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사직 1만 명 넘어…의료공백 계속

입력 2024.02.26 (19:01) 수정 2024.02.26 (19:0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정부의 의대 증원으로 촉발된 전공의 집단 사직이 일주일 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직서를 낸 전공의들은 만 명이 넘었는데, 3월부터 새로 근무에 투입되는 인턴과 전임의들 사이에서 이탈 조짐이 일고 있습니다.

정부는 진료지원인력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해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공의 집단 사직 일주일째.

지금까지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는 전체의 80.5% 수준인 1만 34명입니다.

실제로 병원을 떠난 것으로 확인된 전공의도 9천 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로 인해 서울성모병원과 서울아산병원 등 이른바 '빅5' 병원에서는 집단행동 전과 비교해 수술 건수가 30~40%가량 줄었습니다.

세브란스 병원도 수술 일정을 50% 줄였습니다.

정부의 피해신고·지원센터에 접수된 피해 건수도 모두 227건으로 늘었습니다.

다만 외래 진료는 2.5%가량 소폭 감소해 아직까지 큰 차질은 빚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임의와 인턴의 계약이 이루어지는 2월 말~3월 초가 고비입니다.

'빅5' 병원은 물론 한양대병원과 고려대의료원 등 수도권 대학병원들의 예비 인턴이 90% 이상 등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여기에 전임의들의 이탈 움직임까지 포착되고 있는 상황, 정부는 이탈 확산에 대비해 진료지원인력 활용 카드를 꺼냈습니다.

[박민수/보건복지부 2차관 : "전공의 이탈로 발생한 의료 공백을 감당하고 있는 진료 지원 간호사가 법적으로 보호받으면서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시범사업을 시행…."]

정부는 그러면서 문제 해결을 위해 의사 단체에 대화 재개를 거듭 제안했습니다.

KBS 뉴스 정해주입니다.

영상편집:김종선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전공의 사직 1만 명 넘어…의료공백 계속
    • 입력 2024-02-26 19:01:12
    • 수정2024-02-26 19:09:59
    뉴스 7
[앵커]

정부의 의대 증원으로 촉발된 전공의 집단 사직이 일주일 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직서를 낸 전공의들은 만 명이 넘었는데, 3월부터 새로 근무에 투입되는 인턴과 전임의들 사이에서 이탈 조짐이 일고 있습니다.

정부는 진료지원인력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해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공의 집단 사직 일주일째.

지금까지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는 전체의 80.5% 수준인 1만 34명입니다.

실제로 병원을 떠난 것으로 확인된 전공의도 9천 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로 인해 서울성모병원과 서울아산병원 등 이른바 '빅5' 병원에서는 집단행동 전과 비교해 수술 건수가 30~40%가량 줄었습니다.

세브란스 병원도 수술 일정을 50% 줄였습니다.

정부의 피해신고·지원센터에 접수된 피해 건수도 모두 227건으로 늘었습니다.

다만 외래 진료는 2.5%가량 소폭 감소해 아직까지 큰 차질은 빚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임의와 인턴의 계약이 이루어지는 2월 말~3월 초가 고비입니다.

'빅5' 병원은 물론 한양대병원과 고려대의료원 등 수도권 대학병원들의 예비 인턴이 90% 이상 등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여기에 전임의들의 이탈 움직임까지 포착되고 있는 상황, 정부는 이탈 확산에 대비해 진료지원인력 활용 카드를 꺼냈습니다.

[박민수/보건복지부 2차관 : "전공의 이탈로 발생한 의료 공백을 감당하고 있는 진료 지원 간호사가 법적으로 보호받으면서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시범사업을 시행…."]

정부는 그러면서 문제 해결을 위해 의사 단체에 대화 재개를 거듭 제안했습니다.

KBS 뉴스 정해주입니다.

영상편집:김종선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