하면서 대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응급실 병상에는 여유가 없어 큰 문제입니다.

이른바 서울 빅5 병원들은 모두 응급실 일반병상 중 비어있는 병상이 절반도 안 됩니다.

서울대병원은 일반 병상 26개가 모두 찼고, 환자 7명이 병상을 배정받지 못해 대기하고 있습니다.

신촌세브란스는 남은 병상이 3개, 서울성모병원과 서울아산병원은 각각 4개여서 포화 직전입니다.

지금까지 전국 주요 수련병원 94곳에서 사직서를 낸 전공의는 8천8백여 명이며, 이 가운데 7천8백여 명이 근무지를 이탈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때문에 수술이나 진료가 취소되는 등 피해 사례도 백아흔 건 가까이 접수됐습니다.

[앵커]

오후에 열린 의협 비대위에선 어떤 내용의 논의됐을까요?

[기자]

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오후 2시부터 의협회관에서 대표자 확대 회의를 열었습니다.

김택우 비대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의약분업 사태와 비견될 정도로 비상 시국"이라며, "의대 정원 확대를 막아내기 위해 의료계 전체가 똘똘 뭉쳐야 할 때"라고 말했습니다.

비대위는 이번 회의에서 다음 달 3일로 예정된 총궐기대회에 앞서 그동안 결정 사항을 전달하고 결의을 다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비대위는 의료계 집단행동 개시와 종료를 전 회원 투표로 결정하기로 방침을 세운 바 있습니다.

의협은 또 회의를 마친 뒤 용산 대통령실 앞까지 가두행진을 했습니다.

한편 이번 전공의들의 집단행동과 관련해 아동복지학회와 장애인단체총연합회는 전공의들의 현장 복귀와 함께 정부에 대화와 타협을 촉구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KBS 뉴스 이도윤입니다.

촬영기자:송혜성 조원준/영상편집: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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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공의 집단행동 엿새째…의협은 오늘 비상회의 개최
    • 입력 2024-02-25 17:01:34
    • 수정2024-02-25 19: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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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하는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이 엿새째 이어지면서, 의료 현장 사정은 더 어려워졌습니다.

특히 응급실은 포화 직전에 이른 가운데 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늘 오후 대표자 회의를 열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이도윤 기자, 휴일 의료 현장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전공들의 집단행동에 병원들은 진료 예약을 줄이고 급하지 않은 수술은 연기하면서 대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응급실 병상에는 여유가 없어 큰 문제입니다.

이른바 서울 빅5 병원들은 모두 응급실 일반병상 중 비어있는 병상이 절반도 안 됩니다.

서울대병원은 일반 병상 26개가 모두 찼고, 환자 7명이 병상을 배정받지 못해 대기하고 있습니다.

신촌세브란스는 남은 병상이 3개, 서울성모병원과 서울아산병원은 각각 4개여서 포화 직전입니다.

지금까지 전국 주요 수련병원 94곳에서 사직서를 낸 전공의는 8천8백여 명이며, 이 가운데 7천8백여 명이 근무지를 이탈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때문에 수술이나 진료가 취소되는 등 피해 사례도 백아흔 건 가까이 접수됐습니다.

[앵커]

오후에 열린 의협 비대위에선 어떤 내용의 논의됐을까요?

[기자]

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오후 2시부터 의협회관에서 대표자 확대 회의를 열었습니다.

김택우 비대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의약분업 사태와 비견될 정도로 비상 시국"이라며, "의대 정원 확대를 막아내기 위해 의료계 전체가 똘똘 뭉쳐야 할 때"라고 말했습니다.

비대위는 이번 회의에서 다음 달 3일로 예정된 총궐기대회에 앞서 그동안 결정 사항을 전달하고 결의을 다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비대위는 의료계 집단행동 개시와 종료를 전 회원 투표로 결정하기로 방침을 세운 바 있습니다.

의협은 또 회의를 마친 뒤 용산 대통령실 앞까지 가두행진을 했습니다.

한편 이번 전공의들의 집단행동과 관련해 아동복지학회와 장애인단체총연합회는 전공의들의 현장 복귀와 함께 정부에 대화와 타협을 촉구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KBS 뉴스 이도윤입니다.

촬영기자:송혜성 조원준/영상편집: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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