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플러스] ‘자유를 사랑한 부엉이’ 플라코, 잘 가

입력 2024.02.26 (20:51) 수정 2024.02.26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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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의 색다른 소식을 전해드리는 월드 플러스입니다.

1년 전, 동물원을 탈출한 뒤 뉴욕 도심에서 생활하며 시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수리 부엉이, 플라코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뉴요커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나무 밑동에 플라코의 사진과 꽃, 그리고 편지가 놓여있습니다.

그리고 그 앞에선 많은 시민의 모습도 보입니다.

모두 최근 세상을 떠난 수리 부엉이, 플라코를 기리기 위해섭니다.

[데이비드 배럿/야생동물 애호가 : "플라코가 가장 좋아하는 참나무였어요. 지난해 여름과 초가을에 이곳에 둥지를 틀고 하루 종일 머물며 쉬곤 했죠."]

센트럴파크 동물원에 갇혀 살던 플라코는 지난해, 누군가 파손해 놓은 보호망을 통해 탈출했습니다.

이후 뉴욕 도심에서 생활하며 주민들에겐 자유의 상징으로 여겨지기도 했다고 하는데요.

안타깝게도 현지 시각 23일, 미국 맨해튼의 한 아파트 옆 바닥에서 발견이 됐고, 결국, 숨을 거뒀습니다.

현지 동물원 측은 부검 결과 사인은 급성 외상성 손상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쥐약 중독 등으로 건물 외벽에 부딪혔을 가능성도 있다며 추가 정밀 검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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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 플러스] ‘자유를 사랑한 부엉이’ 플라코, 잘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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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4-02-26 20:5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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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 동물원을 탈출한 뒤 뉴욕 도심에서 생활하며 시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수리 부엉이, 플라코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뉴요커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나무 밑동에 플라코의 사진과 꽃, 그리고 편지가 놓여있습니다.

그리고 그 앞에선 많은 시민의 모습도 보입니다.

모두 최근 세상을 떠난 수리 부엉이, 플라코를 기리기 위해섭니다.

[데이비드 배럿/야생동물 애호가 : "플라코가 가장 좋아하는 참나무였어요. 지난해 여름과 초가을에 이곳에 둥지를 틀고 하루 종일 머물며 쉬곤 했죠."]

센트럴파크 동물원에 갇혀 살던 플라코는 지난해, 누군가 파손해 놓은 보호망을 통해 탈출했습니다.

이후 뉴욕 도심에서 생활하며 주민들에겐 자유의 상징으로 여겨지기도 했다고 하는데요.

안타깝게도 현지 시각 23일, 미국 맨해튼의 한 아파트 옆 바닥에서 발견이 됐고, 결국, 숨을 거뒀습니다.

현지 동물원 측은 부검 결과 사인은 급성 외상성 손상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쥐약 중독 등으로 건물 외벽에 부딪혔을 가능성도 있다며 추가 정밀 검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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