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교육센터 설치 왜?…‘자립’ 최소 장치
입력 2024.02.27 (19:24)
수정 2024.02.27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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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문제 취재한 김옥천 기자와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김 기자, 어서 오십시오.
일단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가 전국에 30곳이 넘는데, 부산은 일단 단 2곳 뿐인거죠?
[기자]
네, 현재 부산에선 강서구와 금정구 2곳에만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가 있습니다.
이 두 곳도 조성하기 위해선 힘든 과정을 거쳐야 했는데요.
강서구는 부산 16개 구군 중 유일하게 장애인 복지관이 없는데, 강서구에 거주하는 발달장애인 부모들의 요구로 2022년 3월 평생교육센터가 생길 수 있었습니다.
올해 문을 연 금정구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발달장애인을 키우는 엄마의 노력 덕분에 마련됐습니다.
발달장애인 자녀를 둔 임은영 씨가 2022년부터 금정구청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며 "금정구 곳곳에 평생교육 시설이 있는데, 왜 발달장애인을 위한 교육 시설은 없냐"고 외로운 호소를 이어갔는데요.
이때 임 씨는 암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이었습니다.
끝내 평생교육센터가 문을 여는 걸 보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지만, 금정구는 임 씨의 뜻에 따라 시설을 완공했습니다.
이렇게 어렵게 조성된 센터들이 전액 구비로만 운영하다보니 발달장애인 부모들은 "시설이 언제든 사라지지 않을까" 걱정이 앞서는 상황입니다.
[앵커]
그러면 발달장애인 부모들이 간절하게 평생교육 시설을 원하는 이유가 뭘까요?
[기자]
가슴 아픈 이야기지만 흔히 발달장애인 자녀를 둔 부모들은 "내 아이보다 하루만 더 살고 싶다"는 말씀들을 하시곤 하는데요.
성인이 돼서도 '자립'이 힘든 발달장애인의 상황을 반영하는 말입니다.
특히 이 '자립'을 목표로 봤을 때 장기적으로 평생교육센터는 발달장애인에게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전문가의 이야기 들어보시죠.
[박병선/강릉원주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 "어느 정도 독립할 수 있는 그 기초를 (평생교육을 통해) 20대때 10년 동안 다진다면, 20~30년 뒤 나이가 들고 나서 투입되는 복지 서비스나 예산도 절약될 수 있는 부분들이 있는데, 장기적인 측면에서 접근을 해야..."]
또 '발달장애'라는 장애의 특수성을 살펴봐야 하는데요.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발달장애인은 공격적 행동 같은 충동적 행위를 조절하고, 사회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성인이 된 이후에도 지속적인 교육을 받아야 합니다.
청각이나 시각 등 신체적 장애를 가진 분들과 또 다른 방식이 교육이 필요하단 거죠.
그러다 보니 장애인 교육 서비스에 적응하지 못하는 발달장애인도 더러 있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발달장애인 대부분은 학교를 졸업하고 시설이나 보호센터 등으로 갈 수밖에 없는데요.
사회적 단절과 고립을 겪다 대인관계는 물론 자신의 삶을 관리할 수 있는 자기 결정 능력까지 제한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런 부모의 돌봄 부담 가중과, '보호'에만 초점을 맞춘 시설이 가진 한계를 조금이라도 극복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가 바로 '평생교육센터'입니다.
[앵커]
앞서 리포트에서도 봤지만, 시비를 지원하지 않는 곳은 부산 밖에 없다고요?
왜 그런가요?
[기자]
전국에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가 37곳이 있는데, 서울과 수도권에만 28곳이 몰려 있습니다.
비수도권에 단 9개 시설만 있는데요 평생교육센터도 수도권 쏠림 현상이 심각합니다.
또,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가 있는 전국 8개 시도 가운데 시비를 지원하지 않는 곳은 부산뿐입니다.
부산보다 재정자립도가 낮은 전남도가 전액 도비로 2개 센터를 지었고, 전북도 익산시에 있는 센터에 도비 20%를 지원합니다.
울산은 운영비 100%를 시가 지원하고 있습니다.
장애인 정책은 지자체의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복지 예산 중에서도 보다 세밀하게, 성인 발달장애인의 자립과 사회 진출을 조금이라도 도울 수 있는 부분이 무엇인지, 부산시가 좀 더 고민해야 한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앵커]
네, 김옥천 기자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이 문제 취재한 김옥천 기자와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김 기자, 어서 오십시오.
일단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가 전국에 30곳이 넘는데, 부산은 일단 단 2곳 뿐인거죠?
[기자]
네, 현재 부산에선 강서구와 금정구 2곳에만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가 있습니다.
이 두 곳도 조성하기 위해선 힘든 과정을 거쳐야 했는데요.
강서구는 부산 16개 구군 중 유일하게 장애인 복지관이 없는데, 강서구에 거주하는 발달장애인 부모들의 요구로 2022년 3월 평생교육센터가 생길 수 있었습니다.
올해 문을 연 금정구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발달장애인을 키우는 엄마의 노력 덕분에 마련됐습니다.
발달장애인 자녀를 둔 임은영 씨가 2022년부터 금정구청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며 "금정구 곳곳에 평생교육 시설이 있는데, 왜 발달장애인을 위한 교육 시설은 없냐"고 외로운 호소를 이어갔는데요.
이때 임 씨는 암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이었습니다.
끝내 평생교육센터가 문을 여는 걸 보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지만, 금정구는 임 씨의 뜻에 따라 시설을 완공했습니다.
이렇게 어렵게 조성된 센터들이 전액 구비로만 운영하다보니 발달장애인 부모들은 "시설이 언제든 사라지지 않을까" 걱정이 앞서는 상황입니다.
[앵커]
그러면 발달장애인 부모들이 간절하게 평생교육 시설을 원하는 이유가 뭘까요?
[기자]
가슴 아픈 이야기지만 흔히 발달장애인 자녀를 둔 부모들은 "내 아이보다 하루만 더 살고 싶다"는 말씀들을 하시곤 하는데요.
성인이 돼서도 '자립'이 힘든 발달장애인의 상황을 반영하는 말입니다.
특히 이 '자립'을 목표로 봤을 때 장기적으로 평생교육센터는 발달장애인에게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전문가의 이야기 들어보시죠.
[박병선/강릉원주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 "어느 정도 독립할 수 있는 그 기초를 (평생교육을 통해) 20대때 10년 동안 다진다면, 20~30년 뒤 나이가 들고 나서 투입되는 복지 서비스나 예산도 절약될 수 있는 부분들이 있는데, 장기적인 측면에서 접근을 해야..."]
또 '발달장애'라는 장애의 특수성을 살펴봐야 하는데요.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발달장애인은 공격적 행동 같은 충동적 행위를 조절하고, 사회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성인이 된 이후에도 지속적인 교육을 받아야 합니다.
청각이나 시각 등 신체적 장애를 가진 분들과 또 다른 방식이 교육이 필요하단 거죠.
그러다 보니 장애인 교육 서비스에 적응하지 못하는 발달장애인도 더러 있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발달장애인 대부분은 학교를 졸업하고 시설이나 보호센터 등으로 갈 수밖에 없는데요.
사회적 단절과 고립을 겪다 대인관계는 물론 자신의 삶을 관리할 수 있는 자기 결정 능력까지 제한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런 부모의 돌봄 부담 가중과, '보호'에만 초점을 맞춘 시설이 가진 한계를 조금이라도 극복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가 바로 '평생교육센터'입니다.
[앵커]
앞서 리포트에서도 봤지만, 시비를 지원하지 않는 곳은 부산 밖에 없다고요?
왜 그런가요?
[기자]
전국에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가 37곳이 있는데, 서울과 수도권에만 28곳이 몰려 있습니다.
비수도권에 단 9개 시설만 있는데요 평생교육센터도 수도권 쏠림 현상이 심각합니다.
또,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가 있는 전국 8개 시도 가운데 시비를 지원하지 않는 곳은 부산뿐입니다.
부산보다 재정자립도가 낮은 전남도가 전액 도비로 2개 센터를 지었고, 전북도 익산시에 있는 센터에 도비 20%를 지원합니다.
울산은 운영비 100%를 시가 지원하고 있습니다.
장애인 정책은 지자체의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복지 예산 중에서도 보다 세밀하게, 성인 발달장애인의 자립과 사회 진출을 조금이라도 도울 수 있는 부분이 무엇인지, 부산시가 좀 더 고민해야 한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앵커]
네, 김옥천 기자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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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제 취재한 김옥천 기자와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김 기자, 어서 오십시오.
일단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가 전국에 30곳이 넘는데, 부산은 일단 단 2곳 뿐인거죠?
[기자]
네, 현재 부산에선 강서구와 금정구 2곳에만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가 있습니다.
이 두 곳도 조성하기 위해선 힘든 과정을 거쳐야 했는데요.
강서구는 부산 16개 구군 중 유일하게 장애인 복지관이 없는데, 강서구에 거주하는 발달장애인 부모들의 요구로 2022년 3월 평생교육센터가 생길 수 있었습니다.
올해 문을 연 금정구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발달장애인을 키우는 엄마의 노력 덕분에 마련됐습니다.
발달장애인 자녀를 둔 임은영 씨가 2022년부터 금정구청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며 "금정구 곳곳에 평생교육 시설이 있는데, 왜 발달장애인을 위한 교육 시설은 없냐"고 외로운 호소를 이어갔는데요.
이때 임 씨는 암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이었습니다.
끝내 평생교육센터가 문을 여는 걸 보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지만, 금정구는 임 씨의 뜻에 따라 시설을 완공했습니다.
이렇게 어렵게 조성된 센터들이 전액 구비로만 운영하다보니 발달장애인 부모들은 "시설이 언제든 사라지지 않을까" 걱정이 앞서는 상황입니다.
[앵커]
그러면 발달장애인 부모들이 간절하게 평생교육 시설을 원하는 이유가 뭘까요?
[기자]
가슴 아픈 이야기지만 흔히 발달장애인 자녀를 둔 부모들은 "내 아이보다 하루만 더 살고 싶다"는 말씀들을 하시곤 하는데요.
성인이 돼서도 '자립'이 힘든 발달장애인의 상황을 반영하는 말입니다.
특히 이 '자립'을 목표로 봤을 때 장기적으로 평생교육센터는 발달장애인에게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전문가의 이야기 들어보시죠.
[박병선/강릉원주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 "어느 정도 독립할 수 있는 그 기초를 (평생교육을 통해) 20대때 10년 동안 다진다면, 20~30년 뒤 나이가 들고 나서 투입되는 복지 서비스나 예산도 절약될 수 있는 부분들이 있는데, 장기적인 측면에서 접근을 해야..."]
또 '발달장애'라는 장애의 특수성을 살펴봐야 하는데요.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발달장애인은 공격적 행동 같은 충동적 행위를 조절하고, 사회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성인이 된 이후에도 지속적인 교육을 받아야 합니다.
청각이나 시각 등 신체적 장애를 가진 분들과 또 다른 방식이 교육이 필요하단 거죠.
그러다 보니 장애인 교육 서비스에 적응하지 못하는 발달장애인도 더러 있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발달장애인 대부분은 학교를 졸업하고 시설이나 보호센터 등으로 갈 수밖에 없는데요.
사회적 단절과 고립을 겪다 대인관계는 물론 자신의 삶을 관리할 수 있는 자기 결정 능력까지 제한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런 부모의 돌봄 부담 가중과, '보호'에만 초점을 맞춘 시설이 가진 한계를 조금이라도 극복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가 바로 '평생교육센터'입니다.
[앵커]
앞서 리포트에서도 봤지만, 시비를 지원하지 않는 곳은 부산 밖에 없다고요?
왜 그런가요?
[기자]
전국에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가 37곳이 있는데, 서울과 수도권에만 28곳이 몰려 있습니다.
비수도권에 단 9개 시설만 있는데요 평생교육센터도 수도권 쏠림 현상이 심각합니다.
또,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가 있는 전국 8개 시도 가운데 시비를 지원하지 않는 곳은 부산뿐입니다.
부산보다 재정자립도가 낮은 전남도가 전액 도비로 2개 센터를 지었고, 전북도 익산시에 있는 센터에 도비 20%를 지원합니다.
울산은 운영비 100%를 시가 지원하고 있습니다.
장애인 정책은 지자체의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복지 예산 중에서도 보다 세밀하게, 성인 발달장애인의 자립과 사회 진출을 조금이라도 도울 수 있는 부분이 무엇인지, 부산시가 좀 더 고민해야 한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앵커]
네, 김옥천 기자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이 문제 취재한 김옥천 기자와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김 기자, 어서 오십시오.
일단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가 전국에 30곳이 넘는데, 부산은 일단 단 2곳 뿐인거죠?
[기자]
네, 현재 부산에선 강서구와 금정구 2곳에만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가 있습니다.
이 두 곳도 조성하기 위해선 힘든 과정을 거쳐야 했는데요.
강서구는 부산 16개 구군 중 유일하게 장애인 복지관이 없는데, 강서구에 거주하는 발달장애인 부모들의 요구로 2022년 3월 평생교육센터가 생길 수 있었습니다.
올해 문을 연 금정구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발달장애인을 키우는 엄마의 노력 덕분에 마련됐습니다.
발달장애인 자녀를 둔 임은영 씨가 2022년부터 금정구청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며 "금정구 곳곳에 평생교육 시설이 있는데, 왜 발달장애인을 위한 교육 시설은 없냐"고 외로운 호소를 이어갔는데요.
이때 임 씨는 암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이었습니다.
끝내 평생교육센터가 문을 여는 걸 보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지만, 금정구는 임 씨의 뜻에 따라 시설을 완공했습니다.
이렇게 어렵게 조성된 센터들이 전액 구비로만 운영하다보니 발달장애인 부모들은 "시설이 언제든 사라지지 않을까" 걱정이 앞서는 상황입니다.
[앵커]
그러면 발달장애인 부모들이 간절하게 평생교육 시설을 원하는 이유가 뭘까요?
[기자]
가슴 아픈 이야기지만 흔히 발달장애인 자녀를 둔 부모들은 "내 아이보다 하루만 더 살고 싶다"는 말씀들을 하시곤 하는데요.
성인이 돼서도 '자립'이 힘든 발달장애인의 상황을 반영하는 말입니다.
특히 이 '자립'을 목표로 봤을 때 장기적으로 평생교육센터는 발달장애인에게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전문가의 이야기 들어보시죠.
[박병선/강릉원주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 "어느 정도 독립할 수 있는 그 기초를 (평생교육을 통해) 20대때 10년 동안 다진다면, 20~30년 뒤 나이가 들고 나서 투입되는 복지 서비스나 예산도 절약될 수 있는 부분들이 있는데, 장기적인 측면에서 접근을 해야..."]
또 '발달장애'라는 장애의 특수성을 살펴봐야 하는데요.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발달장애인은 공격적 행동 같은 충동적 행위를 조절하고, 사회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성인이 된 이후에도 지속적인 교육을 받아야 합니다.
청각이나 시각 등 신체적 장애를 가진 분들과 또 다른 방식이 교육이 필요하단 거죠.
그러다 보니 장애인 교육 서비스에 적응하지 못하는 발달장애인도 더러 있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발달장애인 대부분은 학교를 졸업하고 시설이나 보호센터 등으로 갈 수밖에 없는데요.
사회적 단절과 고립을 겪다 대인관계는 물론 자신의 삶을 관리할 수 있는 자기 결정 능력까지 제한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런 부모의 돌봄 부담 가중과, '보호'에만 초점을 맞춘 시설이 가진 한계를 조금이라도 극복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가 바로 '평생교육센터'입니다.
[앵커]
앞서 리포트에서도 봤지만, 시비를 지원하지 않는 곳은 부산 밖에 없다고요?
왜 그런가요?
[기자]
전국에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가 37곳이 있는데, 서울과 수도권에만 28곳이 몰려 있습니다.
비수도권에 단 9개 시설만 있는데요 평생교육센터도 수도권 쏠림 현상이 심각합니다.
또,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가 있는 전국 8개 시도 가운데 시비를 지원하지 않는 곳은 부산뿐입니다.
부산보다 재정자립도가 낮은 전남도가 전액 도비로 2개 센터를 지었고, 전북도 익산시에 있는 센터에 도비 20%를 지원합니다.
울산은 운영비 100%를 시가 지원하고 있습니다.
장애인 정책은 지자체의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복지 예산 중에서도 보다 세밀하게, 성인 발달장애인의 자립과 사회 진출을 조금이라도 도울 수 있는 부분이 무엇인지, 부산시가 좀 더 고민해야 한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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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천 기자 hub@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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