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요양 시설 노인 학대 ‘충격’…지자체, 조사 나서

입력 2024.02.26 (12:53) 수정 2024.02.26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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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의 한 요양 시설에서 입원해 있는 노인들에 대한 일상적인 학대가 벌어진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리포트]

시트로 노인의 하반신을 감아놔 움직이지 못하게 한 사진.

기저귀 차림으로 방치된 경우도 있습니다.

홋카이도의 한 노인요양시설에서 입수한 사진입니다.

시설 관계자는 십여 년 전부터 특히 치매 환자들을 대상으로 이런 학대가 일상적으로 이뤄졌다고 주장합니다.

[시설 관계자 : "치매가 심해 그런 일을 당해도 잊어버리는 사람들이 많아요."]

특히 코로나19가 확산했을 때는 면회가 금지되면서 가족들 시선을 신경 쓰지 않아도 돼, 이런 학대가 일상화됐다고 말합니다.

[시설 관계자 : "그렇게 하면 자신들이 일을 편하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할지 모르죠."]

간병 직원 대부분이 학대에 관여한 것으로 의심되는데요.

지자체가 이 시설의 학대 실태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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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요양 시설 노인 학대 ‘충격’…지자체, 조사 나서
    • 입력 2024-02-26 12:53:12
    • 수정2024-02-26 13:09:36
    뉴스 12
[앵커]

일본의 한 요양 시설에서 입원해 있는 노인들에 대한 일상적인 학대가 벌어진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리포트]

시트로 노인의 하반신을 감아놔 움직이지 못하게 한 사진.

기저귀 차림으로 방치된 경우도 있습니다.

홋카이도의 한 노인요양시설에서 입수한 사진입니다.

시설 관계자는 십여 년 전부터 특히 치매 환자들을 대상으로 이런 학대가 일상적으로 이뤄졌다고 주장합니다.

[시설 관계자 : "치매가 심해 그런 일을 당해도 잊어버리는 사람들이 많아요."]

특히 코로나19가 확산했을 때는 면회가 금지되면서 가족들 시선을 신경 쓰지 않아도 돼, 이런 학대가 일상화됐다고 말합니다.

[시설 관계자 : "그렇게 하면 자신들이 일을 편하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할지 모르죠."]

간병 직원 대부분이 학대에 관여한 것으로 의심되는데요.

지자체가 이 시설의 학대 실태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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