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고민정 “최고위원직 사퇴…지도부, 현재 위기 해결책 모색해야”

입력 2024.02.27 (13:42) 수정 2024.02.27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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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고위원직에서 사퇴했습니다.

고민정 민주당 의원은 오늘(2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오늘부로 최고위원직에서 물러나겠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고민정 의원은 "('민주당 총선 공천 내홍'을)지도부가 책임을 갖고 치열한 논의를 해서라도 불신을 걷어내고 지금의 갈등 국면을 잠재워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런 논의조차 되지 않는다면 최고위원회의는 아무 의미가 없다고 판단했던 것이고 제 문제 제기로 인해 지금이라도 논의 테이블이 열리기를 기대했다"면서 "그러나 제게 돌아온 답은 차라리 최고위원에서 물러나라는 답이었다"고 지적했습니다.

고 의원은 "지금이라도 민주당 지도부가 현 위기를 심각하게 인식하고 해결책을 모색한다면 충분히 국민들께 강한 야당, 유능한 민주당으로 선택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오늘부터 저는 저를 이만큼의 정치인으로 키워주신 광진을 지역을 위해서 혼신의 힘을 기울일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민주당 내 친명 중진인 정성호 의원은 오늘 오전에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고민정 의원을 향해 "최고위원이 당무를 거부하려고 하면 그전에 본인이 최고위원을 못하겠다고 하는 게 차라리 낫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정성호 의원은 또 "최고위원회는 어차피 합의 기구인데. 저는 그런 측면에서 조금 더 책임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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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2-27 13:42:36
    • 수정2024-02-27 15:21:46
    정치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고위원직에서 사퇴했습니다.

고민정 민주당 의원은 오늘(2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오늘부로 최고위원직에서 물러나겠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고민정 의원은 "('민주당 총선 공천 내홍'을)지도부가 책임을 갖고 치열한 논의를 해서라도 불신을 걷어내고 지금의 갈등 국면을 잠재워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런 논의조차 되지 않는다면 최고위원회의는 아무 의미가 없다고 판단했던 것이고 제 문제 제기로 인해 지금이라도 논의 테이블이 열리기를 기대했다"면서 "그러나 제게 돌아온 답은 차라리 최고위원에서 물러나라는 답이었다"고 지적했습니다.

고 의원은 "지금이라도 민주당 지도부가 현 위기를 심각하게 인식하고 해결책을 모색한다면 충분히 국민들께 강한 야당, 유능한 민주당으로 선택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오늘부터 저는 저를 이만큼의 정치인으로 키워주신 광진을 지역을 위해서 혼신의 힘을 기울일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민주당 내 친명 중진인 정성호 의원은 오늘 오전에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고민정 의원을 향해 "최고위원이 당무를 거부하려고 하면 그전에 본인이 최고위원을 못하겠다고 하는 게 차라리 낫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정성호 의원은 또 "최고위원회는 어차피 합의 기구인데. 저는 그런 측면에서 조금 더 책임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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