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대담] 인생 2막 준비하는 ‘마약 수사통’

입력 2024.02.27 (20:19) 수정 2024.02.27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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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마약 수사통'으로 불리는 김대규 경남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장이 이달 말 36년 경찰 생활을 마무리합니다.

‘마약류 예방 전문가’로 인생 2막을 준비하는 김대규 계장 모시고 자세한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정년퇴직을 1년여 앞두고 명예퇴직을 신청하셨어요?

[답변]

네, 맞습니다.

이번 2월 29일 자로 경찰을 제가 그만두게 됐습니다.

경찰 말단인 순경으로 첫 직장 시작한 지가 벌써 36년 7개월째 되더라고요.

경찰 업무를 하면서 물론 경찰의 꽃이라는 총경 계급을 한번 다뤄보고 싶은 욕심도 있었지만, 제가 경찰 생활 중에 주로 마약 업무를 주로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여기서 가지고 있던 노하우를 청소년들 예방 교육에 집중하고 싶었습니다.

특히 최근에 보면요.

제가 마약 수사 업무를 하면서 느꼈던 게 우리나라의 마약 분배가 점점 연령이 어려지고 있다.

그리고 특히 청소년들이 무분별하게 마약에 접근하는 게 있어서 마약 수사 업무를 하면서 채용했던 업무 지식을 청소년 마약 예방 교육에 집중해 보고 싶어서 명예퇴직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앵커]

36년 동안 마약 수사통으로 활동을 해오셨는데, 기억에 남는 사건이 있다면요?

[답변]

2021년 5 월달인가요?

우리 경남 지역 10대 청소년 56명이 강력한 마약성 진통제인 펜타닐 패치를 불순한 목적으로 투약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당시에 제가 사건을 하면서 느꼈던 게 연루된 청소년들이 마약류에 대해서 너무 무지하구나. 학교에서 제대로 된 예방 교육이 좀 부족하다고 생각하고요.

제가 대학원에서 마약 중독 관련 예방 공부도 좀 했습니다.

그 업무 지식과 현장에 경험했던 지식을 합쳐 청소년 예방 교육에 집중하게 된 계기가 된 사건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마약 예방 전도사'로서의 인생 2막을 어떻게 펼쳐나갈 예정인가요?

[답변]

현재 부산에 있는 영산대학교 경찰행정학과와 대학원 마약 중독 범죄 심리학과가 있습니다.

두 군데서 제가 일주일에 두 번 정도 강의를 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현재 창원 의창구 도계동 지역에 가칭입니다마는 한국 마약 예방연구소라는 연구소를 만들었어요.

앞으로는 더욱 더 전문적으로 접근해서 마약류 예방 교육을 펼쳐보고 싶습니다.

[앵커]

끝으로, 마약 중독 예방을 위해서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요?

[답변]

아무래도 마약 범죄라는 거는요.

이게 중독성이라는 게 있습니다.

저희들이 마약 예방 교육을 할 때도 마찬가지지만 청소년들이 이 마약류를 마약류라는 걸 인지하지 못하고 접근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따라서 학교에서 마약류에 대한 제대로 된 개념을 가리키고요.

그리고 마약류는 중독성이라는 게 있어서 처음부터 손을 대지 않는 방법이 제일 좋은 방법입니다.

그래서 10대 청소년들이 많은 학교 내에서 청소년들을 상대로 마약류 예방 교육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앵커]

36년 7개월의 경찰 생활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마약 예방 전도사로서의 인생 2막 저희도 함께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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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슈대담] 인생 2막 준비하는 ‘마약 수사통’
    • 입력 2024-02-27 20:19:16
    • 수정2024-02-27 20:43:31
    뉴스7(창원)
[앵커]

'국내 마약 수사통'으로 불리는 김대규 경남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장이 이달 말 36년 경찰 생활을 마무리합니다.

‘마약류 예방 전문가’로 인생 2막을 준비하는 김대규 계장 모시고 자세한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정년퇴직을 1년여 앞두고 명예퇴직을 신청하셨어요?

[답변]

네, 맞습니다.

이번 2월 29일 자로 경찰을 제가 그만두게 됐습니다.

경찰 말단인 순경으로 첫 직장 시작한 지가 벌써 36년 7개월째 되더라고요.

경찰 업무를 하면서 물론 경찰의 꽃이라는 총경 계급을 한번 다뤄보고 싶은 욕심도 있었지만, 제가 경찰 생활 중에 주로 마약 업무를 주로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여기서 가지고 있던 노하우를 청소년들 예방 교육에 집중하고 싶었습니다.

특히 최근에 보면요.

제가 마약 수사 업무를 하면서 느꼈던 게 우리나라의 마약 분배가 점점 연령이 어려지고 있다.

그리고 특히 청소년들이 무분별하게 마약에 접근하는 게 있어서 마약 수사 업무를 하면서 채용했던 업무 지식을 청소년 마약 예방 교육에 집중해 보고 싶어서 명예퇴직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앵커]

36년 동안 마약 수사통으로 활동을 해오셨는데, 기억에 남는 사건이 있다면요?

[답변]

2021년 5 월달인가요?

우리 경남 지역 10대 청소년 56명이 강력한 마약성 진통제인 펜타닐 패치를 불순한 목적으로 투약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당시에 제가 사건을 하면서 느꼈던 게 연루된 청소년들이 마약류에 대해서 너무 무지하구나. 학교에서 제대로 된 예방 교육이 좀 부족하다고 생각하고요.

제가 대학원에서 마약 중독 관련 예방 공부도 좀 했습니다.

그 업무 지식과 현장에 경험했던 지식을 합쳐 청소년 예방 교육에 집중하게 된 계기가 된 사건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마약 예방 전도사'로서의 인생 2막을 어떻게 펼쳐나갈 예정인가요?

[답변]

현재 부산에 있는 영산대학교 경찰행정학과와 대학원 마약 중독 범죄 심리학과가 있습니다.

두 군데서 제가 일주일에 두 번 정도 강의를 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현재 창원 의창구 도계동 지역에 가칭입니다마는 한국 마약 예방연구소라는 연구소를 만들었어요.

앞으로는 더욱 더 전문적으로 접근해서 마약류 예방 교육을 펼쳐보고 싶습니다.

[앵커]

끝으로, 마약 중독 예방을 위해서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요?

[답변]

아무래도 마약 범죄라는 거는요.

이게 중독성이라는 게 있습니다.

저희들이 마약 예방 교육을 할 때도 마찬가지지만 청소년들이 이 마약류를 마약류라는 걸 인지하지 못하고 접근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따라서 학교에서 마약류에 대한 제대로 된 개념을 가리키고요.

그리고 마약류는 중독성이라는 게 있어서 처음부터 손을 대지 않는 방법이 제일 좋은 방법입니다.

그래서 10대 청소년들이 많은 학교 내에서 청소년들을 상대로 마약류 예방 교육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앵커]

36년 7개월의 경찰 생활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마약 예방 전도사로서의 인생 2막 저희도 함께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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