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전남] 일조량 부족 피해 농가 막막…‘농업재해’ 인정 난항
입력 2024.02.27 (19:18)
수정 2024.02.27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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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달 전남 지역은 비가 내리는 등 흐린 날이 계속됐습니다.
일조량이 적은 날이 2주 가까이 지속 되면서 농작물 생산도 큰 타격을 입고 있는데요.
그런데 이 같은 '일조량 부족'으로 인한 농작물 생산 차질은 농업 재해로 쉽게 인정되지 않아 농민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허재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수국을 재배하는 강진의 한 시설 하우스.
평소라면 이미 형형색색의 꽃이 피었겠지만 앙상한 가지에 어린 초록 잎만 달렸습니다.
입학식을 앞둔 3월까지 수국 출하가 이뤄져야 하는데 이번 달에 비가 계속되면서 수국이 제대로 자라지 못한 것입니다.
[김양석/수국 재배 농장주 : "지금 3월 중순이면 꽃이 펴서 출하해야 하는데 계속 그늘이 지니깐 꽃은 개화가 늦어지고 비가 오다 보니 습이 많아서 곰팡이균이 많이 생기고 화훼농가들은 상당히 어렵습니다."]
농민들은 겨울철 이상 기후로 인한 '재난'이라고 주장합니다.
전라남도도 지난 16일 농림축산식품부에 일조량 부족으로 딸기와 화훼류 등 농작물의 생산량이 감소했다며 농업재해로 인정해 줄 것을 요청했지만 농림부는 받아들이지 않고 자료 보완을 요청했습니다.
전남 일부 지역에 피해가 국한돼 일반적인 현상으로 보기 어렵고, 일조량 외의 다른 원인도 있을 수 있어 검토가 필요하다는 겁니다.
[최종순/농림축산식품부 재해보험정책과 : "태풍이나 호우 같은 피해는 직접적으로 확인이 가능하지만, 일조량 부족이라든지 기온 피해는 좀 더 분석이 필요한 내용입니다. 이 지역과 타 품종과 재배방법 등 이런 문제들에 대해서 (확인이 필요합니다)."]
기상청 분석 결과 전남 지역의 최근 일조시간은 96.6시간을 기록해 지난해 2월의 175.1시간보다 45%나 감소했고, 이는 일조량 부족으로 농업재해 인정을 받았던 지난 2010년 128.6시간보다 30시간이나 적었습니다.
[장보국/순천대학교 원예학과 교수 : "일조량이 부족해지면 작물생육이 저조해질 수 있고요. 작물 생육에 영향을 주는 요인이 워낙 다양해서 복합적으로 고려를 해야겠지만, 강우량의 증가도 생육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한 요인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전남도는 자료를 보완해 정부에 제출한다는 계획이지만 일조량 부족 때문에 농업재해로 인정받은 것은 지난 2010년이 유일해 난항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허재희입니다.
촬영기자:이우재
전남도 “목포해양대-인천대 통합 논의 실망감”
전라남도가 목포해양대학교와 인천대학교의 통합 논의에 대해 깊은 우려를 나타내는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
전남도는 입장문에서 지역 대학을 살리기 위해 노력하는 중에 목포해양대가 수도권 대학인 인천대학과 통합을 모색하는 것은 2백만 지역민들에게 큰 허탈감과 실망감을 안겨주는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남도는 또 수도권은 이미 과밀화 상태로 대학 정원 총량 규제를 적용받고 있어 수도권 대학과의 통합은 어렵다며 지역 대학과의 담대한 협력을 통해 상생 발전의 길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전남도, 동남아 3국 무사증 입국 연장
전라남도가 베트남과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3개 국가의 무안국제공항 무사증 입국이 내년 3월까지 연장됐다고 밝혔습니다.
무사증 입국제도는 베트남과 필리핀, 인도네시아 3개 나라를 대상으로 무안국제공항을 통해 들어오는 5인 이상 단체 관광객이 15일 동안 비자 없이 전남과 광주, 전북과 제주를 여행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제도입니다.
전남도는 지난해 무사증 입국제도 시행으로 지금까지 4천여 명의 무사증 관광객이 전남을 방문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목포-제주 크루즈선 ‘퀸제누비아 2호’ 취항
씨월드고속훼리가 목포와 제주 항로에 대형 크루즈 카페리 선박인 퀸제누비아 2호를 투입해 내일(28일)부터 운항에 들어갑니다.
퀸제누비아 2호는 국내 현대 미포조선에서 건조된 2만 6천톤급 선박으로, 길이 170m, 너비가 26m에 달하고 천여명의 여객과 480여대의 차량을 선적할 수 있습니다.
이 크루즈 선박에는 일반 객실과 편의시설은 물론 반려동물과 함께 보낼 수 있는 객실 등이 대거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번 달 전남 지역은 비가 내리는 등 흐린 날이 계속됐습니다.
일조량이 적은 날이 2주 가까이 지속 되면서 농작물 생산도 큰 타격을 입고 있는데요.
그런데 이 같은 '일조량 부족'으로 인한 농작물 생산 차질은 농업 재해로 쉽게 인정되지 않아 농민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허재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수국을 재배하는 강진의 한 시설 하우스.
평소라면 이미 형형색색의 꽃이 피었겠지만 앙상한 가지에 어린 초록 잎만 달렸습니다.
입학식을 앞둔 3월까지 수국 출하가 이뤄져야 하는데 이번 달에 비가 계속되면서 수국이 제대로 자라지 못한 것입니다.
[김양석/수국 재배 농장주 : "지금 3월 중순이면 꽃이 펴서 출하해야 하는데 계속 그늘이 지니깐 꽃은 개화가 늦어지고 비가 오다 보니 습이 많아서 곰팡이균이 많이 생기고 화훼농가들은 상당히 어렵습니다."]
농민들은 겨울철 이상 기후로 인한 '재난'이라고 주장합니다.
전라남도도 지난 16일 농림축산식품부에 일조량 부족으로 딸기와 화훼류 등 농작물의 생산량이 감소했다며 농업재해로 인정해 줄 것을 요청했지만 농림부는 받아들이지 않고 자료 보완을 요청했습니다.
전남 일부 지역에 피해가 국한돼 일반적인 현상으로 보기 어렵고, 일조량 외의 다른 원인도 있을 수 있어 검토가 필요하다는 겁니다.
[최종순/농림축산식품부 재해보험정책과 : "태풍이나 호우 같은 피해는 직접적으로 확인이 가능하지만, 일조량 부족이라든지 기온 피해는 좀 더 분석이 필요한 내용입니다. 이 지역과 타 품종과 재배방법 등 이런 문제들에 대해서 (확인이 필요합니다)."]
기상청 분석 결과 전남 지역의 최근 일조시간은 96.6시간을 기록해 지난해 2월의 175.1시간보다 45%나 감소했고, 이는 일조량 부족으로 농업재해 인정을 받았던 지난 2010년 128.6시간보다 30시간이나 적었습니다.
[장보국/순천대학교 원예학과 교수 : "일조량이 부족해지면 작물생육이 저조해질 수 있고요. 작물 생육에 영향을 주는 요인이 워낙 다양해서 복합적으로 고려를 해야겠지만, 강우량의 증가도 생육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한 요인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전남도는 자료를 보완해 정부에 제출한다는 계획이지만 일조량 부족 때문에 농업재해로 인정받은 것은 지난 2010년이 유일해 난항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허재희입니다.
촬영기자:이우재
전남도 “목포해양대-인천대 통합 논의 실망감”
전라남도가 목포해양대학교와 인천대학교의 통합 논의에 대해 깊은 우려를 나타내는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
전남도는 입장문에서 지역 대학을 살리기 위해 노력하는 중에 목포해양대가 수도권 대학인 인천대학과 통합을 모색하는 것은 2백만 지역민들에게 큰 허탈감과 실망감을 안겨주는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남도는 또 수도권은 이미 과밀화 상태로 대학 정원 총량 규제를 적용받고 있어 수도권 대학과의 통합은 어렵다며 지역 대학과의 담대한 협력을 통해 상생 발전의 길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전남도, 동남아 3국 무사증 입국 연장
전라남도가 베트남과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3개 국가의 무안국제공항 무사증 입국이 내년 3월까지 연장됐다고 밝혔습니다.
무사증 입국제도는 베트남과 필리핀, 인도네시아 3개 나라를 대상으로 무안국제공항을 통해 들어오는 5인 이상 단체 관광객이 15일 동안 비자 없이 전남과 광주, 전북과 제주를 여행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제도입니다.
전남도는 지난해 무사증 입국제도 시행으로 지금까지 4천여 명의 무사증 관광객이 전남을 방문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목포-제주 크루즈선 ‘퀸제누비아 2호’ 취항
씨월드고속훼리가 목포와 제주 항로에 대형 크루즈 카페리 선박인 퀸제누비아 2호를 투입해 내일(28일)부터 운항에 들어갑니다.
퀸제누비아 2호는 국내 현대 미포조선에서 건조된 2만 6천톤급 선박으로, 길이 170m, 너비가 26m에 달하고 천여명의 여객과 480여대의 차량을 선적할 수 있습니다.
이 크루즈 선박에는 일반 객실과 편의시설은 물론 반려동물과 함께 보낼 수 있는 객실 등이 대거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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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달 전남 지역은 비가 내리는 등 흐린 날이 계속됐습니다.
일조량이 적은 날이 2주 가까이 지속 되면서 농작물 생산도 큰 타격을 입고 있는데요.
그런데 이 같은 '일조량 부족'으로 인한 농작물 생산 차질은 농업 재해로 쉽게 인정되지 않아 농민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허재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수국을 재배하는 강진의 한 시설 하우스.
평소라면 이미 형형색색의 꽃이 피었겠지만 앙상한 가지에 어린 초록 잎만 달렸습니다.
입학식을 앞둔 3월까지 수국 출하가 이뤄져야 하는데 이번 달에 비가 계속되면서 수국이 제대로 자라지 못한 것입니다.
[김양석/수국 재배 농장주 : "지금 3월 중순이면 꽃이 펴서 출하해야 하는데 계속 그늘이 지니깐 꽃은 개화가 늦어지고 비가 오다 보니 습이 많아서 곰팡이균이 많이 생기고 화훼농가들은 상당히 어렵습니다."]
농민들은 겨울철 이상 기후로 인한 '재난'이라고 주장합니다.
전라남도도 지난 16일 농림축산식품부에 일조량 부족으로 딸기와 화훼류 등 농작물의 생산량이 감소했다며 농업재해로 인정해 줄 것을 요청했지만 농림부는 받아들이지 않고 자료 보완을 요청했습니다.
전남 일부 지역에 피해가 국한돼 일반적인 현상으로 보기 어렵고, 일조량 외의 다른 원인도 있을 수 있어 검토가 필요하다는 겁니다.
[최종순/농림축산식품부 재해보험정책과 : "태풍이나 호우 같은 피해는 직접적으로 확인이 가능하지만, 일조량 부족이라든지 기온 피해는 좀 더 분석이 필요한 내용입니다. 이 지역과 타 품종과 재배방법 등 이런 문제들에 대해서 (확인이 필요합니다)."]
기상청 분석 결과 전남 지역의 최근 일조시간은 96.6시간을 기록해 지난해 2월의 175.1시간보다 45%나 감소했고, 이는 일조량 부족으로 농업재해 인정을 받았던 지난 2010년 128.6시간보다 30시간이나 적었습니다.
[장보국/순천대학교 원예학과 교수 : "일조량이 부족해지면 작물생육이 저조해질 수 있고요. 작물 생육에 영향을 주는 요인이 워낙 다양해서 복합적으로 고려를 해야겠지만, 강우량의 증가도 생육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한 요인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전남도는 자료를 보완해 정부에 제출한다는 계획이지만 일조량 부족 때문에 농업재해로 인정받은 것은 지난 2010년이 유일해 난항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허재희입니다.
촬영기자:이우재
전남도 “목포해양대-인천대 통합 논의 실망감”
전라남도가 목포해양대학교와 인천대학교의 통합 논의에 대해 깊은 우려를 나타내는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
전남도는 입장문에서 지역 대학을 살리기 위해 노력하는 중에 목포해양대가 수도권 대학인 인천대학과 통합을 모색하는 것은 2백만 지역민들에게 큰 허탈감과 실망감을 안겨주는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남도는 또 수도권은 이미 과밀화 상태로 대학 정원 총량 규제를 적용받고 있어 수도권 대학과의 통합은 어렵다며 지역 대학과의 담대한 협력을 통해 상생 발전의 길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전남도, 동남아 3국 무사증 입국 연장
전라남도가 베트남과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3개 국가의 무안국제공항 무사증 입국이 내년 3월까지 연장됐다고 밝혔습니다.
무사증 입국제도는 베트남과 필리핀, 인도네시아 3개 나라를 대상으로 무안국제공항을 통해 들어오는 5인 이상 단체 관광객이 15일 동안 비자 없이 전남과 광주, 전북과 제주를 여행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제도입니다.
전남도는 지난해 무사증 입국제도 시행으로 지금까지 4천여 명의 무사증 관광객이 전남을 방문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목포-제주 크루즈선 ‘퀸제누비아 2호’ 취항
씨월드고속훼리가 목포와 제주 항로에 대형 크루즈 카페리 선박인 퀸제누비아 2호를 투입해 내일(28일)부터 운항에 들어갑니다.
퀸제누비아 2호는 국내 현대 미포조선에서 건조된 2만 6천톤급 선박으로, 길이 170m, 너비가 26m에 달하고 천여명의 여객과 480여대의 차량을 선적할 수 있습니다.
이 크루즈 선박에는 일반 객실과 편의시설은 물론 반려동물과 함께 보낼 수 있는 객실 등이 대거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번 달 전남 지역은 비가 내리는 등 흐린 날이 계속됐습니다.
일조량이 적은 날이 2주 가까이 지속 되면서 농작물 생산도 큰 타격을 입고 있는데요.
그런데 이 같은 '일조량 부족'으로 인한 농작물 생산 차질은 농업 재해로 쉽게 인정되지 않아 농민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허재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수국을 재배하는 강진의 한 시설 하우스.
평소라면 이미 형형색색의 꽃이 피었겠지만 앙상한 가지에 어린 초록 잎만 달렸습니다.
입학식을 앞둔 3월까지 수국 출하가 이뤄져야 하는데 이번 달에 비가 계속되면서 수국이 제대로 자라지 못한 것입니다.
[김양석/수국 재배 농장주 : "지금 3월 중순이면 꽃이 펴서 출하해야 하는데 계속 그늘이 지니깐 꽃은 개화가 늦어지고 비가 오다 보니 습이 많아서 곰팡이균이 많이 생기고 화훼농가들은 상당히 어렵습니다."]
농민들은 겨울철 이상 기후로 인한 '재난'이라고 주장합니다.
전라남도도 지난 16일 농림축산식품부에 일조량 부족으로 딸기와 화훼류 등 농작물의 생산량이 감소했다며 농업재해로 인정해 줄 것을 요청했지만 농림부는 받아들이지 않고 자료 보완을 요청했습니다.
전남 일부 지역에 피해가 국한돼 일반적인 현상으로 보기 어렵고, 일조량 외의 다른 원인도 있을 수 있어 검토가 필요하다는 겁니다.
[최종순/농림축산식품부 재해보험정책과 : "태풍이나 호우 같은 피해는 직접적으로 확인이 가능하지만, 일조량 부족이라든지 기온 피해는 좀 더 분석이 필요한 내용입니다. 이 지역과 타 품종과 재배방법 등 이런 문제들에 대해서 (확인이 필요합니다)."]
기상청 분석 결과 전남 지역의 최근 일조시간은 96.6시간을 기록해 지난해 2월의 175.1시간보다 45%나 감소했고, 이는 일조량 부족으로 농업재해 인정을 받았던 지난 2010년 128.6시간보다 30시간이나 적었습니다.
[장보국/순천대학교 원예학과 교수 : "일조량이 부족해지면 작물생육이 저조해질 수 있고요. 작물 생육에 영향을 주는 요인이 워낙 다양해서 복합적으로 고려를 해야겠지만, 강우량의 증가도 생육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한 요인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전남도는 자료를 보완해 정부에 제출한다는 계획이지만 일조량 부족 때문에 농업재해로 인정받은 것은 지난 2010년이 유일해 난항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허재희입니다.
촬영기자:이우재
전남도 “목포해양대-인천대 통합 논의 실망감”
전라남도가 목포해양대학교와 인천대학교의 통합 논의에 대해 깊은 우려를 나타내는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
전남도는 입장문에서 지역 대학을 살리기 위해 노력하는 중에 목포해양대가 수도권 대학인 인천대학과 통합을 모색하는 것은 2백만 지역민들에게 큰 허탈감과 실망감을 안겨주는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남도는 또 수도권은 이미 과밀화 상태로 대학 정원 총량 규제를 적용받고 있어 수도권 대학과의 통합은 어렵다며 지역 대학과의 담대한 협력을 통해 상생 발전의 길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전남도, 동남아 3국 무사증 입국 연장
전라남도가 베트남과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3개 국가의 무안국제공항 무사증 입국이 내년 3월까지 연장됐다고 밝혔습니다.
무사증 입국제도는 베트남과 필리핀, 인도네시아 3개 나라를 대상으로 무안국제공항을 통해 들어오는 5인 이상 단체 관광객이 15일 동안 비자 없이 전남과 광주, 전북과 제주를 여행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제도입니다.
전남도는 지난해 무사증 입국제도 시행으로 지금까지 4천여 명의 무사증 관광객이 전남을 방문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목포-제주 크루즈선 ‘퀸제누비아 2호’ 취항
씨월드고속훼리가 목포와 제주 항로에 대형 크루즈 카페리 선박인 퀸제누비아 2호를 투입해 내일(28일)부터 운항에 들어갑니다.
퀸제누비아 2호는 국내 현대 미포조선에서 건조된 2만 6천톤급 선박으로, 길이 170m, 너비가 26m에 달하고 천여명의 여객과 480여대의 차량을 선적할 수 있습니다.
이 크루즈 선박에는 일반 객실과 편의시설은 물론 반려동물과 함께 보낼 수 있는 객실 등이 대거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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